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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월세 너무 비싸다. 등골휘는 청년들

  • 리얼꿀팁
  • 입력 2018.11.16 08:50
  • 수정 2018.11.26 08:22


서울 월세, 비싸도 너무 비싸다!

[리얼캐스트=조현택기자]리얼캐스트가 부동산 O2O 플랫폼 업체 ‘다방’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 원룸(33㎡ 이하) 월세 평균가격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52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원룸 월세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57만원)였고 그 뒤로 서초구(56만원), 서대문구(55만원) 등이었습니다. 원룸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34만원)이고 그 뒤로 강북구(35만원) 도봉구(35만원) 등이었습니다.

상기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 원룸의 월세 가격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이 감당하기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소득이 없는 대학생의 경우에는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부모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죠. 대학생뿐만 아니라 월소득이 낮은 사회 초년생도 걱정을 안 할 수는 없는 금액입니다. 이들이 서울에서 월세 걱정을 안 하고 생활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청년들만을 위한 임대주택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서울시의 월세 가격은 상당합니다. 여기에 보증금까지 더해지면 대학생·사회 초년생에게 오는 경제적 부담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 눈을 돌려 보면 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에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역세권 2030청년주택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청년주택사업입니다. 대상은 차량 미운행자에 한하여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입니다. 이 주택은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최대4,500만원) 무이자 대출, 임대보증금 비율최소 30% 이상 의무화 등의 지원 대책이 있습니다.

현재 역세권 2030청년주택은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2곳), 강서구, 성동구 등 6곳의 사업지가 공사에 착수중이며, 이밖에 50개소에서 사업인가는 진행ˑ준비 중입니다. 2018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상반기에 입주자 모집이 예정돼서 있으니 관심 있는 청년들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회주택

사회주택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오랫동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택으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하고 운영하는 임대주택입니다. 운영주체는 입주자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합니다. 사회주택의 월세는 대게 30만원을 넘지 않으며 강남구, 강동구, 광진구 등 서울 전역에 40곳에 위치합니다. 입주를 원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회주택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행복주택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46㎡이하)입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고 최대 임대기간은 6년입니다. 현재 전국에 약 15만호 이상 공급됐으며 아직도 공급이 예정돼 있죠. 행복주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지붕 세대공감

한 지붕 세대 공감이란 대학가 인근에 사시는 어르신들이 남는 방을 대학생에게 저렴한 값에 세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며 주택(방 1개 이상)을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입주자 자격조건은 서울시 소재 대학(원) 재학 및 휴학생이며 집을 셰어하는 신청자에게는 방 1실당 100만원 이내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대학생 및 휴학생은 무보증금에 학교와 근접한 주거공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지붕 세대공감의 자세한 사항과 신청방법은 서울시 청년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인 지원은 없나요?


그렇다면 임대주택 제공이 아닌 재정적으로 청년들이 지원받는 제도는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난에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재정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는 제도들이 있는데요 어떤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융자지원 사업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의 소도배비 높은 주거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임대보증금(80% 범위내)을 연 2%의 이자율로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신청대상자는 만 20~39세의 청년이고 신청자격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재직기간 5년이내), 신혼부부(결혼 후 5년이내)입니다. 모집 인원은 4,000명이며 매월 2, 넷째 주 평일에 접수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택바우처

주택바우처란 청년, 저소득층의 임대료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전ㆍ월세 임대료를 일부 보조해 주는 주택 제도(1인가구 기준 월 5만원)입니다. 신청자격은 대학생·사회 초년생이 1인 가구라고 가정했을 때 월소득이 991,759원이 이하고 전세전화가액이 9,5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죠. 이들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주택바우처 대상자로 적합 판정이 나면 신청한 달부터 매월 25일에 지급됩니다.

좋은 정책, 누리는 사람이 승자다!


서울에는 만만치 않은 보증금과 월세 가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학생·청년들이 참 많습니다. 이들은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면 주거비를 해결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죠. 그러나 이들 중 위의 정책들처럼 청년들이 국가에서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아직도 잘 모르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비단 청년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이들 정책에 대해 알아야 하겠죠. 때문에 정책 입안자, 시행자 드리고 정책의 혜택을 누려야 할 청년들 모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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