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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집값 16.5% 급등! 잠잠하던 시흥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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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09:10
  • 수정 2021.07.07 09:32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오늘은 제 4차 국가철도망 특집 3탄입니다. 지난 1, 2탄 콘텐츠는 지역중심으로 전반적인 수혜지 분석이었다면 오늘은 조금 다르게 도시에 집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시흥인데요.

저희가 계속적으로 이렇게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이야기 드리는 이유는 “교통망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말도 있듯 부동산 투자에 있어 교통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자리와 연결된 교통 호재 지역은 절대로 그냥 지나치시면 안됩니다. 그럼 시흥시가 지닌 매력을 본격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집값 10억원 돌파 직전인 시흥시

4차 국가철도망 수혜지인 시흥의 집값이 연일 상승 중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시흥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820만원입니다. ‘뭐야 서울보다 너무 낮잖아?’ 싶으실 텐데요. 맞습니다. 서울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집값이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1,160만원이거든요. 서울과 시흥의 가격차이가 어마어마 하죠.

 

그런데 말이죠. 작년 4월 수치를 보면, 왜 자꾸 시흥 집값을 말하는지 이해되실 겁니다. 지난해 4월 시흥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7,318만원이었습니다. 1년 사이에 시흥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6.5% 상승한 것이죠.

아파트 평균 매매가로는 감이 잘 안 오신다고요? 그럼 최근 10억원을 목전에 둔 아파트 실거래가를 살펴볼까요? 올해 5월 입주 완료한 '시흥 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작년 5월만해도 6억6,882만원에 거래된 아파트인데, 1년 만에 1억3,118만원 올랐네요. 

문제는 이제 해당 단지는 8억원대로 거래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매물이 잘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인지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가격대를 보면, 전용면적 84㎡가 13억원에 나왔습니다. 10억클럽 가입이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시흥시 집값이 오르고 있는 건 수치와 실거래가로 알겠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집값이 오르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서울과 거리 좁힐 시흥, 교통 호재는?

 

시흥 부동산 시장에서 제일 핫한 건 역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흥시에는 신구로선이 연결됩니다. 이 노선을 통해 시흥 대야에서 서울 목동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흥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45분의 소요시간이 필요했지만 신구로선을 이용하면 단 15분이면 됩니다. 무려 30분이나 단축되니 시흥과 서울의 거리는 더욱 좁혀지겠네요.

신구로선 외에도 시흥시에는 제2경인선도 들어섭니다. 인천에서 서울을 잇는 제2경인선은 시흥 신천역, 은계역을 지납니다. 이 노선을 통해 시흥에서는 인천과 서울 두 지역을 이동하기에 편리해지는 것이죠. 

또한 부천~김포공항~고양(대곡)을 잇는 소사대곡선(2021년 6월 개통 예정), 신안산선(서울~안산, 2024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선(월곶~판교, 2026년 개통 예정) 등이 시흥시 교통 노선을 확대해 줄 예정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시흥시는 GTX-C노선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GTX-C노선 정거장인 금정역에서 시흥 오이도역까지 연장해달라는 계획도 추가 신청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현재 시흥시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교통 호재 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집값도 함께 뛰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시흥시는 여러 개발 계획도 예정돼 있습니다.

시흥시, 개발로 지역 활기 되찾아

작년 12월 인구 50만을 돌파한 시흥시는 2022년에 50만 대도시 지위를 획득합니다. 거주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시흥시에는 여러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시흥시는 노후 주거시설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흥시의 계획 잡힌 재건축, 재개발 단지만 8곳인데요. 대야동 삼보, 신천동 동진, 은행동 산호, 은행1, 은행2, 포동1, 목감1, 목감2 이렇게 8곳은 지금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중 진행 단계가 제일 높은 곳은 신천동 동진과 은행2인데요.

신천동 동진의 경우 474세대수로 2026~2032년 안에 정비사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은행2는 은행동 276-10번지 일원 재개발 사업으로 목화연립, 연희아파트, 진주아파트, 동경6차 아파트를 재개발 합니다. 정비사업은 2029~2035년 내로 시행될 예정이고요. 또한 은행2 구역은 바로 옆에 은계 공공주택지구가 위치해 있어 개발 시너지가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 재건축과 재개발 외에 시흥시에는 1조7,525억원이 투입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2023년 입주 예정),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흥, 투자 가치 높은 단지는?

호재가 있으니 지역 가치 상승을 기대해 시흥에 투자를 해볼까 싶으신 분들도 있을실텐데요. 그래서 저희 리얼캐스트TV에서 투가 가치 높은 단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소개할 단지는 시흥대야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늘푸른벽산' 아파트입니다. 늘푸른벽산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전용면적 84㎡를 3억원대로 매입할 수 있는 단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해당 단지의 투자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더 빛나 보입니다.

역과 거리는 좀 있어도 신축 아파트 단지가 더 좋은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래서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은행동에 있는 단지도 찾아봤습니다. 은행동에는 신축 아파트가 꽤 있습니다. 작년 12월 입주를 마친 'LH은계파크자이', 같은 해 4월 입주를 한 '제일풍경채더숲' 등의 단지처럼 말이죠.

 

이 중에서 저희가 소개할 단지는 LH은계파크자이입니다. 해당 단지는 신축 아파트일뿐만 아니라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거든요. 총 1,719세대로 이뤄진 단지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1~84㎡ 중소형 평수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임에도 가격대가 나쁘지도 않은데요. LH은계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은행동도 재개발 호재가 있지만, 시흥시에서 주의 깊게 봐야할 곳은 사실 시흥대야역과 신천역 중간에 위치한 단지들입니다. 하지만 시흥대야역 부근은 앞서 소개한 늘푸른벽산을 비롯해 다른 단지들도 대부분 90년대에 준공됐기 때문에 신축 아파트가 귀한 편인데요. 그래서 최근 입주를 마친 신축 단지들은 몸값이 10억원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거주가 아닌 투자 목적인 분들은 투자금 대비 수익금이 높아야 하니 연식 있는 아파트라고 해도 역과 가까운 입지를 지닌 아파트를 중점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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