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전매제한·재당첨금지 3無,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3분기 2만3000여가구 분양

  • 분양
  • 입력 2019.07.04 09:40
  • 수정 2019.07.11 10:28


[리얼캐스트=취재팀] 예비청약자 가운데 적어도 한번은 지금이 분양을 받아야 할 때 인가를 고민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곳곳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라면 말입니다. 

실제로 2016년 11월 조정대상지역이 생기고 2017년 8월 투기과열지구가 부활하는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이 청약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시장은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 34만4000여명…작년 동기 대비 33.4% 감소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는 2만9284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청약자를 모집했습니다. 이 기간 1순위자는 총 34만4150명이 접수했는데요. 

반면 작년 동기엔 총 3만3517가구 모집에 1순위자는 51만6372명이 접수했습니다. 올해 1순위 청약자는 작년 동기 대비 33.4%가 감소한 셈입니다. 

물론 이 기간 어떤 분양물량이 나왔는지에 따라 1순위 청약자수도 달라질 순 있습니다만 재당첨제한,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부담, 전매제한 등 여러 이유로 1순위자들이 청약을 포기하는 일들도 많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청약률의 경우 규제지역 분양물량들이 상위에 분포하고 있어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예비청약자들은 인기지역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규제가 계속되면 그만큼 제약도 많은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중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2만2991가구 분양예정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분기 중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2만2991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전체 일반분양 예정 물량인 3만8913가구의 59.1%를 차지합니다. 

현재 청약과 관련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이 해당되는데 서울전역, 과천 및 성남(이상 민간+공공택지), 하남, 고양, 남양주(이상 민간택지제외), 구리, 안양동안, 수원팔달, 용인수지 및 기흥, 동탄2, 광교 등을 말합니다. 

서울은 모두 규제지역이라 비규제 대상 물량이 없으며 경기와 인천에 물량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선호지역이 많은 규제지역에 보다 비규제지역의 선호도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부동산은 결국 입지입니다. 비규제지역이라고 해도 입지가 좋으면 내집마련하는데 나쁘지 않습니다”라면서 “특히 대출, 전매제한, 재당첨 등 여러 규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비규제지역 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고 조언합니다.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주요 분양 – 경기광주, 수원, 의정부, 김포 등

경강선 개통 이후 판교,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한결 좋아진 경기도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포스코건설은 광주 오포읍 태전고산지구에 1396가구 규모의 오포 더샵 센트럴 포레를 7월 중 분양합니다. GS건설 컨소시엄도 광주 역동에 1031가구 규모의 광주역자연&자이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광주는 추후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차량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입니다. 

재개발 정비사업도 활발합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2구역에 총 2472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짓고 이중 1122가구를 8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SK건설 컨소시엄이 부개서초교북측 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1559가구를 짓고 이중 800여가구를 8월경에 분양합니다.

김포 마송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574가구를 분양합니다. 대림산업이 자체개발 한 주거플랫폼인 C2하우스가 적용되며 미세먼지저감시스템도 설치됩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351가구, 송도더샵프라임뷰 826가구 등을 8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