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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분양 성지, '수원 장안구' 개발호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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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4 12:20
  • 수정 2021.03.09 10:17

오를 대로 오른 수원 주거선호지역, 대체할 라이징스타는?



[리얼캐스트=민보름 기자] 경기도 최대도시 수원.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첨단 제조업 시설이 많은데요. 이 때문인지 2021년 1월 기준 118만 5,741명, 국내 기초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 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1990년대 개발된 영통지구를 비롯, 수원 주거지 곳곳에 급격한 노후화가 진행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 타운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광교신도시 대형이 지난해 21억원(2020년 5월, 전용면적 129㎡), 23억원(2020년 1월, 전용면적 163㎡)을 기록하며 20억원을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초, 로또 청약 광풍을 몰고온 매교역단지 분양권 실거래가도 10억원을 넘어섰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집값이 오를수록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질 뿐이죠.

그런데 이런 수원에 기존의 선호지역을 대체할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광교신도시와 매교역 재개발 못지 않게 역세권, 대단지, 신축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라는 요즘 실수요자들 사이의 인기 트렌드를 다 갖춘 곳은 어디 일까요? 

약점 하나 둘 제거, 벌써 ‘핫’해진 다음 타자


요즘 수원에서 뜨는 지역은 바로 장안구입니다. 수원시 장안구는 동쪽으로 용인 수지, 북서쪽으로 과천, 안양, 의왕시와 접할 정도로 수원 최북단에 위치하며, 서울과도 가장 가까운 지역입니다. 

무엇보다 북수원 IC, 파장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수도권 주요 도로에 진입하기 매우 좋습니다. 덕분에 판교 테크노밸리와 과천 지식정보타운까지 20~30분 걸려 도착할 수 있고, 사당역까지 빠르면 25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도로 교통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밖에 수원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수원 시내 접근성도 높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입지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요. 수원 대부분 지역이 그렇듯, 신축아파트가 귀하며, 1호선 경부선 외에 지하철 노선이 전무했다는 것입니다. 성균관대역 급행을 통해 서울 서남부로 직행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1호선 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장안구는 3,334만㎡이라는 넓은 면적을 자랑하지만, 광교산 등 녹지(임야 1,556㎡)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아파트 공급할 곳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쪽에서 광교, 서쪽에서 호매실을 개발할 때 장안구에선 신규 택지지구 개발 소식이 잠잠했습니다.

그러나 정자동 남쪽은 정자-천천지구에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가 형성되어, 꾸준한 수요가 있는 곳입니다. 다만 1990년대에 개발돼 영통지구 등 수원의 다른 기존 택지지구처럼 점차 노후화가 진행 중입니다.


꾸준한 수요에도 신축이 귀하다 보니 신축 아파트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8월 입주를 앞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59㎡와 84㎡ 분양권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입주를 반년 앞두고도 2018년 분양가와 비교하면 딱 두 배가 된 상황입니다. 역시 신축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목마름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북부 경수대로를 중심으로 장안구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남,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을 높여줄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생기는 동시에, 신축 공급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죠.


가장 주목 받는 곳은 광교산과 인접한 정자동 북쪽 지역과 파장동 일대입니다. 앞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즉 인동선이 지나가게 되며 정자지구 남쪽 화서역엔 신분당선이 정차하게 됩니다. 게다가 장안구청과 수성중사거리쪽으로 수원1호선 트램이 지나게 되면서,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경수대로 일대에 ‘철도 어드벤티지’가 생기고 있는데요.

이 일대에 공공기관 부지 개발와 재개발이 진행되며 곧 깔끔한 신축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팔방미인 인동선ㆍ검증된 신분당선ㆍ수원중심 지나는 트램


우선 철도 호재를 알아보겠습니다. 새로 생기는 여러 노선 중 인동선은 그동안 지하철 소외지역이었던 장안구 북부 지역에 단비 같은 존재인데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동선은 신분당선, 분당선, 4호선, 월곶~판교선, GTX-A와 SRT까지 환승이 가능하기에 그 가치가 더욱 높습니다. 때문에 향후 정차역 주민들은 강남, 판교, 과천부터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훨씬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2020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은 수원 서북부 지역의 강남, 판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됩니다. 게다가 현재 신분당선은 용산까지 연장이 확정된 상태라 그 활용도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수원 1호선 트램은 ‘자가용 없어도 불편함 없는 도시’를 목표로 추진되었습니다. 따라서 수원 북부를 수원역 원도심과 월드컵 경기장, KT위즈파크 등 생활문화인프라와 하게 됩니다. 인동선, 신분당선, 트램 세 개 노선이 계획대로 개통될 경우, 장안구는 촘촘한 철도 교통을 품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되겠네요.

정비사업ㆍ공공부지 개발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 벨트 형성

수원 실수요자들이 신규 철도노선만큼 새 아파트 공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 낡은 주택가와 공공기관 부지가 대대적으로 정비되면서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선 경수대로를 따라 자리한 장안 재개발 구역을 보겠습니다. 지난해엔 장안 4구역 ‘더샵 광교산 퍼스크파크’와 5구역 ‘서광교 파크 스위첸’이 나란히 공급됐는데요. 4월 분양한 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는 전체 666세대 규모에 475세대를 분양해 해당지역 평균 18.8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2020년 2월 수원 장안구 또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상태에서도 상당히 선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인동선 도보이용이 가능한 정자동 역세권 지역에선 정자지구(111-1구역) 재개발이 드디어 3월 공급을 앞두면서 진정한 ‘천지개벽’의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단지를 필두로 장안구 청약 열풍이 본격적으로 타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택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자이 브랜드를 단 전체 2,607세대 거대단지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공급 예정인 장안구 아파트 중에선 가장 큰 규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이 단지 주변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도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중 지역 주민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서호천 너머 옛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에 조성되는 이목지구, 일명 에듀타운 특화지구입니다.

이곳에는 4개단지 아파트가 총 4,272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도서관과 스트리트몰형 명문학원가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단지조성을 시작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단지 아파트 타운에 학원가 조성 소식으로 이 일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밖에 현재까지 북수원 대장주인 수원SK스카이뷰 3,498세대와 장안힐스테이트, 수원장안STX칸이 총 1,874세대 입주해 있습니다. 즉 이쪽 블록에만 1만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집중 조성된다는 것인데요.

주변 아파트 공급과 각종 호재로 달궈진 2020년 초부터 이곳 기축 아파트 시세는 무섭게 뛰었습니다. 수원SK스카이뷰 전용면적 84㎡C타입은 2019년 12월 5억 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20년 2월 7억 9,000만원에 팔렸죠. 2달간 무려 2억원이 오른 거죠.

입주 10년을 바라보는 이곳 기축 아파트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가격을 감안하면, 이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의 장래 시세를 어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역세권’, ‘신축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라는 수원 핫플레이스 요건을 갖춘 장안구 북부 지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청약 요건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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