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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본질 파고든 경기행복주택, 이래서 인기

기자명 이시우
  • 일반
  • 입력 2021.10.01 13:05
  • 수정 2021.10.25 09:37

깊어가는 집에 대한 고민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사람이 사는데 거주하는 곳, 보금자리이자 건물이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말이 바로 ‘집’ 입니다. 

과거의 집은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고 야생동물로부터 안전하게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 기본이었다면 도시화, 문명화 되면서 지금의 집은 보다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바뀌어 왔고 이것이 집의 ‘본질’이 됐습니다. 

다만 요즘은 건물과 땅값, 유무형의 가치들이 더해진 ‘가격’으로 집을 평가하고 집의 위치, 종류에 따라 계층이 나뉘기도 합니다. 

두세 사람이 모이면 주로 하는 말이 집(부동산)과 관련된 이야기들입니다. 물론 집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집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동산에 관심 높아진 청년세대… 집을 선택하는 기준은? 

요즘 집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이와 관련해 각종 리서치를 통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들은 △교통, 교육, 녹지, 편의시설(이상 입지적 측면) △아파트, 대단지, 평면설계, 커뮤니티시설, 브랜드 등(이상 상품적 측면) 입니다. 물론 ‘가격’도 빼 놓을 순 없습니다. 

이들 요소의 비중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출퇴근 시간을 중시한다면 교통, 자녀가 있다면 교육, 가족이 많다면 공간이 다양한 평면, 건강을 특히 중시한다면 공원, 녹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요즘 20~30대 젊은 이들도 과거 40대 이상 중장년 층에서 할법한 집, 부동산 관련 이야기들을 합니다. “어느 지역이 얼마 올랐다더라”,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사야하나”, “보증금이 올라 걱정이다” 등 걱정 섞인 대화가 많습니다. 자금 사정이나 직장 등 여러 조건들이 청년세대들 입장에선 집을 선택하는 기준을 깐깐할 수 없습니다. 결국 지푸라기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움직이다 보니 ‘영끌’, ‘빚투’로 빠지게 된 것입니다. 

청년 주거 불안은 해소하라… 경기행복주택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거처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대부분의 청년 세대들의 현실입니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는 앞서서 청년 세대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려 노력 중입니다. 행복주택, 청년주택 등 임대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공급에 나섰습니다. 

이중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세대들이 필요로 할만한 요소에 강점을 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성남 하대원, 가평, 양평, 파주 등 4개 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 경기행복주택은 평균 9.3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청년 대상으로 모집되는 물량은 경쟁률이 수십에서 수백대 1 경쟁룔이 나오기도 합니다. 지난해 12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 전용 26A㎡는 10가구 모집에 1,456명이 몰렸고 다산지금 경기행복주택 전용 26B㎡는 4가구 모집에 421명이 몰렸습니다. 

청년세대 요구에 가까운 경기행복주택

경기행복주택이 이처럼 청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줍니다. 우선 주변 임대료 수준 보다 합리적 가격에 임대료가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 전용 26A㎡는 보증금 및 월세를 전세로 환산했을 경우 1억600여만원(보증금 3600만원, 월 임대료 13.6만원 기준) 수준이나 덕풍동 원룸 오피스텔의 경우 2억5000여만원(보증금 500만원, 월 55만원기준) 수준이 됩니다(전월세전환율, 임대료 인상률 조건 동일).

이외에 그동안 공급된 다른 경기행복주택들 역시 유사 면적 기준 주변 임대료보다 저렴하게 공급이 이뤄졌습니다. 

두 번째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임대보증금의 대출이자 40%를 지원해 줍니다. 

특히 자녀 출산 시 이자지원 혜택을 더하는 더해주는데 1자녀 출산시 60%, 2자녀 출산시 100%까지 지원해줍니다(이 혜택은 2022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좋은 입지를 꼽습니다. 경기행복주택은 대부분 교통 이용이 편리하거나 업무시설이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은 5호선 하남시청역 역세권이며 다산지금 경기행복주택은 북부간선로에 진입하기 쉽고 경의중앙선 도농역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평택BIX 경기행복주택은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가까우며 안산스마트허브 경기행복주택은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서해선 원시역 역세권으로 좋은 입지로 공급됐습니다.

신도시 생활 가능한 경기행복주택 공급 나서

이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경기 평택과 성남에서 경기행복주택을 공급합니다. 모두 신도시 생활권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에서 공급되는 평택고덕 서정리역 경기행복주택은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2블록에 들어섭니다. 고덕국제신도시 명칭이 익숙한 곳입니다. 전용면적 18~44㎡, 총 800가구로 비교적 규모가 큰 단지로 대학생 54가구, 청년 220가구, 신혼부부 366가구 등입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신혼희망타운, 민간아파트 등의 블록이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상업, 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도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금토동에서는 판교2밸리 경기행복주택이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G4-1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6~35㎡, 총 300가구 규모로 산단근로자 270가구, 고령자 30가구가 공급됩니다. 

단지가 있는 판교제2 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함께 첨단산업 기업들이 위치하는 곳으로 판교제2 테크노밸리에 입주할 기업 종사자 및 인근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주목 할만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 등으로 차량 이동하기 쉽고 판교신도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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