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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강동·종로, 연말 분양시장 블루칩 풍년

  • 분양
  • 입력 2019.10.17 10:16
  • 수정 2019.10.31 10:19

[리얼캐스트=취재팀] 서울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예고된 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8월 동작구 사당동에서 분양했던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은 평균 203.75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현재까지 올해 서울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단지들 모두 100대 1 경쟁률을 넘었고 나머지 단지들은 모두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단순히 입지나 가격적인 측면만으로 이와 같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정비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서울은 신규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새 아파트 가치가 치솟을 것을 기대하고 청약자가 몰리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연내 서울에서 총 7,011가구 분양예정, 작년 동기의 3.8배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까지 서울의 일반분양가구는 총 7,011가구로 집계됐습니다(아파트 기준). 작년 동기보다 3.8배 많은 수준입니다. 

월별로는 2656가구가 분양하는 11월이 가장 많으며 10월이 2292로 뒤를 이었습니다. 12월에는 2063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 10월 1일 ‘부동산시장 점검 및 보완방안’을 통해 정비사업의 경우 주택법 시행령 시행 후 6개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경우엔 상한제 적용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권팀장은 “8~9월 당시만 해도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분양을 당길 수 있을 곳들은 앞당겨 분양을 하려 했지만 내년 초(4월)까지 유예기간이 생기면서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지나치게 몰리지 않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HUG에서 여전히 분양보증 심사를 까다롭게 하기 때문에 분양일정이 자주 바뀔 수 있어 관심 단지의 분양일정을 꾸준하게 체크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4분기 주요 분양 단지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합니다. 각각 호반써밋 송파 Ⅰ 689가구, 호반써밋 송파 Ⅱ 700가구 등입니다. 송파구 문정동, 거여동 등 일대의 교통, 생활편의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장지천 수변공원(예정)이 인접해 쾌적합니다. 일부 가구에선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합니다. 가구당 2.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됩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11월경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해서 총 596가구를 짓고 이중 135가구를, 강남구 대치동 대치2지구를 재건축 해 총 273가구를 짓고 이중 31가구를 분양합니다. 모두 강남의 뛰어난 학군을 가지며 지하철 및 대형 상업시설 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성내동 천호∙성내3구역에 짓는 힐스테이트 천호역을 분양합니다. 지하철 5호선 및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역세권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3구역에서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태영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6구역에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분양합니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3년간 신규 분양소식이 없던 종로구에서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합니다. 광화문 및 시청 일대 중심업무지구와 가깝고 동대문 대형상권, 대학로 문화시설, 서울대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신공영은 북서울 꿈의숲과 인접한 강북구 미아동 미아3-11구역에 짓는 꿈의숲 한신더휴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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