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K 입지에 공급되는 올인빌 오피스텔의 가치는

기자명 이시우
  • 일반
  • 입력 2020.05.25 09:27
  • 수정 2021.06.16 14:22


‘부동산은 입지’란 말이 있다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에 위치하는지,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교통편은 어떤지, 가격은 얼마인지, 누가 지었는지, 주변이 개발되는지 등등 인데요. 하지만 이들 요소들은 ‘입지’라는 말로 묶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입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공장 같은 부동산 상품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입지’ 입니다. 입지에 따라 상품이 달라지며 입지가 나쁘면 사업 시작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좋은 입지는 뭘까? ‘One Kilometer = OK’

입지는 상품이나 환경에 따라 끼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좋은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좋은 입지에 있는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수요자들은 경쟁합니다. 그래서 입지에 따라 ‘가격’은 달라집니다. 편의시설, 교통 등의 여건이 좋은 입지에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가격은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훨씬 비쌉니다. 역세권, 공세권, 숲세권, 몰세권, 학세권 같은 말들은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자 각각의 입지 특성이 반영해 생겨난 부동산 신조어입니다.

‘OK’라는 말이 있습니다. ‘응, 좋다’라는 뜻인데요. ‘One Kilometer’(이하 OK)로 바꾸면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입지의 특징을 말할 때 1km 안에 생활인프라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겹겹이 쌓이는 아파트 규제… 분양권 전매 강화

아파트는 대표적인 부동산 상품입니다. 어떤 목적이든 많이 사고파는 상품인데요. 하지만 계속된 부동산규제로 보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1일에는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금지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금지한다는 규제책이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단기간에 분양권 전매를 통해 수익을 거두려는 가수요자들은 상당부분 걸러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분양권을 정리해야 하는 이들은 분양권 처리에 어려움이 생기게 됐습니다. 

재당첨제한, 청약통장 1순위자격, 무주택자 자격 등 깐깐한 청약제도에 분양권 전매금지 지역 확대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투자처로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아파트 누르니 오피스텔 청약에 수만명 몰려

오피스텔 인기 조짐은 최근 들어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8일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했던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29㎡, 총 546실 모집에 2만 4659명이 신청해 평균 45.16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의 경우 392실 모집에 무려 8만 7397명이 접수, 평균 2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4일만에 완판 됐습니다.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의 입지는 광안리 해변이며 ‘힐스테이트 도안’은 대전의 신주거타운인 도안신도시 내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 신설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대체 투자처, 좋은 입지로 크게 주목을 받은 셈입니다.

반경 1km 안에 다양한 인프라… 올인빌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주거용 상품에서 좋은 입지란, 편하게 살수 있는 환경을 뜻합니다. 이들은 집 근처에서 쇼핑, 취미, 휴식, 교육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를 ‘올인빌’이라고 부릅니다.

규제가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의 옥석 가리기도 중요해 졌는데요. OK입지를 갖춘 ‘올인빌’ 오피스텔 이라면 입지만으로도 아파트를 대체할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오피스텔들 가운데는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 것도 나오는 등 갈수록 상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초저금리 계속 돼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관심 이어질 듯


기존의 도심지역은 이미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노후화가 된 상태라 ‘올인빌’ 조건이어도 쾌적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곳들은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단점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한편, 도심과 달리 주거, 산업, 상업시설들이 계획, 조성되는 택지지구는 올인빌에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양레저 및 관광산업 개발이 한창인 여수 웅천지구의 경우 상업, 레저시절과 시립도서관, 다목적체육센터, 육아지원서비스 관련 지원센터 등이 갖춰진 융복합단지 에듀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여수에 롯데케미칼, GS에너지 등의 합작 공장까지 들어서면 주거, 상업, 업무, 휴식 공간 등이 모두 있는 웅천택지개발지구는 여수의 중심 배후지로 기대가 되는데요. 웅천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전용면적 26~77㎡, 524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인 ‘여수 웅천캐슬스타’가 공급됩니다. 

부산 해운대 중동에서는 KCC건설이 해운대 중동 스위첸 오피스텔 396실을 분양합니다. 이마트, 해운대초등학교, 해운대구청, 해운대해변 등 마린시티로 대표되는 해운대 일대의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486실이 분양할 계획입니다.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에 추후 GTX-B노선과 C노선까지 예정 된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청량리역 일대 개발로 환경이 좋아지는 ‘올인빌’ 오피스텔 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깐깐한 규제의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은 저금리 기조까지 이어져 높은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면서 “그만큼 어떤 입지에서 어떤 상품으로 나오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해야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