알기 쉬운 리얼꿀팁 신조어를 보면 부동산 트렌드가 보인다
2018-0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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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신조어 ‘세권’
부동산과 관련된 신조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역세권, 학세권 등 세권이지요. 세권은 부동산 투자시장에 빼놓을 수 없는 신조어이지만 이제 누구나 알 법한 말이 돼 버렸는데요.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① 갭투자
세권과 함께 지난해 빼놓을 수 없는 부동산 신조어가 있는데요. 바로 갭(GAP)투자 입니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GAP)가 매우 적은 것을 이용한 투자 방식인데요. 사실 엄밀히 말하면 갭투자는 세권과 마찬가지로 식상한 신조어지만 2017년 부동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인데요. 바로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저금리를 이용한 갭투자가 유행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주인이 되었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등의 갭투자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랐을 정도죠. 하지만 하반기에 여러 번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입주폭탄에 따른 전셋값 하락 등으로 갭투자 위험성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집값이 내리면 투자자만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세입자까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더욱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② 셰어하우스∙하메

최근 청년층의 취약한 주거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와 관련한 신조어들도 등장했는데요. 대표적인 게 ‘셰어하우스’입니다. 취업난 속 집의 경비를 줄이기 위해 집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었는데요. 덩달아 한집에서 살되 방을 각자 쓰는 사람을 뜻하는 하우스메이트(House Mate)의 줄임말인 ‘하메’도 지난해 부동산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신조어로 꼽힙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 속에서 셰어하우스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년층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보여주는 신조어로는 보증금과 월세 인상을 피해 싼 방을 옮겨 다니는 '메뚜기족', 불편한 환경이지만 싼 가격에 어쩔 수 없이 눌러앉아 산다는 '말뚝족' 등이 있습니다.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③ 사회주택

셰어하우스와 함께 최근 청년 주거 불안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사회주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주택은 아직 생소한 개념인데요.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80% 이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한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입니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사회주택은 이제 전주시, 부천/시흥, 인천, 제주도 등에서도 사회주택 실시하고 있고요. 정부 차원에서 사회주택 활성화 방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④ 리터루족

너무 오른 집값은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전세난과 높은 월세 등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육아 문제 등으로 부모와 집을 합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빗대어 '리턴(return)'과 부모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의 합성어인 ‘리터루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통상 3세대 가족 이상인 리터루족이 증가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중대형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⑤ 휘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어디서 사냐’만큼이나 ‘어떻게 사냐’하는 라이프스타일도 중요해졌습니다. 몇 해 전부터 부동산 시장에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 라이프(Staycation life)’가 트렌드로 등장했는데요. 그 맥락과 같이하는 ‘휘게라이프(hygge life)’가 2017년 새로운 신조어로 등장했습니다. 휘게’는 덴마크어로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라는 뜻으로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에서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이 주는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입니다. 지난해 분양한 한 대단지가 '휘게라이프'를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리고 여유로운 생활인 휘게 라이프스타일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트렌드 보여주는 신조어 ⑥ 생활숙박시설

신조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이름도 생소한 ‘생활숙박시설’이 주목받았습니다. 생활숙박시설은 서비스드 레지던스, 레지던스와는 다른 이름인데요. 생활숙박시설은 공중위생 관리법상 숙박업뿐 아니라 실내에서 취사와 세탁 모두 할 수 있는 주거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생활숙박시설은 과거 주로 장단기 투숙객들을 위한 호텔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거주에 있어 아파트와 별 다를 바가 없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그리고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아파트를 대체할 상품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트렌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신조어’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떠오른 신조어들 중에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최적의 투자환경과 그만큼 취약해진 주거환경을 보여주는 것들이 유독 많았는데요. 올해에는 또 어떤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유행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