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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多규제’를 뛰어 넘는 ‘多세권’의 힘
2020-09-16
09:52
1,151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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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동산 대책… 시장은 피로누적

[리얼캐스트=취재팀] 올해도 부동산대책이 연이어 발표 됐습니다. 최근 2개월 사이에도 굵직한 부동산관련 대책들이 발표 됐는데요. ‘6.17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 ‘7.10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7.22 세법개정안’, ‘임대차3법’, ‘7.31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8.4공급확대 방안’, ‘8.7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세제지원 보완조치’ 등 다양합니다. 

시장 한쪽에서는 이들 대책을 반기며 시장의 안정을 기대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한다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20회 이상의 크고 작은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며 정책에 대한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패닉 바잉 확산… 아파트 이외에 오피스텔도 거래 증가

문제는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가격, 전셋값 모두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감정원의 8월3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11%로 전주(0.12%) 보다 둔화 됐습니다. 전셋값도 소폭 줄긴 했지만 역시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는데요. 전셋값은 60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 비해 주택구입 비중이 적었던 30대 이하 젊은 세대들이 주택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34.63%를 30대 이하가 차지했습니다. 매매, 전셋값 모두 빠르게 오르다 보니 패닉 바잉(불안감에 구입하는 것)을 한 것입니다.

패닉 바잉은 아파트에 치중했던 주택거래를 오피스텔로 확대시켰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서울 오피스텔 거래(8월18일 기준, 1582건)는 2008년 6월거래(1725건)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8월말까지 추가로 신고되는 거래건수까지 포함된다면 더 증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 주거형 오피스텔 경쟁도 치열

거래가 급증한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시장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8만7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22.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정당계약 4일만에 완판이 됐습니다. 6월 경기 의정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도 평균 145.0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달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해운대 중동 스위첸 오피스텔은 평균 93.01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들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보니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에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의 당첨가점이 높아지면서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을 하는 젊은 층에겐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이 되면서 좋은 입지의 주거형 오피스텔들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주거형 오피스텔 옥석가리기... 多세권 입지 갖춘 오피스텔 선별해야

최근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원룸 이외에도 투룸형이나 아파트 같은 판상형 형태의 구조로도 공급이 되면서 아파트 거주 대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선택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향후에 매매도 잘되고 그만큼 가치도 상승할 수 있으려면 입지면에서도 여러 장점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역, 공원, 도로, 학교, 편의시설과 같은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춰야 합니다. 흔히 이런 입지를 표현할 때 ‘O세권’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O세권’인 주거형 오피스텔들은 준공 이후 그 가치를 인정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산신도시 장항동에 위치한 킨텍스원시티 오피스텔(3블록) 전용면적 84㎡는 최근 6억5000만원(3층)에 거래됐는데요. 2016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3억2540만원(3~4층)이었는데 약 2배가 오른 셈입니다(국토부실거래가 기준). 이 오피스텔은 일산호수공원, 한류초등학교가 가깝고 GTX-A노선이 단지 인근에 공사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공세권, 학세권, 몰세권, 역세권 등의 ‘多세권’ 오피스텔인 셈입니다. 

이외에 고양시 삼송지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시티삼송 오피스텔(2018년 4월 입주) 전용 54㎡는 2억원대 중후반에 분양했지만 올해 5월 이후로는 모두 4억원 이상에 실거래 됐습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역세권이며 스타필드 창릉초교가 가깝고 고양,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접해 있는 다세권 오피스텔입니다.

똘똘한 한 채도 멀티(Multi)의 시대

역세권이 대표하던 ‘O세권’은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새로운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학세권’(교육), ‘공세권’(공원), ‘숲세권’(산), ‘수세권’(강, 하천), ‘의세권’(대형병원), ‘몰세권’(대형상업시설) 등을 비롯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가깝다는 ‘스세권(스타벅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O세권’이 꾸준하게 나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고 가치가 가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데요. 다세권이라면 그만큼 한곳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리함과 실용성 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는 만큼 똘똘한 한 채의 필수요건으로 ‘다세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다세권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어디서 하나
 
8월 이후로 전국적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소식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똘똘한 한 채의 필수인 ‘다세권’ 요건을 갖춘 곳들을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함께 짓는 복합단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각각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47~59㎡, 총 840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인데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데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세권 입니다. 양정초, 동화중, 동화고 등의 초•중•고교가 반경 500m 안에 위치해 통학하기 쉬운데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11월 오픈계획),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22년 3월 개원계획) 등 행정, 법조시설이 가까운 다세권 단지입니다.

대방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2차 대방디엠시티 2블록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입니다. 전용면적 84㎡ 이하로 880실 규모입니다. SRT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탄역 일대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 오피스텔을 공급합니다.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727가구(실) 규모입니다. 판교테크노벨리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공급소식이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선화동에서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공급합니다. 오피스텔은 82실 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만촌동에서 주상복합 658가구와 오피스텔 50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