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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시행 앞둔 4분기 분양시장, 지난해보다 2배 많이 쏟아진다

  • 분양
  • 입력 2019.10.10 10:05
  • 수정 2019.10.23 10:18

[리얼캐스트=취재팀] 정부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였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연재 시행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을 발표하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을 10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적용시기 및 지역을 선정, 규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한제 시행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비사업들의 경우 시행령 시행 이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거나 신청하고 시행령 시행 이후 6개월 이내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할 경우에만 상한제 적용에서 배제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시행은 기정 사실이었으나 시행시기가 불명확해 분양시기를 잡지 못했던 건설사들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인지 분양소식이 늘면서 4분기 분양물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중 전국에서는 총 8만6962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지난 해 동기(4만4007가구)의 약 2배 많은 수준입니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5500여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11월도 3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을 계획 중인데요.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전체적으로 이보다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 물량 이외에 10~12월 중 분양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물량이 약 9만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시기를 확정하는 물량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 월별 분양물량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6182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3.1%를 차지합니다. 지방광역시는 2만7000여가구로 31% 가량을 차지합니다. 


지방도시 분양물량 비중이 수도권 등에 비해 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지방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분양시장에 대해 권팀장은 “수도권의 경우도 서울이나 경기, 인천 가운데서는 교통망이 좋거나 신설교통망이 있는 곳들은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도시 가운데서는 지역 수요가 탄탄한 구도심 등 일대가 상대적으로 청약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전망했습니다.

수도권 4분기 주요 분양예정 단지

한신공영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3-111구역에 203가구 규모의 꿈의숲 한신더휴를 짓고 이중 중 117가구를 분양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함께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합니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홍은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48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짓습니다. 2016년 이후 분양이 없던 종로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충신동에서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11월경 분양할 계획입니다. KCC건설은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366가구을 짓고 이중 180가구를 10월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경기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안양시 비산동에 짓는 30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를, 포스코건설은 수원시 조원동에서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에 짓는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에 짓는 운서 SK뷰 스카이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며 우미건설도 루원시티에서 1412가구 규모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방광역시 및 지방도시 4분기 주요 분양예정 단지

KCC건설은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63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KCC스위첸 웰츠타워를, 동문건설은 남구 신정동 짓는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대구에서도 여러 분양물량이 쏟아집니다. 효성중공업(주)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아이에스동서가 북구 고성동에서 대구역 오페라 W, 제일건설은 중구 수창동에서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이 목동3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하며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서면 롯데캐슬 450가구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04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e편한세상 거제유로아일랜드, 한화건설은 전북 전주시 송촌동2가에 짓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동부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 짓는 동홍동 센트레빌를 4분기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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