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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대비 3억 낮은 ‘과천자이’ 청약가점 커트라인은 12점?

기자명 김영환
  • 분양
  • 입력 2019.05.31 13:40
  • 수정 2019.06.11 10:15

과천자이 당해지역 커트라인 12점 

[리얼캐스트=김영환 기자]올해 과천에서 첫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과천자이’의 당해지역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12점을 기록했습니다. 바로 직전에 분양한 과천센트레빌(2018.5.)의 당해지역 최저점(20점)에서 더 내려간 것입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과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 전용면적 84㎡ B타입의 당첨가점 최저점이 12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용면적 59㎡ E타입과 G타입도 각각 15점과 13점으로 사실상 청약을 넣으면 모두 당첨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 평균이 0.77대1로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당해지역에서 미달한 8개 유니트의 264가구는 기타지역 청약자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기타지역 청약자는 7,263명으로 당첨 최저점은 전용 125㎡ B타입의 42점입니다. 이 역시 바로 직전에 분양한 과천센트레빌의 최저점(48점)에 비해 소폭 낮아진 것입니다.

시세 대비 3억원 낮은데 왜? 

과천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253만원으로 단지가 위치하는 별양동 평균 아파트값 평균인 4,388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이에 과천자이 전용 84B㎡의 분양가는 11억790만원인데요. 별양동에서 지난해 입주한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14억원입니다. 이에 과천자이는 인근 시세보다 3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만 되면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분양’으로 기대를 모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점대 커트라인이 나온 것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 A씨는 “과천시의 경우 1순위 청약통장 수가 적고 그마저도 많은 이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대로 언급이 되고 있어 아껴뒀던 과천시 1순위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 A씨는 “8~9억원에 분양한 과천자이 전용 59㎡도 인근 시세에 비해 2억원 가량 낮다는 평인데 여기에 과천제이드자이가 3.3㎡당 2,000만원대로 분양하면 로또분양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과천자이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단지로 27개동 최고 35층, 총 2,099가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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