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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구축보다 싸다! 당첨되는 순간 웃돈 2억원,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가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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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8 18:00
  • 수정 2021.04.01 09:09

다시 안 올 그 가격, ‘로또 분양’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리얼캐스트=민보름 기자] ‘로또 청약’ 열기가 계속되며, 청약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주택 실수요자에게 더욱 높은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총 2,607세대, 일반공급만 1,598세대 규모, 정자지구(111-1구역) 재개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그 곳인데요. 지난해 장안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엄격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실수요자에겐 더욱 좋은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가점과 관계 없이 추첨으로 당첨될 수 있는 전용 85㎡ 초과 타입도 나온다고 하니 더욱 청약을 기다리는 분이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얼캐스트가 다시 한번 알아봤습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당첨되면 얼마나 이익일까요?

예상되는 분양가…높은 경쟁률 ‘따놓은 당상’


지역 부동산에선 아직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분양가와 청약 경쟁률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HUG로부터 이 단지에서 경수대로 너머 가까이 위치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과 같은 시기에 분양 보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3.3㎡ 당 분양가는 1,843만원으로 전용면적 64㎡는 최고 5억 1,000만원대, 84㎡는 최고 6억 1,000만원대로 나왔습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에도 같은 분양가를 적용하게 되면 주력 타입인 전용면적 59㎡와 84㎡의 공급 금액이 각각 4억 5,000만원, 6억 1,000만원 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타 단지 분양 결과를 보고 다시금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이미 분양 보증을 받은 공급가격으로 나올 전망이라 더욱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체감 분양가 저렴한 이유…‘옆 단지보다 2억원 싸다’


그렇다면 왜 이 분양가가 더욱 저렴하게 보이는 것인지, 주변 아파트 시세를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우선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와 바로 인접한 장안구 최대 단일 브랜드 아파트, 수원SK스카이뷰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현재까지(3월 10일 기준) 이 단지 전용 84㎡ 최고 실거래가는 8억 4,000만원입니다. 호가가 아닌 실거래가로만 처도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예상 분양가보다 2억원 넘게 비싸네요. 

그러나 같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고 해서 입주 10년이 다 돼가는 단지를 이제 분양을 앞둔 곳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죠. 요즘엔 신축일수록 더더욱 비싸니까요.


그래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와 마찬가지로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인동선 역세권인 신축 대단지를 찾았습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에서 인동선 2정거장 거리인 1,130세대 대단지, 서광교파크 스위첸이 2023년 5년 입주 예정으로 한창 공사 중입니다. 이 단지는 더블역세권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역, 특히 인동선 정류장이 가까운 편이며 신분당선 이용 또한 가능합니다. 즉 향후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에서도 인동선 환승을 통해 신분당선 이용이 편리해진다는 소리죠.

현재 서광교파크 스위첸 전용 52㎡ 조합원 입주권는 약 6억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저층인 이 매물의 분양가를 감안해 계산하면 2억 5,000만원이 조금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인데요. 이곳은 전매제한 단지라 올해는 52㎡ 타입 이외 매물도, 실거래도 없습니다. 

 

따라서 52㎡ 호가를 그대로 적용하면 59㎡ 타입(최고 분양가 4억 5,900만원)은 7억원대, 선호도와 프리미엄이 높은 84㎡타입(최고 분양가 6억 3,000만원)은 8억원 후반에서 9억원 초반 대까지 시세가 추정됩니다. 84㎡타입끼리만 보면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분양가보다 3억원 정도 비싼 거죠. 


연무동에 자리한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정자동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와 직선거리로 3.5㎞ 떨어져 거리상 먼 편입니다. 그래서 같은 정자동 남쪽 1.3㎞ 거리에 위치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시세도 비교해봤습니다. 8월 입주를 앞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는 올해 초까지 59㎡가 8억원, 84㎡는 10억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갱신 중입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분양가와 비교하면 거의 4억원 가량 차이가 납니다.

사실 수원 북부지역의 최대 호재였던 신분당선 호매실연장선이 확정되면서 화서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화서역파크푸르지오 시세가 더욱 급격히 오른 것으로 보이는 데요. 따라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이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인동선 역세권인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시세는 분양가에서 최소 2억 5,000만원, 최대 3억원 이상까지 상승한다고 보면 될까요?

입주하면 더 오르는 집값…섣부른 시세차익 예측은 금물


그러나 일반적으로 입주 후 신축 아파트 시세가 다시 한번 급등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포함, 위에서 언급한 분양 아파트 모두가 아직도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팔달구 고등지구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84㎡ 타입은 지난해 12월 9억원에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으나, 현재 고층 84㎡ 호가가 12억원에 달합니다. 입주 직후 3억원이 오른 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역시 시세가 입주 직후 또다시 3억원이 더 오른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택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축 아파트의 집값 상승폭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 이후 수억 원대 시세차익이 가능해 보입니다.

따라서 곧 분양을 앞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역시 아파트 청약 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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