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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철도망이 바꾸는 부동산 부촌지도

  • 일반
  • 입력 2022.04.27 17:50
  • 수정 2023.03.21 15:42

 

갈수록 촘촘해지는 광역철도망

 

 

 

주거지 선택에 있어서 교통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통이 좋으면 직장으로 출퇴근하기도, 지역간 이동도 쉽습니다.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발표 이후 교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한 모습입니다.

특히 KTX, SRT 등의 고속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빠른’ 교통망으로 지역 간 거리가 더욱 좁혀질 전망인데요. 

부동산의 미래가치를 올려주는 쾌속한 교통망을 리얼캐스트에서 살펴봤습니다. 

 

변하지 않는 KTX역세권의 가치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KTX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육상 교통수단입니다.

덕분에 KTX 역사 인근은 지역 교통수단과 연계돼 촘촘한 교통망이 구축됐고, KTX기차역 주변은 신도심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런 곳으로 수도권에선 광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광명역세권 일대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며 부동산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앞으로 신안산선(2025년), 월곶~판교선(2026년) 등의 교통망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광명시 집값은 지난해 15.79% 올라 전국 상승률(12.81%)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지방에서도 KTX 역세권의 가치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KTX 천안아산역세권이 대표적입니다. KTX 이용시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접근 가능한데요. KTX 개통 이후 역 주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상업시설은 물론 주상복합 아파트, 호수공원 등이 조성됐고, SRT노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천안시 집값 상승률은 13.31%로, 충남 평균(12.18%)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KTX 직결사업 등으로 철도 인프라 확충되는 지역 주목  

 

 

 

 

KTX를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KTX 직결사업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KTX가 정차하는 인천은 수인분당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KTX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인지 지난해 인천 집값 상승률(23.17%)은 6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사업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평택시 청북면 부근에서 서해선을 분기해 화성시 향남읍 부근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해 서울 용산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때문에 평택시와 화성시 등 서해안쪽 지역들이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평택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25%를 웃돌았습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222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경기지역에서 수원(2만827건), 용인(1만4,189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또한 올해 들어서 경기지역 상당수 지역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택은 1월 0.12%, 3월 0.09%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고속철도와 일반 철도노선이 더해지면?

 

 

 

 

물론 KTX와 GTX 같은 고속철도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노선이 함께 지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텐데요. 

경기 안산시의 경우 수도권 전철4호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에 이어 신안산선, 인천발 KTX, GTX-C노선이 앞으로 더해질 계획입니다. 

신안산선의 경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며, 인천발 KTX 초지역, GTX-C노선(상록수역) 등이 추후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런 기대감에 지난해 안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37.09%를 기록하며, 경기 상승률(20.67%)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상록수역 인근의 본오동 우성아파트(전용 84㎡)는 지난 2월 4억6,000만원대에 거래 됐다가 3월에는 5억원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36.87%나 집값이 올랐던 의왕시의 경우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추진 등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시장 미래가치는 광역교통 체계… 실수요 및 투자수요 모두 주목 

 

 

 

 

이처럼 수도권 곳곳의 광역교통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다 보니 이들 지역 신규물량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어떤 지역, 어떤 물건을 구입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시장의 최대 화두는 원자재값 인상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달 시멘트 1t당 가격은 15.2%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7월 5.1% 인상 이후 1년도 안돼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했습니다. 건물 골조 공사에 사용하는 고장력 철근은 올해 1월 기준 t당 105만원에 거래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 급등했습니다(출처: 대한건설협회). 

이처럼 원가 부담이 커지면 공사비 증가로 인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최근 일부 정비사업들에서 공사비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간 분쟁이 발생하며 아파트 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요인들에 따른 공급 감소로 인해 주춤했던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분양가 인상 전에 분양물량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더불어 지난 4월 14일 기준금리가 1.50%로 인상되며 대출 금리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돼 금융조건이 좋은 분양물량도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특히 지난해 25%대 아파트값 상승을 기록했던 평택시 아파트 시장이 꿈틀대는 모습인데요. 그 동안 경부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던 수요자들이 서평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서해안 복선전철,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안중역 개통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평택시 화양지구에서는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총 1,468가구의 대단지로 화양지구 첫 일반분양 단지입니다. 

오는 2023년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 개통으로 추후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를 안중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분양 조건도 눈길을 끕니다. 계약금 정액제(타입별 상이)와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공급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습니다. 

선착순 계약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데다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합니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경부축 중심이던 수도권 주택시장이 광역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는 서해안권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원자재값, 금리 등의 연이은 상승으로 집값과 분양가 등이 상승하며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가치가 오를만한 지역, 주택을 선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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