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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살기 좋은 아파트의 기준은 계속 변한다
2018-06-15
09:25
8,64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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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넓혀라! 평면 설계의 변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평면설계입니다. 평면설계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면적에서도 활용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과거 복도식 아파트나 계단식 아파트들은 실용성이 크지 않은 2베이(Bay) 설계(전면으로 2개 공간을 배치하는 설계)로 공급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3베이, 4베이 구조가 확대되기 시작했는데요. 베이가 많아지면서 발코니 확장 등을 통해 실사용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외에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확대되면서 같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설계특화를 통해 실용적인 공간들이 등장하게 됐고요.


중대형 평면의 공간활용도를 높인 세대분리형 구조 설계

중대형 면적에선 설계 특화가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알파룸에 이은 베타룸이나 기존 드레스룸보다 넓은 와이드형 드레스룸 등이 도입됐죠. 최근에는 자녀세대 또는 부모세대와 함께 거주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세대분리형 설계가 도입된 아파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대분리형 설계는 부분 임대를 놓고 임대수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동작구 일대 일부 단지들은 이미 세대분리형 설계를 통해 부분 임대를 놓고 있고 경희궁 롯데캐슬(공사중), 흑석뉴타운 아크로리버하임(입주예정),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분양예정) 등의 새 아파트들도 세대분리형 설계를 도입해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누려라! 조경 특화를 통해 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변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조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80~90년대만 하더라도 단지 내 조경은 비중이 크지 않고 매우 형식적이었습니다. 아파트 입구를 중심으로 나무를 나란히 세워둔 정도였고, 식재 역시 일괄적으로 통일되기 일쑤였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조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녹지비중이 커지면서 ‘공원 같은 아파트’가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힐링이 대세가 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공원 부럽지 않은 식재 구성은 물론 산책로, 가든 등 수준 높은 자연 조경을 갖춘 단지들이 늘어나게 된 거죠. 이처럼 조경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동시에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을 갖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즐겨라! 커뮤니티 시설의 다양한 변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변화도 주목할 만 합니다. 초기의 아파트에는 커뮤니티 시설이란 개념이 없이 놀이터나 경로원만 있던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헬스장, GX룸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어린이집, 도서관, 독서실, 회의실 등의 시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여러 시설들을 커뮤니티 시설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키즈풀, 게스트룸, 입주민 전용카페 등 차별화된 구성을 갖추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젊은 3040세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아파트가 정이 없는 곳이라고들 하지만 이런 커뮤니티시설은 입주자들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최첨단 IoT 기술이 더해진 스마트한 아파트

4차산업의 발달로 최근에 건설사들이 공을 들이는 부분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입니다. IT기술이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아파트에도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것인데요. 월패드를 이용해 각 방의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것은 기본입니다. 이제는 집 밖에서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 온도, 전력 등 집안 곳곳을 컨트롤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키 하나로 공동현관문부터 엘리베이터, 현관문까지 원패스 출입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젠 아파트가 목소리와 얼굴을 알아본다고?

스마트한 아파트를 위해 기술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성 인식 시스템입니다. 말 그대로 조명, 난방, 가스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인데요. 차후 기술이 더 발전하면 음악, 날씨, 일정관리, 교통정보 등 생활 편의를 돕는 영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집안 곳곳의 IoT 상품이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고, 이를 통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주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분양을 앞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에는 음성으로 제어하는 IoT 홈패드, 안면인식이 가능한 현관도어 카메라가 적용된다고 하고요. 이밖에도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카카오와 협약을 통해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을 이용한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나섰고, 현대건설은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AI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입니다.


주거 트렌드 반영한 새로운 주거공간, 이제 선택 아닌 필수!

아파트의 진화는 멈춤이 없습니다. 이들 각 구성요소는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할 때 입지나 개발재료 등과 더불어 함께 고려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부동산 시장에서 IoT 기술,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 주거형태의 진화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아파트가 등장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