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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삽’ 인덕원선, 착공 앞두고 인근 지역 집값 연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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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8 09:20
  • 수정 2020.12.22 17:02


수도권 서남부지역 핵심 교통망으로 떠오른 인덕원선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교통 호재는 언제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슈죠.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는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데요. 특히 ‘첫 삽’으로 표현되곤 하는 착공 시점을 기점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골드라인이 들어선 김포시를 들 수 있습니다. 골드라인이 착공이 발표된 2014년 3월 김포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4,332만원(한국부동산원 기준)이었습니다. 골드라인 착공 발표 이후 김포시의 집값은 큰 폭으로 상향됐는데요. 당시 2억원초반대였던 김포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11월 현재 3억8,052만원까지 올랐습니다. 김포 골드라인으로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주거 편의성을 찾는 이들이 몰리며 집값이 상승한 것이죠. 


또한 GTX-A노선 착공 소식이 들린 파주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GTX-A노선이 들어서는 파주시는 착공이 발표된 2018년 12월만 해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2억3,914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GTX-A노선 착공 이후 지역 가치가 오르면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뛰었는데요. 특히 목동동의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84㎡ 타입은 지난달 9억1천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신축 단지의 강세에 힘입어 파주시의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수천 만원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신규 철도 노선의 착공 시기를 기점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안양, 수원, 화성 동탄 등 경기 서남부권 주요 도시를 관통하는 노선이 내년 착공을 앞둬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21년 2월 첫 삽을 뜨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부터 경기도 화성시 동탄까지 총 37.1km를 잇는 인덕원선은 신설역 17개와 서동탄역까지 더해 총 18개역으로 구성됩니다. 


인덕원선이 유독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잇는 핵심 교통망이기 때문인데요.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등 여러 노선으로의 환승도 편리합니다. 여러 교통 노선으로의 환승도 편리하고, 서남부지역의 중심을 잇는 노선인 인덕원선 착공 소식은 인근 지역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덕원선 주요 경유지인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등이 인덕원선 호재를 맞아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 세 지역의 집값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인덕원선 들어서는 지역, 집값 얼마나 올랐을까?

첫번째로 안양농수산물시장역(가칭)이 들어서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으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안양농수산물시장역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포일자이1단지' 아파트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길 하나로 안양시와 의왕시가 나뉘는 것이죠. 하지만 인덕원선 호재는 두 지역 모두 누리고 있는데요. 이는 아파트 시세에서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포일자이1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 시세(2020년 12월 7일 기준)는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8억4,000만~9억1,000만원대입니다. 이는 올해 1월에 비해 1억1,500만~1억2,00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두번째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을 보겠습니다. 106역이 들어설 예정인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교육원삼거리 근처에 위치한 '수원SK스카이뷰' 아파트.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수원SK스카이뷰’ 전용면적 84㎡의 매매 시세는 올해 1월까지만해도 5억5,500만~6억1,000만원대였습니다. 5~6억원대였던 이 단지는 현재(2020년 12월 7일 기준) 7억1,000만~7억9,250만원까지 올랐는데요. 1년 사이에 아파트 시세가 1억5,500만~1억8,250만원이 올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반송역(가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시세를 알아보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솔빛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 전용면적 100㎡의 매매 시세는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6억~6억8,000만원대입니다. 최근 실거래가를 보면 시세보다 높은 금액대로 거래가 이루어졌는데요. 지난 11월 실거래 된 금액은 6억7,700만~7억원으로 시세보다 2,000만~7,700만원 더 높게 거래됐습니다.


이처럼 인덕원선 호재를 맞은 지역의 집값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는데요. 인덕원선으로 인해 집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들은 부동산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덕원선 호재와 더불어 신축 아파트 공급까지 예정돼 있는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단지는 어디일까요?


인덕원선 호재 기대되는 단지는 어디?

인덕원선 호재를 맞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습니다. 한화건설이 이달 공급 예정인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단지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들어서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합니다. 교통 여건의 개선은 물론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모이고 있습니다. 


인덕원선 외에도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다양한 교통 호재를 지니고 있는데요. 지난 9월에 개통된 장안구 이목동과 광교신도시를 잇는 수원북부순환로도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과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5월에는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과 수원역을 잇는 수원 도시철도 1호선(트램)이 국토교통부 고시 승인을 받아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안구청과 구로디지털단지를 잇는 구로~수원BRT 노선도 연내 착공,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인데요. 이처럼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여러 교통 호재를 맞아 경기도 내 이동은 물론 서울 도심으로 이동까지 편리해져 최적의 교통 입지를 갖추게 됩니다. 


교통 여건 외에도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장안구청, CGV, 홈플러스, 북수원시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습니다. 장안구 옛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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