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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위축 없다. 올 서울 재건축 1만 2천여가구로 지난해 3배 공급

  • 분양
  • 입력 2019.01.03 08:50
  • 수정 2019.01.14 09:12


[리얼캐스트=취재팀]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권에 대거 포진 된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중도금대출도 안되고 자금계획서도 준비해야 하지만 현금부자들의 관심은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예비청약자들을 만나게 될 전망입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서 총 1만2,31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해 실적(4,219가구)에 약 3배(2.9배)에 해당하는 수준인데요. 지난 해의 경우 연초에 조사됐던 계획물량(7,086가구)의 절반도 못 미친 분양 실적(계획대비 40.5%)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얼마나 높은 실적을 기록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미쳐 분양을 못한 물량들로 계획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정비사업 특성상 조합내부의 분쟁이 있을 수 있고 HUG의 분양 보증 지연 등도 변수인 만큼 분양 일정은 얼마든지 변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둔촌주공, 개포주공, 무지개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중이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강남권 분양물량은 중도금대출 안되고 자금조달계획도 제출해야 하는 등 깐깐한 조건인 만큼 철저한 계획을 세워 청약에 임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서울 재건축 주요 분양예정 단지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몰려 있습니다.

서초구에서는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46가구를 짓는 서초그랑자이를 6월경 분양합니다. 현대건설은 방배동 방배5주택재건축 구역에 짓는 3,080가구를 11월경에, 삼성물산은 반포동 신반포3차 아파트를 헐고 2,971가구를 짓는 래미안 아파트를 12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강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173가구를 짓는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4월경 분양합니다. 삼성물산은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아파트를 5월, 대우건설은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을 통해 450가구를 8월경에 선보입니다. 10월에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개포주공1단지를 헐고 6,642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은 하반기 중 개포주공4단지 3,343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강동구에서는 1만2,000여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로 탈바꿈하는 둔촌주공이 9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일반분양만 5,000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비강남권에서는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주택재건축)에 2월경,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홍은동에 e편한세상 480가구를 10월경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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