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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공급가뭄 해소 가능은 할까

  • 분양
  • 입력 2019.03.14 09:11
  • 수정 2019.03.27 10:32


[리얼캐스트=취재팀] 시청, 광화문, 명동, 서울역, 용산 등 업무, 교통, 상업시설이 집약된 서울 도심권은 많은 실수요자들로 강남4구 못지 않은 주택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25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622만원이며 이중 상위 10개 구 가운데 강남4구를 제외한 5개구가 도심권에 위치한 구에 해당했습니다. (*도심권: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7곳)

 

특히 용산구, 마포구는 지난 1년 새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각각 446만원, 421만원 올라 서울 평균(310만원), 강남구(373만원), 송파구(295만원)을 웃돌았습니다(시세: 부동산114. ‘18년3월~’19년3월). 분양면적 구34평 기준이면 1억4000만~1억5000만원이 오른 셈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도심권은 중심업무지구와 대규모 상업지구, 문화시설 등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가 두텁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공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 강남권 못지 않게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월 이후 연내 도심권 2,507가구 분양예정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이후 연말까지 서울 도심권에선 총 2,507가구가 일반분양(아파트 기준. 임대제외)을 계획 중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분양 실적이 741가구에 불과해 올해 크게 증가해 보이지만 도심권 7개구의 분양물량이 서울 전체 분양물량(2만5,126가구)의 10%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권팀장은 “7개구 2,500여가구 분양이지만 일부는 전혀 공급이 없는 곳도 있어 구마다 편차가 심합니다. 이처럼 공급이 귀한 만큼 신규 주택 공급소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년엔 서대문구이 비교적 많은 물량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홍제동 홍제1구역을 재건축해 81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짓습니다. 이중 334가구가 일반분양분 입니다. 대림산업은 홍은동 홍은1구역 재건축을 통해 e편한세상 아파트 480가구를 짓고 이중 350여가구를 분양합니다. 이들 단지 모두 3호선 역세권 단지입니다. 

이외에 라인건설은 홍은동 홍은13구역 재개발, 현대건설은 홍은동 홍은2재건축을 통해 600~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종로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614가구, 용산구에서는 태영건설이 효창6구역에 385가구 등을 연내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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