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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알면 돈이 보인다! 4차 국가철도망 최고 수혜지와 수혜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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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1 09:10
  • 수정 2021.06.16 12:00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4차 국가철도망이 발표되자 수혜를 맞은 지역들의 집값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통 노선이 들어서니 평온하던 집값이 꿈틀거릴 수밖에요. 그래서 오늘 리얼캐스트TV에서는 4차 국가철도망 호재를 맞은 지역 중 유독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곳을 뽑아봤습니다. 

고양시, 들어서는 연장선만 4개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중에 제일 많은 노선이 연장되는 지역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고양시입니다. 고양시에만 총 4개의 노선이 연장되는데요. 도시철도 연장선 일산선(대화~금릉), 인천 2호선(인천 서구~일산 서구)과 광역 연장선 신분당 서북부(용산~삼송), 고양은평(새절~고양시청)이 모두 고양시에 계획된 노선입니다. 타 지역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노선이 들어서는 거죠.

뿐만 아니라 고양시에는 GTX-A 노선도 계획돼 있기 때문에 교통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시 중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은 단지는 어디인지 살펴볼까요?

리캐TV에서 주목하는 지역은 일산역 부근입니다. 일산역은 현재 경의중앙선만 연결돼 있지만 인천2호선이 연장됩니다. 그 외에도 대곡~원시노선 연장도 있고, GTX-A 킨텍스 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특히, '후곡10단지' 아파트는 일산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데요. 이 단지의 전용면적 101㎡의 경우 작년 4월까지만 해도 5억9,000만원이었지만, 최근(2021년 3월) 7억8,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1년 사이에 집값이 1억9,000만원 오른 것이죠. 

해당 단지는 일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단지 내에 신일초등학교도 자리잡고 있어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잡은 단지입니다. 아파트 주변에 상권과 공원도 잘 조성돼 있어 주거 만족도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산역 부근에 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90년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이기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그런 분들에게는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신축 찾기 힘든 일산역 부근에서 오랜만에 분양된 단지거든요. 아직 준공도 안된 단지는 내년 내년 12월 입주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단지 가격이 엄청 나요. 전용면적 84㎡가 5억4,922만원에 분양됐는데요. 분양권 프리미엄이 글쎄 6억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매매 사이트에서 보면 10억~11억원대로 가격대가 형성돼 있는데요. 교통 호재 있는 일산역이 바로 앞에 있지, 구축 많은 동네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니 프리미엄이 상상 이상으로 올라간 것 같네요.

인천 연수구, 제2경인선 등장에 집값도 상승

다음은 인천 연수구로 가보겠습니다. 인천 연수구는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신설 계획 수혜를 입은 지역입니다. 인천에도 인천2호선 연장도 있지만 특히 제2경인선의 호재가 큰데요. 아무래도 인천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노선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2경인선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연수구의 경우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연수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8,592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4월에는 5억3,486만원까지 올랐습니다. 4개월 사이에 집값이 10.1% 상승한 것인데요. 교통 호재가 대단하긴 하네요.

제2경인선이 들어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연수역 부근에 있는 단지를 보겠습니다. 신연수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연수풍림1차’ 아파트는 단지 입구에 지하철역이 있습니다. 이곳도 초역세권 단지네요. 단지 앞에는 신연수역, 뒤에는 인천적십자 병원이 있고, 단지 바로 옆에는 솔밭공원과 함께 인천둘레길8코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교통 편의성도 좋아지는데, 아파트 주변에 대형병원과 녹지시설이 있으니 주거 쾌적성이 돋보입니다.

‘연수풍림1차’ 아파트는 가격대도 합리적입니다. 지난 4월 전용면적 84㎡가 3억7,000만원에 거래됐거든요. 전용면적 84㎡가 3억원대라니 나쁘지 않죠? 참고로 이 아파트도 연식은 있습니다. 92년도에 준공된 아파트라 올해로 30년이네요. 

문제는 신연수역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모두 연식이 있다는 거죠. 기존에 아파트 단지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터라 신축 아파트도 없고요. 대부분 90년도 초반에 지어진 단지들이니 연식을 기준으로 보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연식보다는 편의성을 중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시흥대야역, 신구로선 호재에 재건축까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지역은 경기도 시흥시입니다. 시흥시에는 신구로선이 들어서는데요. 시흥대야역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어주는 노선이죠. 시흥에서 목동까지 45분이 걸렸는데, 신구로선을 타면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순삭’되는 것이죠. 40분대였던 출근길이 10분대가 된다? 시흥시 시민들이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인 이유가 절로 납득이 됩니다.

신구로선이 연결되는 시흥대야역은 현재 서해선이 연결돼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통해 서울로 이동을 하는 노선인데요. 서해선 하나만 있던 시흥대야역에 신구로선이 연결되면 그동안 돌아가던 길을 한번에 갈 수 있으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럼 시흥대야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를 찾아볼까요? 먼저 볼 단지는 시흥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시흥영남2차' 아파트입니다. 해당 단지는 87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인데요. 이 단지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과 단 10m 떨어진 단지가 재건축에 들어선다니 주의를 기울여야겠죠? 

시흥영남2차 뒤에 위치한 '시흥영남1차' 아파트도 재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두 단지를 합치면 1,000세대가 넘기 때문에 재건축 이후가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흥영남1차 보다 역과 거리가 더 인접한 단지는 시흥영남2차이기 때문에 이 단지를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시흥영남2차는 소형 평수 밖에 없는데요. 제일 넓은 평수가 전용면적 43㎡이니 말 다했습니다. 그래서 이 단지는 실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곳의 전용면적 42㎡가 올해 2월 3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소형평수임에도 교통 호재, 재건축 호재로 인해 가격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재건축 호재, 역과 접근성도 좋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시흥영남2차는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재건축까지 시간도 걸리고, 평수도 작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민이 되죠. 그래서! 한 곳 더 알아봤습니다.

시흥대야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은계어반리더스'인데요. 단지는 2019년에 준공된 신축 아파트입니다. 세대수도 총 1,198세대로 대단지로 조성돼 있고, 주변에 상권도 잘 조성돼 있어 편의성 좋은 단지죠. 은계어반리더스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7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교통 호재와 더불어 집값도 같이 오른 것이죠.

지금까지 4차 국가철도망 수혜지와 단지들을 살펴봤는데요. 올해의 교통 호재는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혜지와 인근 단지에 대한 이슈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통 호재가 집값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상당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집값을 올린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여러 상황에 따라 집값은 변하니까요. 그러니 교통 호재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따른 결정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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