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 인구 증가 도시 12곳, 1순위자들도 움직일까

기자명 이시우
  • 분양
  • 입력 2020.09.23 09:16
  • 수정 2021.06.16 14:39

사람이 많아지는 곳의 공통점은?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택지조성으로 아파트 등 주택이 지어지고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면 사람이 늘어나게 됩니다.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교통여건도 개선이 돼야 하기 때문에 살기 편해지게 돼 사람이 더 늘어나는 선순환을 하게 됩니다.

기업들도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곳 또는 사람을 끌어 들일 수 있는 곳에 투자합니다. 기업의 투자유치까지 된다면 해당 도시는 경쟁력을 더 갖추게 됩니다.

최근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곳은 수도권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든 작게는 비수도권 지방도시들도 인구가 증가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8월 기준 최근 1년간 지방 시(市) 49곳 중 인구 증가 한 곳은 ‘12곳’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2020년 8월 기준, 최근 1년간 인구가 증가한 지방 시(市)는 12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시, 군을 제외한 지방의 시(市) 총 49곳 가운데 말입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주로 1.57%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천안이 1.25%로 원주와 천안이 1%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 입니다. 이 두 도시에 이어 강원 속초(0.73%), 경남 양산(0.63%), 충북 청주(0.53%), 제주(0.52%), 강원 춘천(0.52%), 충남 서산(0.51%), 경남 김해(0.48%), 전남 순천(0.40%), 전북 전주(0.29%), 강원 동해(0.01%) 등이 인구가 증가한 도시로 확인됐습니다.

인구 증가의 효과는 뭘까

인구가 증가한 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활발하게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유입됐거나 일자리가 늘어나 직장인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교통, 편의, 문화시설들이 점차 확충될 수 있습니다. 

지방 도시의 경우 특정 산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기반산업이 위축되면 인구가 감소하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기반산업으로 인해 주변 도시까지도 직주근접, 정주여건을 갖추게 돼 도시간 상생이 가능하고 함께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가 증가한 전남 순천의 경우 인근 광양 등의 산업시설 들로 출퇴근 할 수 있는데 쾌적한 환경 순천에 거주하면서 광양 등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 증가하는 곳 분양시장 경쟁도 치열해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들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분양시장의 경우 현재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순천의 경우 3개 단지가 분양했는데 1순위 청약이 5만2000여 건이 이뤄졌습니다. 천안에서는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아파트 분양에 1순위 통장이 7만7000여건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강원 속초에서는 1순위에 수천명이 접수하는 등의 청약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농,어촌 지역들은 인구 감소를 막을 만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인구가 늘고 있는 지방도시들이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합니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인구의 증가는 그만큼 활발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는 셈” 이라면서 “이들 지역은 부동산시장도 위축되지 않고 인프라 등이 확충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구증가 도시, 신규 분양 눈길

 

수도권, 지방광역시 전매제한이 확대되면서 지방도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라면 신규 주택시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할 전망인데요.

대림산업이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경 분양합니다.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입니다. 대림산업은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하고 한 차원 높은 상품을 이 단지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 서쪽으로는 동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봉화산이 자리 해 일부 세대에는 동천과 봉화산 조망이 가능합니다. 단지와 연결되는 4차선 도로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도심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16블록에서 더샵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에코시티는 총 1만3100여 가구가 계획된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이며, 이 아파트가 입주 할 시점에는 에코시티 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바이오폴리스지구 일원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 단일면적의 총 2415가구 대단지로 공급됩니다. KTX, SRT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봉명동에 부창구역을 재개발하며 반도건설은 강원 원주에서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연내 분양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리얼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