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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특공 민영주택 적용, 확대된 내집마련 기회에 실수요 관심

기자명 신선자
  • 분양
  • 입력 2020.11.16 14:25
  • 수정 2020.12.01 09:53

민영주택까지 확대된 생애최초 내 집 마련 문턱 

[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정부가 7.10 대책의 후속 조치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9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시행한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주택 공급 대책이 포함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의 확대다. 공공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비율을 기존 20%에서 25%로 확대하고, 민영주택에서는 이를 새로 도입해 시행하기로 했다. 전용 85㎡이하의 민영주택을 공급할 때도 공공택지인 경우 15%를, 민간택지일 경우는 7%를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한다. 

태어나 처음으로 주택을 분양받고자 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순수 추첨제로 운영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격요건은 1순위에 해당하는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규제지역) 또는 세대 구성원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하며,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5년 이상 소득세를 납부한 자여야 한다. 국민주택은 청약 저축액이 선납금을 포함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민영주택의 경우 지역별, 면적별 1순위에 해당하는 입주자저축 금액 이상이면 된다.

이렇듯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적용된 민영주택이 등장하면서, 이들 단지는 무주택 수요층의 관심 속에 기록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 과천시에서 동시 분양한 3개 단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총 4만8,000여 명이 청약 접수했다. 특별공급 전체 접수건(9만2,000여 건)의 절반 이상이 몰린 것이다. 또 경기 남양주시에서 분양한 한 단지 역시 특별공급 청약에 1만6천여 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만 절반 이상이 몰렸다.

연내 남은 생애최초 특공 진행하는 민영주택은?

여기에 최근 정부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요건을 내년 1월부터 추가 완화하겠다고 밝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월까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진행하는 민영주택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계룡건설과 함께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서 11월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9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시행되면서 공공택지 내 민영주택인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역시 전용 85㎡ 이하 분양물량의 15%가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또 전용 101㎡ 대형 타입의 50% 물량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등 폭넓은 기회가 제공된다. 이 단지는 도보거리의 강빛초·중(2021년 상반기 개교예정) 등 학군을 포함해 인근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특화 설계와 힐스테이트와 리슈빌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세대 아파트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12월 수원 장안구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분양한다. 구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예정(가칭, 2026년 예정)돼 이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며, 파장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장안구청, CGV, 홈플러스, 북수원시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는 총 2407가구 규모의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3개 단지(C1, C3, C4블록)가 함께 들어서며, 전용면적 69㎡, 79㎡, 84㎡, 101㎡, 125㎡의 중소형은 물론 택지지구 내 희소성이 높은 대형 타입까지 다채로운 면적으로 구성했다. 공급 규모가 큰 만큼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많을 전망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포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717세대로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포항에서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특히, 최근 남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대단지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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