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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강화로 더 주목 받을 서울 6억 이하 역세권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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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0 09:30
  • 수정 2021.06.25 12:26

대출 규제 강화, 6억원 이하 아파트에 관심 증가

[리얼캐스트=이진영 기자]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 강서구 방화동 방화3단지청솔. 이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6억 이하로 살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인데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DSR 대출 규제로 이제는 영끌 매수조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모든 규제 지역 내에 6억원 초과 주택까지 대출 규제가 넓혀지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수요는 6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려 6억원 밑으로는 매물을 더 찾아보기 힘들어지겠죠.

그래서 오늘 리얼캐스트TV에서는 앞서 언급한 아파트를 포함, 서울에서 6억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 단지 15곳을 알아 봤습니다. 전용면적 45㎡ 이상에 중대형 이상의 단지 규모를 가진 곳만 모아서 말이죠. 

강북구

먼저 강북권을 살펴보겠습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전용면적 59㎡가 최근 5억2,000만~6억원에 거래된 후 현재 저층 매물이 5억7,000만~5억8,000만원 선에 나오고 있습니다. 2004년에 입주한 1,585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우이~신설간 경전철 솔샘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이 가능한 곳입니다.

단지 옆 SK북한산시티의 전용면적 59㎡는 저층이 6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뒤에 소개할 단지들 대부분 입주 20년차가 넘은 곳이 많은데요, 벽산라이브파크만 유일하게 2000년대 입주해 비교적 나은 주거 여건을 가진 곳입니다.

노원구

노원구에는 아직 6억원 이하로 찾을 수 있는 아파트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재건축 진척이 비교적 빠른 단지 위주로 가격이 크게 올라 이제는 6억원 밑으로 재건축 이슈가 있는 단지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 예비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는 중계동 중계그린1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계역에서 걸어서 3분 걸리는 단지입니다. 49㎡가 5억7,000만~5억9,000만원선입니다.

재건축 이슈는 없지만 면적이 넓어 실거주 하기 좋은 곳으로는 4호선 상계역 초역세권인 벽산아파트가 있습니다. 1989년에 입주한 1,590세대 단지인데요, 이중 59㎡가 5억~5억7,000만원선입니다.

공릉동 시영2단지(라이프)는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습니다. 49㎡가 5억5,000만~5억8,000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공릉동 태강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1999년 입주한 1,676세대 아파트입니다. 단지의 49㎡는 5억1,000만~5억4,000만원선입니다.

중랑구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는 1996년에 입주한 1,609세대 단지로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입니다. 전용면적49㎡가 5억7,000만~6억원 선에 나와 있습니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와 서울의료원도 가까이 있습니다. 또한 봉화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까지 가능합니다. 봉화산역에서 조금 더 떨어진 신내9단지진흥은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같은 49㎡가 5억~5억5,000만원 선입니다.

강서구 

이번에는 강서권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서구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주변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방화동도시개발12단지는 1994년 입주한 930세대 아파트인데요 개화산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입니다. 전용면적 51㎡가 5억4,000만~6억원 사이에 나와 있습니다. 

5호선 방화역 초역세권인 방화3단지청솔은 49㎡가 5억8,000만~5억9,000만원 인데요 단지 규모는 488세대로 크지 않지만 단지 바로 옆에 치현초등학교가 있고 방화역 주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입니다.

또 방화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도시개발2단지도 있는데요 2,547세대 초대형 규모 단지로 49㎡가 최근 5억5,15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현재 중층 매물은 5억5,000만~6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네요.

구로구

다음은 구로구입니다. 구로동에 위치한 구로두산은 1998년 입주한 1,285세대 아파트로 서울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51㎡가 5억6,000만~5억9,000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구로두산 뒷 편에는 493세대 극동아파트도 있는데요 52㎡가 5억~5억5,000만원, 57㎡ 저층이 5억5,000만원입니다. 지난 3월 58㎡가 4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개봉역 주변으로는 두산과 삼환아파트가 있습니다. 모두 걸어서 5분 이내의 역세권 아파트인데요, 두산 59㎡가 5억4,000만~5억5,000만원, 역과 좀 더 가까운 삼환 59㎡가 5억8,000만원선입니다. 이 곳은 옛 서울 남부교정시설 용지에 대규모 주상복합과 코스트코, 아이파크 몰이 개발되고 있고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복합행정타운 준공 등 주거 여건은 많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는 걸어서 5분 거리의 동부1차도 있습니다. 59㎡가 5억2,000만~5억8,000만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서울 6억원 이하 역세권 아파트를 알아봤습니다. 대부분 입주 20~30년차 구축에 소형 평수가 많은 상황이었는데요, 이제는 이마저도 매물이 점차 줄면서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앞으로 점점 더 찾아보기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서는 곳도 있어 급매물인 경우에는 500만~1,000만원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알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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