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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구도심은 싫어... 지방 부동산 시장, 쾌적한 신도시를 향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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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1 09:30
  • 수정 2021.10.19 17:04

안정된 생활 인프라 갖춘 구도심... 하지만 개발까진 못 기다리겠어!


[리얼캐스트= 박지혜 기자] 구도심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생활, 환경, 교육 등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구도심 정비사업이 이뤄지면 입주와 동시에 이러한 주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되는데요. 수요자들도 기본 생활여건이 우수한 데다 미래가치까지 생각해 구도심에 살기를 원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더딘 개발속도, 분양가 승인 지연 등 구도심 개발까지의 과정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업성 등을 이유로 수십 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도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경우 추진위 설립에서 준공까지 많은 진행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8년 6개월이라는 오랜 기간이 소요됩니다. 구도심 개발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결국 낡고 노후한 주택에서 불편을 느끼고 다른 곳을 찾게 되는데요.


무섭게 오르는 집값… 전셋값도 오름폭 키워 


전국적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사할 곳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96% 오르며 전월(0.8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전세가격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 7월 0.59%에서 8월 0.63%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집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 됐습니다. 전셋집마저 구하기 어려워졌는데요. 녹록지 않은 주택시장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들이 있습니다.


정주여건 좋으니 분양 성적도 우수


구도심 인근이 대표적입니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미니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는데요. 상업 및 업무지구, 주거, 녹지조성 등 하나의 도시가 만들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에 정주여건까지 좋기 때문에 사람들 관심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북 전주 에코시티를 비롯해 경남 창원 유니시티, 공장을 이전해 신도시로 만든 경북 경산 중산지구,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 등이 손에 꼽힙니다. 분양 성적도 우수한데요.


지난해 11월 중산동에서 분양한 GS건설의 ‘중산자이’는 1단지 97.89 대 1, 2단지 116.16 대 1을 기록, 그 결과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 103.56 대 1을 기록했습니다. 두 단지 통틀어 9만 310건의 청약 통장이 몰렸는데요. 올해 2월 전북 군산에서 선보인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군산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주 에코시티 15블록에 새 아파트 공급 예정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이 들어서는 전주 에코시티의 경우 옛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개발된 부지에 덕진구 송천동, 호성동, 전미동 일대 약 60만평 규모로 들어선 친환경 복합 주거 신도시입니다.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은 신도시답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편리하고 다양한 에코시티 생활인프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에코시티 내 중심상업지구뿐만 아니라 센트럴파크 세병호와 백석저수지 더블 조망권을 갖췄으며 특히 일반 임대아파트와는 다르게 커뮤니티도 특별합니다. 단지 내 독서실,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문화감성공간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농구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 일반 아파트 수준의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라 우수한 주거편의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거 안정성과 생활 편의성 높여 인기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 공급방식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면서 주거 편의성도 우수한 상품입니다. 2년 단위로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합니다. 또한 임대료도 주변시세 대비 최대 85%~95% 수준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청약조건도 민간분양 아파트에 비해 자유롭습니다. 우선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무주택자)이고 전라북도 거주자(전주시 거주자 우선)라면 청약이 가능합니다.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및 당첨이력과 무관하며 취득세, 보유세 부담도 없습니다. 임대주택인 만큼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거주 중에도 일반 분양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수준 높은 부대복리시설을 갖춰 민간 기업이 직접 단지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주목할 만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 있어


올해 완성도 높은 주거인프라를 갖춘 신규 아파트 분양소식에 실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합리적인 임대료로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주거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반 분양아파트보다 자금부담이 적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틈새상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일반분양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에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주거 상품으로 자리 매김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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