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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뺨치는 낡은 하우스의 재탄생기

기자명 한민숙
  • 일반
  • 입력 2019.01.29 07:45
  • 수정 2019.02.14 10:19


합리적인 비용 + 깔끔한 심플 하우스

몰딩부터 싱크대까지 색이 바랜 22년차 노후 아파트였습니다. 대부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능상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심플한 인테리어가 진행됐습니다. 


기본 구조 및 공사 내용


기초 설비와 구조는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실속 인테리어를 의뢰했습니다. 의뢰인이 젊은 부부인 점을 감안해 철 지난 몰딩부터 오래된 신발장까지 가능한 곳은 과감히 철거했습니다. 도배부터 타일까지 젊은 부부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심플하고 모던한 아파트로 재탄생했습니다. 


Entrance 현관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현관. 기존 노후된 신발장을 철거하는 것에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중문을 세우기 위한 문틀 시공이 이뤄졌죠.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인테리어를 원하는 의뢰인의 요청에 중문은 화이트톤으로 시공됐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중문을 살짝 안쪽에 배치했습니다. 답답한 느낌을 덜 수 있도록 신발장 도어는 전신거울로 제작하고 하단부는 공간을 두어 간접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3연동 망 유리로 된 화이트톤의 중문과 대비되는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 현관문이 공간 포인트. 


LG실크벽지 

바닥 무광 그레이 타일(300*300) 

현관문 도장, 필름 

중문 예림 3연동 도어 


Living room 거실


기존 거실 베란다 확장 공간에 바닥 난방이 안 돼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바닥 난방을 연결하고 몰딩 제거 후 드러난 벽의 홈도 꼼꼼하게 메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기 위해 거실은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을 선택. 오래된 아파트의 단점인 낮은 천장을 보완하기 위해 돌출감이 덜한 LED 조명을 메인 거실 등으로 설치하고 매립형 간접 조명을 제작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바닥은 가성비가 좋은 한솔SB 강마루로 베이지톤으로 깔끔함을 부여했습니다. 


LG, 신한 실크 벽지  

바닥 한솔SB 강마루 6T  

조명 LED 엣지등, LED 다운라이트  

섀시 KCC창호


Kitchen 주방


주방 싱크대 등을 철거하니 주방 가벽의 벽돌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주방공간 옆 베란다 확장공간의 바닥 난방도 안 돼 있었죠. 거실 베란다 확장 공간과 마찬가지로 바닥 난방 배관을 연결하는 기초 공사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해 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ㄷ자형으로 주방을 설계했습니다. 최신 아파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절수형 풋 밸브도 싱크대 하단부에 설치했습니다. 철거 후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주방 내력벽은 목재 시공 후 도배로 마무리하고 별도의 키큰 수납장을 옆에 세워 자질구레한 주방 살림을 감추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주방 벽면 타일은 집안 전체 통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현관 타일과 동일한 모델을 사용.


무광 그레이 타일(300*300) 

바닥 한솔SB 강마루 

싱크대 드림퍼니처


Bedroom 침실


통일감을 극대화하고 인테리어 비용 절감을 위해 내부 바닥재는 모두 한솔SB 강마루로 통일했습니다. 두꺼운 몰딩을 제거하고 폭이 좁은 화이트톤 몰딩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공간을 넓게 보이는 효과를 주었고 깔끔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안방 벽은 베이지톤으로 자녀방은 각각의 개성을 살려 옅은 파스텔톤 벽지를 사용했습니다. 방문 틀과 문짝은 모두 예림도어 화이트톤으로 교체하고 블랙 사각 도어핸들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LG, 신한 실크벽지  

바닥 한솔SB 강마루  

도어 예림  

도어핸들 예림 YDL601 블랙 


Bathroom 욕실


노후된 아파트에서 욕실 공사는 기능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디자인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마련입니다. 이곳 역시 욕조를 들어내고 전체 벽과 바닥을 철거한 후 배관 등의 설비 작업과 2차에 걸친 꼼꼼한 방수 작업을 했습니다. 



욕실이 2개 있는 경우 공용 욕실에 욕조를 넣기 마련이지만 부부 욕실에 욕조가 있기를 원하는 의뢰인의 요청에 공용 욕실에 파티션을 설치했습니다. 와이드 수납장을 두 개의 욕실에 모두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습니다. 합리적인 공사 비용을 위해 욕실 2곳 모두 동일한 타일로 시공했습니다. 


유광 베이지 타일(600*300) 

바닥 무광 그레이 타일(300*300)


Veranda 베란다


외부와 직접적으로 맞닿는 베란다는 단열, 누수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바늘 구멍에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처럼 약간의 틈만으로도 집안의 따뜻한 공기가 새어나가는 것은 물론 누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열, 방음에 취약한 알루미늄 섀시는 KCC창호로 교체하고 몰딩 및 타일 철거 후 드러난 틈새는 미장 등을 거쳐 꼼꼼하게 정돈했습니다. 벽쪽 단열 공사도 강화하고 베란다 문은 단열, 방음, 밀폐 기능이 뛰어난 터닝도어를 설치했습니다. 앞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도 설치해 드렸습니다. 


LG실크벽지, 화이트 도장  

바닥 무광 그레이 타일(300*300)  

도어 터닝도어


* 본 콘텐츠는 ‘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의 저자이자 ㈜미승 인테리어 김종민(필명 독일병정) 대표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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