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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만 되면 억대 웃돈? 합리적 분양가 새 아파트 수요자 관심 ‘UP’

기자명 신선자
  • 일반
  • 입력 2021.03.29 13:20
  • 수정 2021.06.02 19:40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의 새 아파트 수요 몰려 

[리얼캐스트=신선자 기자] 최근 신규 분양시장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시세보다 수억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청약에 당첨만 되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섭니다.

현재 주택시장은 이미 매매가와 분양가의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아파트 매매가는 빠르게 오르는데 비해 분양가 상승폭은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8%가 오른 반면, 분양가는 거의 동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구축을 매매하는 것보다 신규 분양을 통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더 유리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당첨만 되면 억대 웃돈? 청약시장 광풍 이어져 

특히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가 큰 단지들은 많게는 억대의 수익을 손쉽게 올릴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과천에 공급된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와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2,400만원으로 과천시의 평균 매매가(4,913만원)와 비교해 2,500만원 이상 낮았습니다. 같은 해 12월 서울 강동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역시 전용 84㎡ 타입 분양가가 7억5,000만원선으로 인근 시세 대비 약 2억원 이상 저렴했습니다.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이들 단지 모두 청약에서 세 자릿수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순위(민간분양 기준)에서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수원시 장안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전용 84㎡타입의 분양가가 5억~6억원대에 책정됐습니다. 인근에 2013년 입주한 ‘수원 SK 스카이뷰’가 같은 달 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약 2억원 가량 낮은 금액에 공급된 것입니다. 또한 지난달 경기도 광주시에 공급된 ‘더샵 오포센트리체’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4억 후반대에 형성됐는데,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태전’의 동일 면적이 지난달 7억5,000만원에 실거래 된 것과 비교해 2억원 이상 낮은 가격입니다. 두 단지 역시 높은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로또청약’이라 불릴 정도로 큰 폭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들은 공급 자체만으로 지역의 큰 이슈가 되곤 한다”며, “이미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단지들에 청약 자격만 된다면 망설일 필요 없이 도전해보기를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변보다 1억 이상 낮은 신규 단지 공급 이어져 

이러한 가운데 인근 시세 대비 1억원 이상 낮은 ‘착한 분양가’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끕니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함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08만원선으로, 지난해 1순위 마감에 성공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1,522만원보다 5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습니다. 또한 이 단지는 교방초, 성호초, 마산의신여중, 합포고 등의 교육환경과 서마산IC, KTX 마산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창원 S-BRT 2단계 및 마산해양신도시 등 개발호재도 풍부합니다. 이 아파트는 총 3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6층, 17개 동, 1,53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3㎡의 870세대가 일반 분양됩니다.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4월 6일(화)로 예정돼 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들어서는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입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43만원 수준으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습니다. 총 2,60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규모,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8~99㎡의 중소형 면적 위주의 1,598세대가 분양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대구시 중구 태평로3가 165-2번지 외 25필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 중입니다. 단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32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이 함께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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