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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집권이후 집값이 오를 동네, 1위는 서울 ‘압도적’…2위는 어디?

  • 업계동향
  • 입력 2022.04.20 08:50
  • 수정 2023.03.21 15:25

 

 

집값이 오르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공급량에 비례하여 집값이 오를 수도권 지역을 뽑아봤는데요. 공급량이 부족하면, 자연스레 수요가 높아져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집값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것이죠.

하지만 공급량은 지역별로 달라 공급량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각 지역별 아파트 공급예정량에서 지역별 연평균(2017~2020년 기준) 가구증가량을 제한 공급미달량이 높은 지역 5곳을 정리해봤는데요. 이에 리얼캐스트에서는 앞으로 3년 간 공급량 부족으로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은 어디인지 살펴봤습니다.

 

5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호재에 수요 상승

5위를 기록한 평택시는 연평균 12,188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인구는 2017년도에 48만명이었지만, 최근(2020년) 53만명에 육박합니다. 3년만에 도시 인구가 10%가 늘어난 것입니다.

평택시의 인구가 증가한 것에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삼성전자의 힘입니다. 평택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도 함께 조성돼 있고요. 거대한 일자리 타운이 지역 내에 위치해 있는 것인데요. 일자리가 많으니 당연히 인구 유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평택시도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고덕신도시를 조성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은 편입니다. 연평균 가구수에 비해 2021년~2024년 공급량이 1만6,855가구가 부족한데요.

공급이 부족하니 평택시에 위치한 아파트의 가격대도 매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례로 고덕신도시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실거래가를 보겠습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2020년 12월만해도 7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1년만에 집값이 9,000만원 올랐네요. 

삼성전자와 산업단지로 인해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 공급이 부족하니 앞으로의 집값 상승이 더욱 기대되네요.

 

4위 경기도 광주시, 판교보다 저렴한 집값에 인구 유입 활발

4위를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광주시입니다. 광주시는 연평균 7,541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2020년 기준) 38만명의 인구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는 2017년도에 비해 11% 늘어난 인구수인데요. 사실 경기도 광주시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는 아닙니다.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노선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왜 인구수가 상승하고 있을까요?

5위를 기록한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광주시도 직주근접 입지로 인해 인구유입이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광주시는 판교와 인접해 있습니다. 판교는 IT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요.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다양한 IT 기업들이 대거 모여있죠. 그런데 판교와 아무리 인접해 있어도 광주시까지 인구가 유입되나 싶으실 겁니다.

 

직장이 판교니까 판교에 살면 되지 않나 싶지만, 그러기에는 판교의 집값이 너무 높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판교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2022년 2월) 15억1,131만원을 갱신했습니다. 평균 집값이 15억원대라니 말 다한 거죠. 반면 광주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원대입니다. 가격차이가 크죠? 판교의 집값에 비해 광주시의 집값이 저렴하니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인데요.

인구 유입이 늘어난 광주시는 사실 수요를 맞출 만큼 공급량이 많지 않습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광주시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1만1,248가구입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는 공급미달량이 많지만, 2024년에는 미달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위 경기도 하남시, 뛰어난 서울 접근성에 인기도 상승세

3위는 경기도 하남시입니다. 하남시는 많이 들어보셨죠? 3기 신도시로 작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니까요. 하남시는 연평균 가구증가량(1만706가구)에 비해 공급량이 3만7,612가구가 부족합니다. 인구수 상승 비율에 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공급되는 물량이 3만가구나 부족하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하남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735가구가 공급됩니다. 수치만 보면 하남시의 공급물량이 너무 적죠.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주의 깊게 볼 점은 하남시는 3기 신도시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3년 간은 하남시의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입주가 시작되면 물량이 늘어나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물론 공급량이 늘어난 만큼 하남시의 인구수가 증가하면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입니다. 하남시의 경우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인구 부족에 대한 염려도 적고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거든요. 부동산 재테크는 신중함을 필요로 하니, 3년 이후에 대한 정보도 미리 체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위 경기도 화성시, 직주근접은 수요를 높인다?

2위는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화성시는 작년부터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지역인데요. 화성시에는 동탄신도시가 있습니다. 화성시는 낯설지만, 동탄신도시는 친숙하시죠? 

화성시에는 평택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외에도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일자리 인구 유입이 높은 편이죠. 모자라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네요.

 

그래서일까요. 연평균 가구증가량(2만7,247가구)에 비해 아파트 공급량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7만9,197가구가 부족합니다. 공급물량이 앞서 언급한 지역들에 비해 월등히 부족하죠. 인구유입, 직주근접 등 여러 장점을 지닌 미래 가치 높은 지역임에도 공급물량이 모자라니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네요.

 

1위 서울시, 가구수는 늘었는데 신축 아파트는 부족

대망의 1위는 서울시입니다. 서울시는 사실 누가 봐도 공급부족 지역 1위인데요. 서울시의 가구수는 연평균(2017~2020년 기준) 5만9,225가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구수가 증가하니, 공급이 더 절실해지는데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서울의 아파트 공급량이 총 8만8,967가구 밖에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서울에 분양된 물량이 6,020가구 밖에 안됩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몇인데 6,000가구 밖에 분양이 안됐으니 당연히 공급물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죠. 특히 서울에는 신축 아파트 찾기가 어렵습니다. 부동산 규제로 인해 재건축과 재개발이 진전이 거의 안됐거든요. 그러니 수요는 높고, 공급은 없어 집값이 오른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 한 해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펼쳤던 것인데요. 이러한 상황은 올해 초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규제가 심화되면서 집을 살려는 수요 자체가 전국적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대선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돌면서 서울 재건축과 재개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3년 간 입주 단지도 적습니다. 그러나 올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어 분양 단지가 늘면 3년 이후에 공급량이 풀릴 것이고, 집값도 안정화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 전까지 서울시에는 아파트 공급량이 많지는 않아 집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공급량 데이터를 통해 3년 간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들을 살펴봤는데요. 해당 데이터를 통해 본 집값 상승 기대 지역은 앞으로도 예의 주시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동산 재테크는 언제나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아시죠? 오를 지역이니까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가 아닌 꼼꼼한 상황 점검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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