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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 신도시의 미래? 이 동네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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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30 09:30
  • 수정 2023.03.23 19:58

 

조용히 집값 10억원 찍은 그 동네는 어디?

 

 

 

[리얼캐스트=김인영 기자] 서울 집값이 10억원 시대인 요즘, 수도권 지역도 10억원이 넘는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송도와 광교신도시, 과천, 판교 등 여러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서울 못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향동동은 송도와 판교 등과 달리 생소한 지역일 텐데요. 아마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지역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집값이 최근 10억원대를 기록해 화제인데요. 이에 리얼캐스트TV에서는 향동동의 집값이 10억원대를 기록한 저력이 무엇인지 자세히 파헤쳐봤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향동동, 집값 도대체 어떻길래?

 

 

 

 

향동동은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사이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고양시인 듯 서울시인 듯한 알쏭달쏭한 위치인데요. 서울과 인접해 있는 만큼 접근성은 괜찮습니다. 향동동의 경우 지역 개발이 최근에 이뤄졌습니다. 현재 향동동의 아파트 단지들은 2019년~2020년에 입주를 완료했는데요.

아파트 단지를 제외한 여러 빌라들도 아파트 단지 입주년도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도시가 새롭게 정비된 지 1~2년 정도 된 것이니 깨끗한 신도시 같은 동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이죠.

그러나 향동동에 현재 아파트 단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9개 단지 정도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재 부동산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6개입니다. 그래서 향동동의 아파트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런 점은 집값 상승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 최근 향동동의 아파트 매매 시세는 어떤지 확인해 볼까요? 향동동의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9억7,555만원입니다(2021년 9월,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기준). 덕양구 내에서도 집값 1위를 기록했는데요. 평균 집값이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의 평균적인 집값을 봤으니, 이번에는 최근 실거래가를 살펴보겠습니다.

 

 

향동동 초입에 위치해 있어 다른 단지에 비해 교통 편의성이 높은 'DMC리슈빌더포레스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10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분양 당시 4억4,5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는데요. 분양 당시와 비교해 집값이 2.5배나 뛰었습니다.

이는 DMC리슈빌더포레스트 바로 옆에 위치한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 2단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분양 당시 4억3,900만원이었던 아파트가 이제는 10억원대라니 정말 놀라운데요.

향동동의 집값을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서울 접근성 좋고, 신축 단지인 건 알겠는데 집값이 2.5배나 뛸 수 있는 걸까? 도대체 향동동의 집값이 이렇게까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요?

 

10억원 돌파할 수 있었던 이유는?

 

 

 

향동동의 위치를 보면, 은평구 수색동과 상암동이 인접해 있습니다. 상암동은 MBC, CJ E&M, SBS, JTBC 등 각종 언론사와 방송사, 중소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향동동에 거주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로 향동동은 방송계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즉 향동동은 방송계 직주근접 지역인 것이죠.

또한 향동동은 다양한 호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색증산뉴타운과 고양덕은지구, 창릉신도시 개발 등 주변 지역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향동동은 주변 지역 개발 호재 외에도 교통호재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경의중앙선 향동역이 향동지구 내 신설될 예정인데요. 수색역과 화전역 사이에 향동역이 신설되면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선 호재도 있습니다. 고양선 향동지구역과 창릉1역이 향동동에 신설될 예정입니다. 서울 중심으로의 이동이 더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이자 수요층이 더 두터워지고 있는 것이죠. 

또한 도로 교통도 새롭게 건설 중입니다. 가양대교 북단 연결 도로와 화전, 신사사거리 광역도로가 건설하고 있어 향후 차량 이용에서도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처럼 향동동은 주변 지역 개발, 교통 호재, 직주근접, 신도시급 생활 인프라 구성 등 여러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호재에 대한 소식은 앞으로 향동동의 가치가 어떻게 상승될지 기대케 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고점 찍은 향동동이 부담스럽다면… 이 곳은 어떠세요?

 

향동동의 경우 분양을 앞둔 단지는 현재로는 없습니다. 이미 계획된 분양 단지들이 입주까지 마친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집값이 10억원을 찍은 이 동네에 들어가는 것이 정말 투자 가치가 있을까를 고민해보셔야 할텐데요.

향동동의 가치는 창릉신도시, 수색증산뉴타운, 고양덕은지구와 맞물려 함께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다수를 이룹니다. 그도 그럴 것이 향동동의 위치는 창릉신도시, 고양덕은지구보다 더 서울에 가깝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개발은 향동동의 집값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향동동 내에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등의 입점이 예정돼 있는데요.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지역 내 경제도 활발해 질 것이고 그럼 자연스레 지역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집값에 있습니다.

이미 고점을 찍은 집을 매입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무리이신 분들이라면 향동동과 인접해 있는 덕은지구, 창릉신도시 분양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향동동 내로 들어가는 게 호재를 더 확실히 누릴 수 있지만, 그래도 인근 지역의 개발도 진행 중이니 사실 비슷한 가격대로 갈 확률이 높거든요. 특히, 창릉은 12월 대규모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으니 당첨 가능성 고민하지 마시고 무조건 도전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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