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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3억원대 나온다

기자명 김영환
  • 일반
  • 입력 2021.03.16 11:40
  • 수정 2021.03.26 17:21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48㎡ 투자가치는?

[리얼캐스트=김영환 기자] 수원에서 소형 신축 공급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번 달에 공급되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에 전용 48㎡가 공급됩니다. 일반분양물량 1,598가구 중에 113가구입니다. 오늘은 탁 까놓고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48㎡가 얼마나 남는지 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

예상 평균 분양가 1,850만원/3.3㎡, 비교군은 없어


현재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예상 평균 분양가는 3.3㎡당 1,850만원입니다. 전용면적 48㎡를 환산하면 세간에서 20평이라고 얘기하는 사이즈가 되는데, 소형임을 감안해서 평균 분양가를 좀 높게 보면 3억 7천만원에서 3억 8천만원 수준이 되겠네요.

이게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얼마나 비싼 가격일까요? 사실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비교군이랄 게 없거든요. 같은 생활권에 20평 아파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입주 5년 이내 신축으로 범위를 좁히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나마 좀 신축이라고 볼 수 있는 게 2012년에 권선동에 입주한 수원아이파크시티8단지가 있고, 매교동에 2019년 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이 있긴 한데요. 너무 멀어서 비교군으로 잡기는 애매합니다.

 

그럼 별 수 없이 인근 단지와의 키 맞추기를 고려해 봐야 하는데요. 인접한 수원SK스카이뷰 전용 59㎡ A타입은 지난 2월에 최고 6억 4,3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평당가로 환산하면 2,583만원 정도 됩니다. 이걸 20평 기준으로 또 다시 계산해보면 5억 2,000만원 정도가 되네요.

이렇게 보면 분양가 대비 1억 5천만원 정도의 웃돈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하지 못할 것도 없긴 한데, 어디까지나 희망적인 관측이죠. 실제로 중대형에만 사람이 쏠리고 소형은 그다지 인기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장안구 신축 소형 아파트, 희소성 높아


일단 데이터를 보면 장안구의 소형 수요가 크게 부족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수원시 인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안구는 2013년 11만 3천여 세대가 2018년 기준 11만 6,250세대까지 늘었습니다. 세대당 인구수는 2.65명에서 2.46명으로 줄었고요.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건 전국적인 현상이니 특별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긴 한데요. 문제는 공급량입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20평 이하 아파트는 총 2,820세대인데요. 장안구 전체 아파트 재고의 5.22%에 불과합니다. 경기도 평균인 6.92%에 비해 크게 부족하죠.

게다가 현재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된 20평 이하 아파트의 79.6%는 1990년 이전에 공급된 아파트들입니다. 올해로 이미 30년이 훌쩍 넘은 구축 아파트들이죠. 젊은 1~2인 가구 수요가 선호하는 신축, 소형은 없다시피 한 겁니다. 

‘최근 2030세대의 패닉바잉 영향으로 소형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말로 얼버무릴 생각은 없습니다.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리려면 최소 전용 59㎡ 이상은 필요하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자녀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나 비혼주의자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죠. 이들은 딱히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니, 가격이 합리적인 소형 매물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니 아예 매수로 돌아서는 경우도 적지 않죠.

물론, 아무리 소형이라도 아예 스튜디오형 원룸에서 신혼을 꾸릴 순 없겠죠. 거실이 따로 있는 투룸 정도가 마지노선이라고 할까요. 그럼 결국 17평에서 20평 수준인데, 그런데 위에서 정리했듯이 장안구에는 이런 신혼부부가 찾을만한 신축, 투룸 사이즈 소형 아파트는 정말 단 한 채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48㎡는 시장의 주력이라고 볼 순 없지만, 일대에서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평형입니다. 거기에 전월세 금지법도 적용되지 않으니, 당첨되면 바로 전월세도 놓을 수 있죠. 단지 도보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고, 삼성전자 본사와 광교신도시도 가까우니 미래가치도 인정받는 편입니다. 이 정도면 1~2인 가구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한 번에 관심 가질만한 옐로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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