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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경기도 상위 TOP 10 아파트 단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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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6 09:15
  • 수정 2021.03.23 13:50

‘천만 도시’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리얼캐스트=김예솔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경기도. 작년 서울시가 32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1,000만명선이 무너지면서 유일하게 경기도가 ‘천만 도시’ 타이틀을 갖고있게 됐죠. 요즘에는 미친 집값에 서울살이를 포기하고 경기도로 진입한 거주민들도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춰 살기에는 적합한 편이죠. 인구 유입과 아파트 공급이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다 보니, 매년 아파트 상위권의 판도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리얼캐스트TV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경기도 아파트값 순위를 살펴봤습니다.


2011년 ‘정자동 터줏대감’ 분당파크뷰, 전체 1등


2011년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분당 정자동 ‘분당파크뷰’입니다. 지난 2004년 준공된 분당파크뷰는 분당에 주상복합아파트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죠. 전용면적 244㎡가 38억원에 거래됐네요. 분당 지역 외에 용인 수지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과천 ‘래미안에코팰리스’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2012년 ‘천당 아래 분당’ 정자동 vs ‘천하제일 일산’ 식사동


2012년은 여전히 분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그 뒤를 일산이 뒤쫓는 모습입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분당파크뷰’, ‘분당아이파크1’, ‘로얄팰리스’가 차지했고요. 그 다음 일산 식사동 ‘위시티블루밍3단지’가 4위, ‘위시티일산자이4단지’와 ‘위시티일산자이2단지’가 각각 6위와 7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산 아파트들이 순위권에 꽤 많았습니다.


2015년 분당 세대교체? 판교신도시 급성장


2015년부터는 판교신도시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분당신도시 아파트들을 제치고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 단지는 판교역 초역세권이자 판교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한 입지로, 2011년 준공된 이후 서서히 치고 올라오더니 2015년 전용 265㎡가 34억원에 거래되며 1위를 찍었습니다. 이 외에도 판교 새 아파트인 ‘판교원마을1단지’과 ‘봇들마을8단지’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전통 부촌’ 과천주공의 기지개


2016년에는 순위권에 낡은 주공아파트가 깜짝 등장합니다. 바로 1984년에 준공된 ‘과천주공10단지’가 1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10위를 기록한 것인데요. 거래 당시 이 단지는 재건축 준공 연한 30년을 넘으며 추진위원회 설립에 속도를 냈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대지지분 확보가 용이한 넓은 평수가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죠.


2017년 신흥 부촌? 위례신도시 깜짝 신고식


2017년에는 분당과 판교의 양강구도였던 순위권에 위례신도시가 출사표를 던집니다.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1단지’가 단숨에 2위를 치지한 것인데요. 전용 133㎡가 20억원에 거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단지는 2015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가파르게 몸값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입주와 함께 교통인프라가 갖춰지면 신흥 부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8년 ‘대세는 판교’ 역대 최고가 45억 기록


2018년 판교 대장주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드디어 일 냈습니다. 전용 265㎡가 무려 4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경기지역 역대 최고 실거래가입니다. 3년 전 34억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10억원 오른 가격입니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에 이어 ‘봇들마을8·9단지’, ‘판교알파리움1·2단지’, ‘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 등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판교가 10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년 한층 치열해진 최고가 아파트 순위경쟁


2020년 순위권 판도는 분당과 판교가 1·2위를 다투고, 나머지 순위를 각 지역 대장주 아파트들이 나눠가진 모습인데요. 아무래도 수도권 전역의 집값이 오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산과 부천의 초고층 아파트인 ‘일산요진와이시티’와 ‘리첸시아중동’이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습니다.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푸르지오써밋’이 입주와 동시에 8위를 기록하며 과천 제2의 전성기를 알렸고, 위례 신축 단지인 ‘래미안위례’와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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