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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톡&리얼판 서울 36만호 등 수도권에 신규주택 127만호 공급… 실효성은?
2020-08-19
10:20
99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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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대규모 신규주택 공급

[리얼캐스트=박승면 기자] 정부가 수도권 내 신규주택 세부 공급계획을 밝혔습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도권에 신규주택 127만호가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공공택지 물량 84만호, 정비사업 물량 39만호, 기타 4만호 등인데요. 공급 부족을 겪던 서울시에도 약 36만호가 계획되었습니다.


공공택지 물량은 현재까지 입지선정이 완료돼 올해 이후 입주자모집이 예정된 부지를 말합니다. 정비사업 물량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올해 이후 입주자모집이 예정된 단지와 지난 8•4대책에서 밝힌 고밀재건축•공공재개발도 포함됩니다.


# 서울시 신규주택 공급 세부계획 발표
서울시에 계획된 공급물량을 보면 공공택지 11만8000호, 정비사업 20만6000호, 기타 사업을 통해 4만호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입지가 확정된 공공택지의 경우 서울 동남권(4만1000호), 서남권(1만9000호), 서북권(2만6000호), 동북권(2만5000호) 등 권역별로 균형(강남 6만, 강북 5만) 있게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권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동남권은 고덕강일(1만2000호), 개포구룡마을(2800호), 서울의료원(3000호), 수서역세권(2100호), 옛 성동구치소(1300호), 서초염곡(1300호), 사당역복합환승센터(1200호), 서초성뒤마을(1000호), 서울지방조달청(1000호) 등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남권의 경우 서남물재생센터(2400호), 동작 환경지원센터(1900호), 대방동군부지(1600호), 강서군부지(1200호), 영등포 쪽방촌(1200호), 마곡 미매각부지(1200호), 서부트럭터미널(1000호) 등입니다. 

서북권은 용산정비창(1만호), 캠프킴(3100호), 서부면허시험장(3500호), 수색역세권(2100호), 상암DMC 미매각부지(2000호), 서울역북부역세권(500호), 중구청사부지(500호) 등입니다.

동북권에는 태릉CC(1만호), 광운역세권(2800호), 서울양원(1400호), 도봉성대야구장(1300호), 북부간선도로입체화(1000호), 면목행정복합타운(1000호), 중랑물재생센터(800호)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비사업 20만6000호 가운데 기존 재건축•재개발 등에서 11만6000호, 고밀재건축•공공재개발을 통해 9만호를 공급합니다. 덧붙여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직접 택지를 개발해 공급하는 민간택지도 연평균 4000~5000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불확실한 주택공급… 시장 반응은 “글쎄”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에 공급될 신규주택의 세부 공급 계획을 내놓았지만, 시장 반응은 좋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바로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의 59.4%인 50만1000호는 2023년 이후 공급되기 때문인데요. 2기 신도시 공급 예정 물량 중 아직 20만호 이상이 분양되지 않은 것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간의 참여를 전제로 한 공공재건축과 공공재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합들의 참여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서울에 공급되는 36만4000호 중 민간 계획 물량은 67.6%(24만6000호)나 됩니다. 이 중 고밀재건축•공공재개발 물량 9만호는 재건축 조합 설득 없이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건축 조합들이 임대주택 증가 등을 이유로 공공재건축을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몇 년 후 분양할 것이라고 발표한 불확실한 주택공급 계획이 현재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공급 대책에 대한 불신 때문에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시장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을 의도로 수도권에 새로 공급될 세부 공급계획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선 이 물량들이 아직은 ‘불확실한 물량’으로 평가되는 분위기입니다. 향후 정부의 계획이 실제로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에디터 :    프림   그래픽 :   세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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