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트렌드 대세와 틈새 사이, 소형 사무실이 뜨는 진짜 이유
2018-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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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공간 과소비, 업무공간으로 확대 중 

중대형 아파트의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과소비’ 현상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업무공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200㎡의 전후로 선보이던 업무공간이 최근 섹션 오피스, 소형 오피스이란 이름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틈새상품’으로 주목 받는 점이 그것입니다.  


소형 사무실 인기, 왜? 1) 스타트업 등 1인 창업 증가

소형 업무공간이 각광 받는 이유는 최근의 기업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나 베이비부머 창업 등 1인창조기업(주: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無고용 기업)이 증가하면서 소형 사무실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죠. 실제 중소벤처기업부의 1인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창조기업 수는 2015년 24만 9,774개에서 2016년 26만 1,416개로 1년 사이 1만1,642개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창조기업의 경우 대부분 초기 자본금이 적은 창업자들이다 보니 사무실 임대료나 관리비 등 고정비를 줄일 수 있는 소형 오피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전문가 O씨) 


소형 사무실 인기, 왜? 2) 투자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

투자자들에게도 초기 비용이 적은 소형 사무실은 매력적인 투자상품입니다. 중대형과 달리 1~2억원대 자금만 있으면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임대수요도 풍부해 연평균 7%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적은 금액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환금성 또한 우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소형 사무실 인기, 왜? 3) 규제를 받지 않아 안정적 투자 가능

정부의 규제를 피했다는 점도 소형 오피스 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형 오피스의 대체 투자상품인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규제대상에 해당해 전매가 제한되는데요. 이와 달리 소형 오피스는 전매가 가능해 단기 투자하기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물에 비해 관리가 쉽고, 개인이 아닌 법인이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기대할 수 있죠.  


소형 사무실 인기, 왜? 4)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

소형 오피스는 1인 창업자나 5인 이하 소기업에 적합한 규모이지만 수분양자가 원하면 병합해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직원이 30~40명 정도의 기업들도 3~4칸을 터서 하나의 오피스로 사용 가능하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점은 보다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소형 오피스의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소형 사무실 인기, 왜? 5) 높은 희소가치

60㎡ 이하의 오피스를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도 소형 오피스의 투자가치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일례로 경기 하남시 5개 지식산업센터 내 면적별 호실 수를 분석한 결과, 10평 이하의 소형은 3%에 불과해 20평 이상(70%)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건설사들도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 오피스를 선 보이는 추세인데요. 하남에서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 ‘하남미사 에코큐브’ 경우, 전용면적 23~75㎡의 소형 오피스로만 구성된데다 희소가치 높은 복층형 기숙사를 함께 공급하고 있고요. 지난 4월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테크노큐브’도 소형 오피스로만 구성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소형 오피스에 주목해야 할까?

그렇다면 소형 오피스에 투자하기 위해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까요? 우선 소형 오피스의 주 수요층인 1인 창업기업들이 선호하는 입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이 밀집한 지역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죠. 서울의 지식산업센터들은 구로G밸리, 성수동, 송파문정지구, 마곡지구 등에 위치하는데요. 이들은 대중교통, 편의시설 여건이 우수해 통근이나 접객이 편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 협력사, 대기업 계열사, 법원, 관공서도 가까이 있어 업무가 편한 지역들이기도 하고요. 


스타트업과 IT 창업자들이 몰린 강남권 주목, 인접한 경기 동남부도 가격 메리트 있어 

또 소형 오피스 수요는 대기업들이 들어선 도심 업무지구보다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지역에 많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들을 살펴야 하겠죠. 국내 스타트업의 90% 이상은 수도권에 있고, 그 중에서도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때문에 강남과 가까우면서도 분양가가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경기 동남부권의 소형 오피스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가 위치한 성남시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하남시는 오피스 수요가 많아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형 오피스 투자, 대출 규제 강화된 주택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뜰 것

오피스텔, 상가 등 부동산 임대수익이 정기예금 이자수익의 4배를 넘어서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는 최근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체 투자상품으로 주목 받는 추세죠. 스타트업이나 공유 오피스가 늘면서 전문가들도 소형 오피스를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100세 시대에 퇴직금을 투자해 연금처럼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 바로 소형 오피스가 아닐까요?



에디터 :    빛소금   그래픽 :   Dr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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