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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분양리포트 올 청약 시장 중대형 아파트가 전국적 인기
2020-12-28
09:15
1,055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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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타입 경쟁률 웃도는 중대형 아파트

[리얼캐스트=취재팀] 현재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타입 경쟁률이 소형 타입을 크게 웃도는 상황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타입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60~85㎡, 60㎡ 이하가 뒤를 이었는데요. 특히 지방의 경우 60㎡ 이하 소형 타입 경쟁률은 1.75대 1에 불과했습니다.

중대형 평균 가점도 중소형을 앞질렀습니다. 한 부동산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1~11월)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 평균 당첨 가점도 85㎡ 초과가 61점대로 가장 높았고, 60~85㎡(51점), 60㎡ 이하(47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심지어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도 조합원들이 중대형 타입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3주구 조합원 분양(1순위) 결과 415가구를 모집하는 112㎡에 400명 넘게 신청했습니다. 126㎡(177가구)에는 195명, 142㎡(61가구)에는 81건이 몰렸습니다. 반면 492가구 주인을 찾는 59㎡에는 52명이 접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얼마 전까지 중대형 타입 소유자가 소형 두 채를 받는 ‘1+1’을 적극 활용하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지방에서 더 선호 받는 중대형 아파트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도 두드러집니다. 특히 지방에서 강한 오름세를 보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지방에서 대형(85㎡ 초과) 타입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형(60~85㎡ 이하) 타입도 공급 비중이 큰 84㎡가 가격 상승을 이끌어 9.5% 뛰었습니다. 반면 소형(60㎡ 이하) 타입은 6.0%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소형 타입 가격 상승폭이 대형보다는 소폭 높았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해 가격이 저렴한 소형 타입의 매매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대형 타입 인기 이유 ① 추첨제 물량 다수 있어
 
전문가들은 청약에서 중대형 타입 인기 이유로 추첨제 비중이 높은 것을 꼽습니다. ‘내집마련 최선책’으로 청약이 부각되면서 가점이 부족한 사람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중대형 타입은 투기과열지구에서는 50%, 조정대상지역에서는 70%가 추첨제로 공급되며 비규제지역 내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전부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합니다. 

중대형 타입 인기 이유 ② 공급이 확 줄어 희소성 커져

중대형 타입 공급이 줄고 있는 것도 인기 이유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85㎡ 초과 타입의 공급량은 1만6546가구로 지난해(1만9187가구) 보다 13% 감소했습니다. 반면 60㎡ 이하 소형 타입은 5만2139가구가 공급돼 지난해(4만1239가구)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대형 타입 인기 이유 ③ 위드 코로나 시대 홈 오피스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 시간이 급증하며, 넉넉한 평면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하는 근로자는 50만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9만5000여 명)과 비교하면 4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중대형 타입 인기 이유 ④ 자녀 교육공간 활용, 똘똘한 한 채 열풍까지
 
부부가 재택근무를 한다면 자녀는 온라인 수업을 듣습니다. 이를테면 거실에서 부부가 회사 업무를 보고 자녀는 방에서 학교 수업을 수강하는 것인데요. 일주일 내내, 길게는 한달 이상 온 가족이 집 안에 있게 됐습니다.

실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최모씨는 “20평대(59㎡) 아파트에 사는데 가족이 하루종일 붙어 있다 보니 30평대(84㎡)는 기본이고 더 클수록 좋을 것 같다”며 “옛날에는 큰 집에 살면 관리비만 많이 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외식도 어려운데 홈 파티라도 열려면 '대대(大大)익선'이 맞는 선택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를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넉넉한 중대형 타입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연말연초 분양 예정인 중대형 아파트도 관심

이러한 가운데 연말연초 중대형 평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디오션시티 2차’ 입니다. 군산 디오션시티 A5블록에 들어서며 총 771가구 입니다. 전용면적별로 ▲84㎡ 589가구 ▲106㎡ 125가구 ▲124㎡ 54가구 ▲143㎡ 1가구 ▲154㎡ 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중대형 평면에 걸맞은 특화 설계도 돋보입니다. 전 세대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기본 4베이 구조에 일부 평면은 5베이로 설계됩니다. 또한 타입별로 알파룸, 베타룸, 욕실 케어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까지 높였습니다. 

특히 군산은 전용면적 85㎡ 공급이 거의 없어 희소성이 매우 높습니다.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군산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타입은 504가구만 공급 됐습니다. 총 공급 가구(1만2845가구)의 3% 수준입니다. 또한 가구당 주차 대수도 세대당 약 1.42대(근린생활시설 제외)에 달해 늦은 밤이나 주말에 주차난 걱정도 없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 의정부에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가구, 69~125㎡),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84~205㎡) 등이 중대형 타입이 포함된 아파트를 선보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연말연초에도 건설사별로 아파트 분양이 다수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이 눈 여겨 볼 사업지가 많다”면서 “중대형 면적에 걸맞게 우수한 상품성이 더해지는 만큼 청약 결과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    리얼팩트   그래픽 :   세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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