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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동부산의 위상,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가 바꿨다

최근 부산 부동산 시장에서 오시리아와 일광신도시가 위치한 기장군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부산의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기장군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값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기장군은 각종 개발 호재에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서 사람도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장군 일광신도시가 2년 새 2만명 이상 인구가 증가하면서 일광면에서 일광읍으로 승격했다는 게 그 방증입니다.

2019년 8,668명에 불과했던 일광읍 인구는 2020년 일광신도시 아파트 입주 후 급격히 늘어 2022년 1월 기준 2만5,779명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습니다. 빠르게 인구가 늘고 있는 일광신도시와 동부산의 미래가치에 대해 리얼캐스트가 알아봤습니다.

 

최근 1년 부산 지역별 아파트 매매 상승률, 기장군이 1위

 

최근 1년새 부산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평균 10.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 REPS 자료에 따르면, 구별 매매가 변동률은 기장군이 18.0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후 해운대구(14.3%), 남구(12.78%), 수영구(11.8%)순입니다.

기장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이유는 일광신도시 등 입주 2년차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이 정비돼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동해남부선 개통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 등 호재가 많기 때문인데요.

개발 호재가 많은 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강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여기에 부산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기장군과 중구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있어 규제를 피한 수요가 몰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부산 신규 분양단지, 인기리 청약 마감

 

기장군이 포함된 동부산의 미래가치가 높아지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역 엘크루 더퍼스트’는 150가구 모집에 1,388명이 청약해 평균 9.25대 1, 최고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분양한 부산 기장군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역시 117가구 모집에 1,537명이 접수해 평균 13.1대 1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분양한 ‘일광자이푸르지오’는 812가구 모집에 1만1,819명이 몰리며 14.56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날 청약 신청을 받은 'e편한세상 일광' 역시 668세대 모집에 3,729명이 청약 신청해 평균 경쟁률 5.58 대 1로 1순위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기장군이 인기리에 청약이 마감된 이유는 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로 비규제지역인 기장군에 대한 부산 지역 실수요자들의 개발 기대감이 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 일광신도시

 

동부산의 위상이 커지고 있는 데는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일광신도시도 한몫을 합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읍, 상성리 일대에 자리잡은 일광신도시는 해운대, 명지국제도시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신도시 중 하나입니다. 총 123만4,941㎡에 공동주택 총 13개 블록 9,710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광신도시는 동쪽으로는 일광해수욕장이, 서쪽으로는 일광산이 자리하고 있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췄고, 2020년부터 아파트가 대거 입주해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일광신도시 신축 아파트들은 입주 2년이 지나 매물이 가끔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1월 입주해 2년차를 넘긴 '일광자이푸르지오2단지'는 지난 1월 전용면적 84㎡가 8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입주 초기인 2020년 1월 4억6,627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3억8,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e편한세상 일광’ 전용 84㎡는 올해 3월 7억4,500만원에 거래돼 입주 초기인 2020년 1월 3억6,016과 비교해 3억8,000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일광신도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배후수요 흡수

 

이렇게 일광신도시 인구 증가와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른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과 동해남부선 광역 전철 개통입니다.

일광신도시에서 남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15년 오픈한 롯데몰 동부산점을 필두로 부산도시공사가 6조8000억원을 투입해 부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부산의 생활 인프라가 모두 모여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국립부산과학관, 힐튼호텔, 아난티코브, 이케아(동부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동부산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운영 중입니다. 특히 지난 3월 말에는 동남권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도 개장했습니다. 

일광신도시 일광역에서 동해남부선 광역전철로 8분이면 오시리아역까지 닿을 수 있는데요. 연간 20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배후 수요를 일광신도시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남부선 광역 전철 등 동부산 교통여건 개선

일광신도시에서 부산, 울산 지역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바로 동해남부선인데요.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은 지난 2016년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1단계 구간이 개통된 후, 지난해 12월 일광역에서 울산태화강역까지 완전 개통됐습니다.

따라서 일광역에서 울산까지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고, 일광역에서 남쪽 부산 센텀역까지는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태화강역에서 경주를 지나 포항까지 3단계 노선도 개통될 계획입니다.

또한 일광신도시는 부산~울산간 동해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도로 기장IC와 국도14호선 진입도 수월한데요. 이 도로를 이용해 부산 해운대 및 울산, 양산 이동도 편리합니다.

여기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이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는데요. 사전타당성 조사가 추진되면 기장군 도시철도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달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을 현재 계획보다 6년 앞당겨 오는 29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송터널과 오시리아선이 빠르게 개통이 된다면 울산과 경남 접근성 향상이 기대돼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호도 높아진 일광신도시 내 최초 공급되는 타운하우스 이목 쏠려 

이렇게 동부산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광신도시 최초의 타운하우스가 분양할 계획이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원에 우성종합건설이 타운하우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를 선보입니다.

지하 1층~지상 3층 17개동 102가구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프라이빗 루프탑과 테라스, 복층 다락방, 개별 와이드 주차장이 조성돼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테라스를 갖춘 타운하우스는 3040세대를 겨냥해 아파트 같은 구조의 전용면적 84㎡ 내외의 평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타운하우스에 제공되는 정원과 테라스, 다락방 같은 알파 공간을 활용해 정원 꾸미기, 영화 감상 등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꾸밀 수도 있죠.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는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일광역과 부산외곽순환도로, 부산~포항 도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갖춰져 있어 일광신도시 및 기장군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단지 앞에는 삼성천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돼 있고 걸어서 해빛초, 일광중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지역 내 고등학교 개교도 예정돼 있습니다.

'우성 라파드 더 테라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부터 지방까지 규제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부산 기장군은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계약금 10% 완납시 무제한 전매가 가능한데다 재당첨 제한 기간, 실거주 의무가 없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주거의 독립성과 개별성, 쾌적성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어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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