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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규제에도 올해만 집값 2% 상승! 대전 부동산에 대체 무슨 일이?
2018-11-02
08:30
3,324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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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값 올 들어 2% 가깝게 올라
[리얼캐스트=취재팀] 지방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다는 뉴스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유를 보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규제 여파가 영향을 준 탓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부동산은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합니다. 연일 정부가 청약과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한 드라이브를 걸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영향이 지방에까지 미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지방 가운데서도 예외 지역이 몇 곳 확인되고 있습니다. 예외 지역으로는 광주와 대전, 대구 등이 그런데요. 모두 지방광역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대구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연일 청약경쟁률을 갈아 치울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곳입니다. 대전의 경우도 같은 충청도 아파트값이 약세일 때 나 홀로 2%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물론 청약자도 20만명 이상 모았습니다. 광주도 1%까지는 아니지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전 아파트값, 9.13대책에도 흔들림 없어
특히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대전 아파트값이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 별로 대전 아파트값을 살펴보면 지난 9.13대책이 나왔던 해 당 주에만 상승폭(0.02%)이 주춤했습니다. 대책 여파로 관망세가 유지된 탓이지요. 하지만 이후 상승폭은 줄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 충남 아파트값은 대책 이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책이 나왔던 해당 주(9월14일) 대전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습니다. 전 주(0.21%)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줄어든 것입니다. 그리고 추석 명절을 지난 다음 첫 주(10월5일) 변동률은 0.14%를 기록하며 대책 이전 상승률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주(10월26일) 조사에서도 0.0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책 이후 누적 변동률을 살펴봐도 하락세를 기록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 기간(9월14일~10월 26일) 대전 아파트값은 평균 0.28% 올랐으며 서구(0.45%), 유성구(0.29%), 동구(0.09%), 중구(0.08%), 대덕구(0.00%)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물론 충남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대전 아파트값 상승 이유 ① 거래량 증가
그렇다면 대전 아파트값이 대책에도 불구하고 강세인 이유는 뭘까요? 현지에서는 크게 2가지 이유로 말합니다. 먼저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재건축 기대감 때문입니다. 

올 초부터 9월 현재까지 대전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2만9,671건입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2만7116건)과 비교하면 10% 가깝게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동구, 대덕구, 서구 순으로 거래가 증가했습니다. 유성구와 중구는 감소했고요. 

현지에서는 세종시로 이사 갈 수요는 어는 정도 다 이사를 간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대전 평균 75.5%)이 높은 동구(77.1%), 서구(76.5%)에서는 투자용 수요가 여전히 많다고 합니다. 여기에 올해 들어서 대덕구가 저평가 지역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으면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 아파트값 상승 이유 ② 재건축
또 다른 이유는 재건축 기대감입니다. 현재 대전광역시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총 28곳입니다. 이 가운데 18곳(64%)에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중구의 경우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크게 올랐습니다. 실제 중구 아파트 거래는 지난 해 대비 11% 줄었습니다(3,059건  2,714건). 반면 아파트값은 올 초부터 현재까지 2.16% 올랐습니다. 

실제 중구 500세대 규모의 중촌동주공아파트(중구 소재) 전용 48.6㎡의 경우 연초만 해도 1억4,000만원 선이었지만 현재는 1억7,000만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국토부 실거래 현황을 봐도 이 단지는 지난 1월 1억4,000만원에 거래됐고 10월 현재 1억7,100만원에 거래 사례가 있습니다. 10개월 사이에 2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입니다.

대전 아파트값 상승 이유 ③ 갭투자자 유입
부동산 규제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광역시로 광역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도 가격 상승의 한 원인입니다. 특히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갭투자자들이 대전으로 많이 이동하면서 외지인 매수세가 활발히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대전은 세종시 영향으로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0년 이후 아파트값이 급등하지 않은 지역으로서 광역 투자자들에겐 저평가된 매물을 선점할 기회로 여겨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구 둔산동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여 일부 임차인이 매매로 전환하고 갭투자자도 유입되면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며 “최근 3~4년간 대전 시내에 신규 공급이 적었던 영향도 크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아파트 최고 경쟁률, 대전에서 나와 
아파트 시장 상황이 좋다 보니 신규 분양 시장 상황도 좋습니다. 10월 현재 대전광역시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개 단지 만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을 정도입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10월 현재까지 대전에 분양된 아파트는 6개 단지에서 1,390세대입니다. 그런데 청약자는 무려 23만8,565명이고 평균 경쟁률로 보면 171.6대 1에 달합니다. 또한 지난 7월 서구 도안동에 공급된 갑천트리풀시티(3블록) 경쟁률은 무려 평균 263.6대 1, 최고 584.4대 1(전용 97㎡형)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비규제지역의 인기입니다. 인천을 비롯해 부천, 김포 등으로 분양시장은 여전히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방 시장도 거제나 화순, 대전 대덕구 등은 규제에서 빗겨나 있는 곳입니다. 11월 대부분 분양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덕구는 대전에서도 소외 받던 곳입니다. 공장지대가 많아 관심을 못 받았죠. 상대적으로 공급도 뜸했고요. 그런데 최근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도 증가하고 있고요. 평가가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특히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를 비롯한 금강변 일대 중심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만큼 눈 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