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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신도시 개발 가시화... '투자 1번지'로 떠오른 원흥역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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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0 09:05
  • 수정 2020.06.19 16:14

3기 신도시 혜택 누리는 ‘인접 지역’에 관심 UP

[리얼캐스트=김다름기자] 최근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를 꼽으라 하면 아마 3기 신도시를 떠올리실 겁니다. 신도시는 교통·주거·교육·문화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개발 호재 등으로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기 신도시는 이제 막 걸음을 떼기 시작한 단계로 개발 혜택을 누리려면 최소 10년은 묵혀둬야 합니다.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각종 규제가 많아 이전만큼 투자처로서의 매력은 갖지 못하는데요. 이러한 탓에 최근 3기 신도시 인근 지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우면서도 개발 혜택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접 지역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양 창릉지구 개발에 ‘삼송·원흥 지구’ 어깨춤 덩실~

최근 투자자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원흥역과 삼송역 일대인 ‘삼송지구’와 ‘원흥지구입니다. 해당 지구들은 3기 신도시 중 규모나 입지 면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고양 창릉지구’의 인접 지역인데요. 원흥역 기준 3호선 지하철로 3정거장만 이동하면 서울로 진입할 수 있을 만큼 서울과 가까운 곳입니다. 종로3가는 30분 이내, 압구정까지는 40분이 소요돼 서울 도심과 강남까지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창릉신도시의 목표는 기존 도심권에 있는 일자리의 분산화입니다. 입지적인 장점이 있는 만큼 기업들에게 큰 메리트가 있는 곳이죠. 자족도시 건립이라는 3기 신도시 취지에 창릉신도시엔 판교 테크노밸리의 2.7배에 달하는 135만㎡가 자족 용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실제 창릉신도시 인근의 원흥지구는 이케아와 롯데 아울렛, 연면적 4만 평 규모의 대기업 물류센터 등 대형 상업시설이 이미 자리 잡고 있고, 현재 약 5만여평의 지식산업센터가 건설 중에 있 습니다. 조성이 완료된 삼송지구 역시 빠르게 도시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데요. 스타필드, 삼송테크노밸리 등 업무 상업 지구로서의 모습을 공고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업체 모이는 ‘삼송·원흥 지구’

 

서울의 대체 주거지로 각광받던 이곳이 기업도시로 부상하는 이유는 뛰어난 교통망 때문입니다. 대형 물류센터가 있는 곳이니만큼 고양IC, 고양JCT, 행신IC 등 교통 여건이 좋습니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다시피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은평구와 상암동, 여의도 등 타 업무지구로의 이동도 용이합니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부터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데요. 우선, 고양선(가칭)을 신설 호재가 있습니다. 새절역(6호선, 서부선)~고양시청역(14.5km)을 지하철로 연결, 총 7개 역을 신설해 향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의 고양시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창릉지구 남단에 위치한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연결됩니다. 이외 백석동과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 신설, 수색로·월드컵로 입체화 등 6개 도로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GTX호재도 있는데요. 창릉신도시 개발과 함께 신설 예정인 GTX-A노선, 고양선,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의 트리플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경기 서북부 지역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춰

기업들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발 막바지인 삼송지구와 원흥지구는 약 3만 5천 가구에 달하는 주거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삼송역과 원흥역 일대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단지가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 예정 중에 있습니다. 창릉지구는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원에 약 3만 8,000 가구의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는데요. 개발이 완료되면 화전역부터 원흥역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일대 지역은 향후 10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거대도시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창 개발 중인 도시인만큼 분양 소식도 있습니다. 지상 19층, 지하 6층 규모의 오피스 시설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가 6월 중 분양 예정입니다. 해당 시설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약 16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섹션오피스인데요. 삼송지구 내 최초로 업무시설을 주 용도로 구성해 공급하는 만큼 희소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고양대로와 권율대로가 있는 등 도로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자유로 북로 갈림목으로 서울 접근이 편리합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나들목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수도권 외곽 이동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근으로 개발되는 굵직한 개발 호재의 직접 수혜가 가능한 단지로 높은 투자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장점 누리는 섹션오피스 인기 

원흥·삼송지구를 비롯한 고양시 일대는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화 입지를 갖췄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실제 고양시는 사업체 밀집 지역으로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고, 매년 그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기업체가 모여 있으면 종사자의 유입으로 도시 규모가 커지고 상권이나 교통을 비롯한 지역 개발이 가속화되는 등 많은 시너지 효과들이 발생합니다.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기업이나 1인 창조 기업 등 소규모 사업체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땅값이 비싸고 산업용지가 부족한 수도권 대도시에 소규모의 사업체가 사무실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섹션오피스는 이들에게 밀도 높은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최적의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분양받을 수 있기에 스타트업이나 1~2인 기업 등 최근의 기업 트렌드와 맞는 공급 형태를 띱니다. 또, 업종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입주가 가능한데다 회의실이나 공용 라운지 등 부대시설을 공유하고 임대료나 관리비 등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업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섹션오피스가 기업 수요의 인기를 끌면서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초기비용이 적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이끌어 내기에 매력적인 요소인데요. 중대형과 달리 실투자금 2~3천만원대의 자금만 있으면 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개인이 아닌 법인이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창릉지구 인접지역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강도 높은 세금, 거래 제한 등 연이은 주택 시장 규제로 투자 매력 잃은 아파트보다는 섹션오피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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