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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세권, 삼성 캠퍼스 품은 동탄2, 이래서 광교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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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0 10:10
  • 수정 2021.08.09 09:33

부동산계의 메호대전, 광교와 동탄... 이번엔 동탄2신도시 편애 분석이다!

[리얼캐스트= 박지혜 기자] 부동산계의 메시 대 호날두, 메호대전이라 불리는 광교신도시 대 동탄2신도시 시리즈가 2탄으로 다시 찾아 왔습니다. 아직 1탄 광교 편애 분석 편을 시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1탄을 먼저 보시고, 2탄을 시청하실 것을 권합니다. 그럼 오늘도 광교 대 동탄 논란에 종지부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신분당선 하나 가지고 황금노선이라던 광교... 동탄은 칠세권이다!


교통 이야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먼 곳에 철길 몇 개 가니 기고만장~그래봐야 화성시 오산동”이라는 댓글 기억하시나요? 이 댓글처럼 광교 옹호자들은 교통호재보다 신분당선의 가치가 더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강남 뿐 아니라 앞으로 용산, 삼송까지 서울을 관통하게 될 신분당선이 GTX나 SRT보다 더 좋은 황금노선이라고 평가하는 것인데요. 

물론 신분당선 좋은 노선입니다. 하지만 동탄 교통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동탄 교통이 왜 좋은지 보겠습니다.

현재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강남 수서역까지 15분 밖에 안 걸립니다. GTX-A노선이 추가로 들어서면 수서가 아닌 강남 삼성동까지도 20분 내외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동탄은 위치상으로 경기도의 중심이자, 경부고속도로 척추에 해당하는 입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단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인동선, 트램1,2호선, 분당선, 청주공항선까지 총 7개 노선이 교차하는 칠세권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서울1호선 연장 계획도 있다고 하니,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되는 건 기정사실인 것 같습니다. 서울만 왔다 갔다 하는 신분당선이 황금노선이라는 말에 코웃음 칠만 합니다. 정말 전국구 앞에서 폼 잡는 꼴이네요.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신분당선으로 한참을 달려야 하는데 광교 시골분들 신나셨네” “신분당선 나오고 분당선이 밀렸듯, gtx나오고 신분당선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같은 댓글에서도 볼 수 있듯, 다양한 교통호재로 무장한 동탄2신도시가 광교보다 낫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숫자 싸움에 불과한 녹지율... 공원은 집 앞에 있어야 제맛이지~ 

두 번째는 그린 프리미엄, 녹지에 대해 다뤄 보겠습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7%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광교는 좁은 면적에 호수 2개와 주변 녹지들로 조성돼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 녹지가 모여있는 것입니다.

즉, 41%와 31% 차이는 사실 숫자 싸움에 불과할 뿐이죠. 숫자와 실제로 체감하는 것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녹지율이 10% 포인트 차이가 나도, 내 집 앞에 공원이 있으면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동탄 주민들의 실감 나는 댓글을 보겠습니다. 

“오산천 개발되면 대박일 듯 합니다” “여울공원 처음 가보고 반한 곳이에요… 오산동 개발되면 최고의 공원 될 겁니다” “치동천 수변공원도 참 좋아요~중앙공원까지 쭉 이어지고요” 등 실제 거주를 통해 전해지는 찐 반응들인데요.

실제 동탄은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보시는 것처럼 많은 공원과 자연환경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하나 하나 말하다 보면 입이 아플 정도로 많은 자연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골프장 리베라CC까지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공원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공식적으로 신도시 녹지율 1위는 광교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자연환경은 추가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동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다양한 녹지 조성 계획과 개선 계획들이 있습니다.

경기융합타운, 법조타운 몇 개 생긴다고 광교가 어벤져스? 체급을 보면 동탄이 어벤져스지~


세 번째 비교할 주제는 배후수요입니다. 

배후수요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 번 이야기 안 해도 아실 텐데요. 배후 수요가 왜 중요한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위에 링크 달아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시 돌아와서 광교신도시의 배후수요 좋습니다. 수원 영통의 삼성디지털시티, CJ연구개발센터 등을 비롯해 법조타운, 경기융합타운까지 ‘직주근접’과 ‘정주여건’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동탄을 아이언맨에, 광교는 어벤져스에 비유한 것이 이해되는데요. 

하지만 “동탄은 광교 체급이 아닙니다~“ “동탄은 헤비급~ 50만 vs 10만~광교는 체급이 너무 낮음” “광교는 택지지구 정도 규모”와 같은 댓글처럼 동탄이 더 좋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일관되게 체급이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동탄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체급! 체급이 뭘까요?  

동탄2신도시는 평수로 따지면 1,100만평 정도 되는 엄청난 규모로 삼성 화성캠퍼스와 리베라cc 등까지 포함하면 1,200만평 짜리 신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를 제외하곤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입니다. 

당연히 인구도 많습니다. 동탄의 계획상 인구는 50만명입니다. 현재 인구는 36만명에 육박하고 있어, 동탄2신도시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는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0년 첫 분양을 시작한 세종시 인구(36만명)과 벌써 맞먹을 정도로 도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들어설 동탄테크노밸리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2.3배, 광교테크노밸리의 5.7배에 달하는 기업, 근무자들이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와 세트로 동탄역업무단지, 문화디자인밸리업무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어, 대략 20~30만명 정도의 상주인구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렇게만 봐도 광교랑 체급 차이가 엄청나게 느껴지는데요. 이 정도는 돼야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동탄하면 삼성, 삼성하면 동탄... 억대연봉 일자리 동탄에 있다!

흔히 동탄이라 하면 “동탄은 삼성이 먹여 살리는 지역” “억대연봉 대기업 일자리 다 동탄에 있네요” 등 댓글이 항상 따라오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삼성의 영향력이 큰 도시인데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광교 인근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의 브레인 기능을 하는 곳으로 중요한 곳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업 내부에서 평가하는 중요도입니다.

삼성전자의 가장 핵심은 사실상 동탄 사업장입니다. 현재 규모로 봐서는 삼성 매출의 절대적 부분이 동탄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탄 화성캠퍼스의 삼성 근무인원만 적어도 6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기흥캠퍼스가 두 번째로 비중이 큰데, 근무자가 4만명은 될 것이어서 총 삼성인력만 10만명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본사인 수원캠퍼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도 수원, 기흥에 위치해 있고, 동탄의 일반 산단 역시 이미 삼성 협력사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삼성 생산직 연봉은 웬만한 대기업 사무직들 보다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소득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군은 물론 상권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동탄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때 쓰이는 “삼성이 전부”라는 댓글이 오히려 부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광교 대 동탄, 오늘은 동탄2신도시 편애분석으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동탄의 최대 장점 3가지는 교통, 규모, 배후수요로 요약되는데요.  

동탄2신도시는 현재 어느 한 곳에서는 분주하게 크레인이 움직이고 공사차량이 움직입니다. 이것은 더 나은 완성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완성률이 50%인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나머지 50%까지 다 채워진 동탄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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