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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삼성전자 등 정주여건 뛰어난 광교, 동탄2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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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5 10:05
  • 수정 2021.07.22 09:33

부동산 커뮤니티서 논쟁 중인 ‘광교 대 동탄’… 부동산계의 메호대전(메시vs호날두)

[리얼캐스트= 박지혜 기자] 축구계에 (메시vs호날두) 메호대전이 있다면 부동산계의 화두는 단연 광교,동탄 대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리캐TV에서는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논쟁이 되고 있는 ‘광교 대 동탄’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고 합니다. 

광교신도시 VS 동탄2신도시 | 교통편  

첫 번째 비교할 주제는 교통입니다.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비교할 때 가장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부분이 바로 교통인데요. 동탄2 신도시가 더 낫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GTX, SRT 등 다양한 교통호재 때문에 동탄이 광교를 앞지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먼 곳에 철길 몇 개 가니 기고만장~그래봐야.. 화성시, 오산동.”이라는 댓글처럼 광교시민 입장에서 보면 조금 통쾌한 댓글도 자주 눈에 띕니다.


그렇다면 광교는 어떨까요? 

광교하면 신분당선, 신분당선하면 광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네. 지금은 노선이 1개 밖에 없습니다. 광교는 동탄처럼 많은 철도가 다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신분당선이 정말 황금노선입니다. 신분당선을 타면 서울 강남 뿐 아니라 판교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광교 상현역을 기준으로 강남까지 35분, 판교까지는 20분 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광교역에서 강남까지 운행 중이지만, 내년이면 신사, 앞으로는 용산을 넘어 강북 주요 지역까지 관통할 예정입니다. 이제 황금노선에서 다이아몬드 노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물론 동탄의 교통도 좋습니다. 

GTX를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만에 간다고 하니 정말 천지개벽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계획에 지나지 않습니다. KTX 사례처럼, 계획과 실제 운행이 상당부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GTX의 완공 예정시기는 당초 2023년 말이었지만, 최근 들리는 소식은 아무리 빨라도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GTX 요금도 문제인데요. 한 기사에 따르면 사업비 증가 등의 이유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철길 몇 개 지난다고 기고만장, 그래봐야 화성시 오산동!’ 이라는 댓글이 아주 터무니없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광교신도시 VS 동탄2신도시 | 직주 근접  

두 번째로 직주근접은 어떨까요? 

우선 동탄2 신도시를 이야기할 때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기흥캠퍼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조성중인 동탄테크노밸리에는 삼성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동탄2신도시는 나름 직주 근접 환경을 갖췄다고 보여집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사업지와 인접한 지리적 요건은 동탄에 상승요인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만으로 광교를 앞지를 수 있을까요? 

광교는 행정구역상 수원 영통과 용인 수지, 기흥이 겹치는 도시입니다. 수원 영통에도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즉 광교도 삼성전자 생활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통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의 본사 기능을 하는 곳으로, 일반 생산공장과는 급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 인력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강남, 판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주 근접 면에서 훨씬 더 좋아 보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행정타운과 법조타운까지 더해질 예정입니다. 올해 9월, 경기도청이 광교중앙역 바로 옆으로 이전하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이 함께 자리잡는 경기융합타운을 이루게 됩니다. 여기에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법원, 수원검찰청사가 들어선 법조타운까지 자리잡고 있으니 앞으로 광교신도시 앞에서 ‘직주근접’과 ‘정주여건’이 좋다는 말은 쉽게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동탄을 아이언맨에 비유한다면 광교는 어벤저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광교신도시 VS 동탄2신도시 | 교육환경   

세 번째 비교 포인트는 교육입니다. 

앞선 교통, 일자리 논쟁과는 달리 교육은 광교의 압승입니다. 동탄 맘들도 아이 때문에 광교, 판교, 수지로 이사 가고 싶다는 글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광교는 기존에 유명한 학군인 ‘분당’과 ‘평촌’ 못지않은 학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교 학군 수지 못지 않습니다“, “광교 다산중, 연무중, 광교중 공부 잘합니다”, “몇 년 뒤에 수지를 따라잡겠네요” 등의 댓글만 보더라도 학군은 광교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광교 학군 못지않게 학원가도 인기가 많은데 특히, 상현동 일대가 수지학군으로 유명합니다. 상현역 주변으로 우수한 학원이 포진되어 있고, 셔틀도 잘 갖춰져 있어 수지구청 학원가나 광교 에듀타운 학원가까지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광교 웰빙타운에 위치한 광교중학교는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 비율이 11%에 육박하는 학교로, 경기도에서 최상위 학교로 꼽힙니다. 분당과 평촌 버금가는 실력으로 광교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반면 동탄2신도시는 학군이 여전히 조성 중입니다. 당분간 동탄이 광교를 교육으로 추월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  

아! 동탄에 광교보다 유명한 학군이 한 곳 있네요. 바로 동탄 골프 8학군인데요. 동탄 인근에 골프장이 다수 위치해 골프면 몰라도 교육 면에서는 아직 멀어 보이는 동탄입니다. 

광교신도시 VS 동탄2신도시 | 녹지비율  

마지막은 녹지비율입니다. 

최근 주거 트렌드에서 공세권, 숲세권, 호세권 등 자연 환경이 부각되면서, 공원이나 숲 인근 아파트의 가치가 오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동탄이 광교보다 좋다는 분들은 동탄의 녹지 비율을 이야기하며 동탄이 더 좋다고 주장하는데요.

최근에는 동탄 녹지 비율이 분당의 2배로 수도권에서 가장 녹지 비율이 높은 도시가 동탄이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7 퍼센트로 판교 35퍼센트, 동탄2 신도시 31퍼센트 보다 10 퍼센트 포인트 정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교 신도시 녹지비율이 1,2기 신도시 통틀어서 가장 높은 것입니다. 

또,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는 총 20만평이 되는데 이것은 일산호수공원의 2배에 달하는 크기라고 합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녹지 비율이 가장 높은 신도시가 동탄이라는 말은 아직 개발이 안된 지역이 많아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부동산계의 메호대전, 광교 대 동탄 논쟁에 대해서 광교 편애분석으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 영상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 부탁드리며, 저희가 언급하지 않은 것 중에 동탄이 광교를 앞지를 수 없는 이유나 광교보다 동탄이 좋은 이유가 있다면 댓글을 통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동탄2신도시 편애분석 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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