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부동산 규제들…어두운 전망 속 문을 연 분양시장
1월말 기준 미분양 증가…예측이 맞았던 걸까
하지만 미분양 증가 소식에도 지난 1,2월 청약시장을 지난해와 비교해 면밀히 들여다보면 올 분양시장은 전망만큼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1순위 평균 경쟁률 올해 14.88대 1 vs 작년 4.07대 1
지난해 1~2월 전국에선 총 1만3,993가구가 일반분양(특별공급 제외) 돼 1순위자는 총 5만6,101명이 청약, 평균 4.01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올해 1순위 경쟁률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 대전 최고 경쟁률 속출…경기 과천, 하남, 용인 등 선호지역 선전
대전에서는 e편한세상 둔산 1,2단지에 1순위자가 4만5,600여명이 몰렸습니다. 다만 이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1,2단지가 각각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중복청약을 고려해도 약 2만여명의 1순위자는 청약을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파크나인,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 등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1순위 마감률 51.9%...지난해 51.1% 와 비슷
1순위 마감률을 놓고 보면 지난 해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분위기에 크게 개의치 않고 선별적 청약은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나친 비관, 낙관은 버려야…
“어떤 시장 상황이든 지나친 불안감이나 기대감은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입주, 규제 등 여러 주변 요인들이 시장을 낙관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비관적이지 만은 않습니다.”
“다만 앞서 특정 지역, 특정 단지들의 청약 결과가 시장 분위기와 달리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처럼 검증된 지역,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단지들에 대한 청약자들의 편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