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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되면 돈방석인데...'래미안 원베일리' 5060 현금부자 잔치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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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10:45
  • 수정 2021.06.25 12:23

서울 강남권 최대어 떴다

 

[리얼캐스트=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권 최대어, 10억 로또, 반값 분양, 분양가상한제 1호, 황제아파트. 숱한 화제와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는 6월 17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가며 25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대어급, 로또 아파트라는 것은 다 알지만 청약은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거든요. 래미안 원베일리 얼마의 현금을 준비해야 할까요?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신반포23차, 반포경남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입니다. 총 2,990가구 대단지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224가구로 전체 10%가 안됩니다. 일반분양 공급 면적이 모두 85㎡를 넘지 않아 100% 가점제입니다. 때문에 당첨 커트라인이 얼마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양가는 최소 9억원부터 시작합니다. 분상제 1호 아파트여서 다소 저렴한 가격을 기대했지만 3.3㎡당 5,653만원에 나왔습니다. 

최소 평형인 전용 49㎡가 9억500만원에서 최고 9억2,370만원이고요. 일반분양 물량이 제일 많은 전용 59㎡는 12억 6,500만원에서 최고 14억 2,500만원, 전용 74㎡는 15억 8,000만원에서 17억6,000만원입니다.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가 9억원이 넘으니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도 없습니다. 젊은 세대는 입성조차 쉽지 않네요.

청약 댱첨 전략과 유의사항은?

당첨 전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가점 매우 높아야 합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대치푸르지오써밋’ 모두 청약 커트라인이 56~59점, 평균은 65점이였는데요. 래미안 원베일리는 이들 단지보다 입지도 뛰어난 만큼 청약가점이 이보다 높아야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첨되면 내 자본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사실상 분양가 전액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 9억이 넘어 중도금 대출도 안되고요. 잔금대출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2년 뒤 15억이 안 넘을 거란 보장이 없거든요.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이미 30억을 눈앞에 두고 있거든요. 

세입자도 들일 수 없습니다. 분상제 적용으로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을 채워야 합니다. 취득세, 발코니 확장 등 옵션 비용을 빼더라도 최소 9억에서 17억은 있어야 합니다.

전매제한은 10년입니다. 참고로 전매제한을 어기면,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벌금 3,000만원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게 됩니다. 돈 없는데, ‘묻지마 청약’했다가 큰 코 다칠 수도 있죠.

1순위 청약 요건은 일단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및 1주택 세대주가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한데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50%를 우선공급 받습니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2년이고, 예치금액 채우셔야 하고요. 일반분양 모두 전용 85㎡이하니 100% 가점제입니다. 

로또 청약? 시세 차익만 최소 10억원!


하지만 당첨만 되면 로또는 확실합니다. 최소 10억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웃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가장 최근인 5월 26억8,000만원에 팔렸고,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 59㎡는 4월에 26억2,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평형의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에 두 배 안팎인데요. 괜히 반값 분양가가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래미안 원베일리가 아크로리버파크를 제치고 차기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두 단지 입지는 비슷하지만 래미안 원베일리가 신축 단지인데다가, 규모도 훨씬 크고, 역도 더 가깝습니다. 

지금까지 래미안 원베일리 현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당첨 커트라인은 얼마나 될지 알아봤는데요.

최소 14억 이상은 들고 있는 현금부자의 잔치를 또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구경이나 하겠네요. 호락호락하지 않은 내 집 마련, 모두들 성공하시길 바라며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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