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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등락이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은

  • 분양
  • 입력 2019.05.02 09:26
  • 수정 2019.05.15 10:01


[리얼캐스트=취재팀] 지난 4월 30일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공시되며 주택시장과 분양시장 등의 향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은 평균 5.24% 인상이 됐는데요. 지난 해(5.02%)와 비슷한 인상폭이라 하지만 시도 또는 지역별로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지방5개 광역시들도 공시가격 변동률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광주 9.77% vs 울산 -10.50% 변동

 

지방5개 광역시 가운데는 광주광역시가 인상폭 9.77%를 기록하며 가장 인상폭이 컸습니다. 이어서 대구광역시가 6.56%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전광역시도 4.56%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울산광역시는 지난 해(-3.10%)에 이어 이번에도 -10.50% 하락했습니다. 지난 해엔 공시가격이 올랐던 부산은 이번엔 -6.11%로 하락했습니다.

공시가격의 변화는 주택실거래가 등 시세 변화가 직접적인 만큼 공시가격의 등락 역시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변동이 있었는데요. 부산과 울산은 지난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광주, 대구, 대전은 반대의 경우에 해당되겠습니다.

1순위 청약자 위주로 보니 지역별로 쏠림 심화

 

공시가격이 인상된 3개 광역시들은 1순위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분양시장이 호조를 이어갔습니다.

작년 1월 이후 최근까지 지방5개 광역시 단지별 1순위 청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12개 단지가 분양한 광주는 12개 단지 모두 1순위에 청약이 마감 됐습니다. 대구는 46개 단지 가운데 42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 됐습니다.

이 기간 광주에서는 동구 계림동에 분양했던 계림3차 두산위브가 3만4,000여명이 몰렸고 대구에서는 10만명이 넘는 1순위자가 몰린 중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는 10만명이 넘는 1순위자가 몰렸습니다.

대전은 9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 됐는데 이기간 서구 도안동에 분양한 갑천트리풀시티 3블록에 무려 16만9000여명이 몰리며 이 기간 가장 많은 1순위자가 접수한 단지로 꼽혔습니다. 

부산에서는 34개 단지가운데 22개 단지가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위축 됐다고 하지만 1순위 청약자가 1만명 이상인 곳들도 나왔습니다. 북구 화명동 화명센트럴푸르지오가 2만8000여명, 동래구 온천동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2만2000여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5~6월 사이 지방광역시에서 1만9000여가구 분양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지방광역시에서 총 1만9840가구가 분양할 예정입니다(일반분양가구 기준). 7,128가구가 분양하는 부산이 가장 많고 대구가 5,462가구로 뒤를 잇습니다.

올해 공시가가 인상된 광주, 대구, 대전 등은 지난해에 이어 5, 6월 분양시장의 흐름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부산의 경우 공시가격이 하락했지만 관심 지역 및 단지에 대한 청약 쏠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주택가격도 조금씩 올라주고 있어 1순위자들의 움직임도 쉽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부산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나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5,6월 지방5개 광역시 주요 분양단지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 힐스테이트 감삼 391가구, 현대건설이 달성군 다사읍에 힐스테이트 다사역 674가구를 분양합니다. 북구 도남지구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2418가구를, 포스코건설이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 445가구를 5월 중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 짓는 87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2차, 동양건설산업이 문현동 짓는 오션파라곤 662가구를 5월 중 분양합니다. 6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에 짓는 2,616가구 규모의 래미안 연지2구역을 분양합니다.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북구 중흥동에 총 1,556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짓고 이중 857가구를 분양합니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동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1881가구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를, 중구 목동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더샵리슈빌 993가구를 6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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