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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평가된 GTX C... 이 곳을 주목하세요

  • 리얼꿀팁
  • 입력 2022.05.04 09:00
  • 수정 2023.03.21 15:32

 

 

교통호재는 지역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교통 혁명이라 불리는 GTX일 텐데요. 너무 먼 얘기일 수도 있지만, GTX노선이 들어선다는 발표만 나도 그 일대는 집값이 들썩이니 말 다한 거죠.

오늘은 GTX 노선 중에서도 GTX-C노선 추가 정차역을 살펴보려 합니다. GTX-C노선이 추가로 지나게 되면서 그 일대 집값은 어떤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또 추가 정차역으로 지정된 곳 중 가장 투자 가치 높은 지역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GTX-C노선 추가 정차역 들어서는 지역은 어디?

올해 2월 국토교통부는 GTX-C노선 추가 정차역 4곳을 발표했습니다. 왕십리, 인덕원, 의왕, 상록수 역이 GTX-C노선에 추가됐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GTX-C 노선의 실시 협약은 향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 및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4개역 모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은 모두에게 해당되진 않습니다. 왕십리역의 경우 GTX노선 외에도 지하철 2호선,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여러 노선이 이미 존재합니다. 입지도 서울 중앙에 위치해 있어 실제로 GTX노선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긴 힘듭니다. GTX가 들어선다고 왕십리의 집값이 천지개벽하진 않는 거죠.

교통호재는 사실 기존에 교통 노선이 부족했던 지역일수록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교통 노선이 없어 불편했는데, 서울 도심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말 한 마디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아무래도 노선 부족, 이동 시간이 먼 곳일수록 더할 테니까요. 그렇다면 GTX-C노선 추가 정차역 발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은 어디인지, 최근 집값 동향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상록수 집값 저렴해…교통호재 시세 차익 기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상록수역입니다. 사실 상록수역은 GTX-C노선 정차역 지정이 안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번 발표에 추가 정차역으로 포함돼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상록수역은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운행 중인데요. 안산 내에서도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서울 이동이 만만치 않았죠. 4호선 이용 시 상록수역에서 강남역까지는 1번 환승하여, 52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거의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봐야 되는데요. 이 시간이 GTX를 만나면 어떻게 변할까요? 단 30분으로 줄어듭니다. 이동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 거죠.

 

이처럼 강남 접근성이 수월해지면서 상록수역에 대한 투자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상록수역 역세권 단지 실거래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상록수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안산본오주공'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올해 3월 4억8,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작년 3월만해도 3억1,0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1년 사이에 집값이 1억7,50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또한 ‘안산본오주공’ 인근에 위치한 '에버그린우성'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5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는데요. 단지는 작년 3월만 해도 4억3,000만원에 거래됐죠. 이 역시 1년 사이에 집값이 1억4,000만원 오른 상황입니다. 사실 상록수역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보다 빌라, 상업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준공된 지 30년 차를 맞은 아파트임에도 가격 상승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특히 상록수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월드’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88년도에 준공된 해당 단지 전용면적 64㎡는 현재(2022년 4월 기준)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단 2건의 매물만 올라와 있을 정도로 매물이 귀해졌습니다. 

심지어 가격대도 7억~8억원대라 해당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데요. 현재 '월드' 아파트는 재건축 안전진단을 진행 중에 있으며, GTX 호재로 인해 앞으로 가격 상승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의왕역 인근 재개발 구역도 ‘눈길’

다음으로 볼 곳은 의왕역입니다. 사실 의왕역은 작년부터 주목받던 지역입니다. GTX-C노선 추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고, 무엇보다 의왕역 부근에도 재개발이 진행 중이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의왕역에 대한 관심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왕역 인근에 위치한 부곡가구역 재개발은 현재 이주 기간입니다. 이미 입주권이 끝난 상태죠. 총 1,500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며, 3년 후면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입니다.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의왕역 역세권에 직주근접 위치까지 지녔습니다.

현재(2022년 4월 기준) 부곡가구역 재개발 빌라들은 입주권 거래가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입주권 매물을 보면,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나오는 빌라가 6억7,000만원에 올라와 있는데요. 여기에 분담금 3억~3억5,000만원 정도 나올 거고요. 그럼 총 9억7,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거의 10억원의 돈이 들어가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시죠?  

 

이는 의왕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령 현재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의왕역 센트럴시티'를 보면, 전용면적 84㎡가 9억5,000만~11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의왕푸르지오포레움 2블럭' 전용면적 75㎡는 10억5,000만~12억원대로 매매 매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가 귀한 것도 있고, GTX 호재와 재개발 호재까지 있으니 집값은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무엇보다 의왕역 인근에는 현대자동차 연구소도 위치해 있어 대기업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직주근접 입지 좋은 것은 다 아시죠? 일자리가 많으니 주거 수요도 안정적인데요. 의왕역 입지는 집값이 오를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지닌 셈입니다. 그러니 GTX-C 추가 정차역 지역 중에서도 더욱 눈 여겨 봐야겠죠.

지금까지 GTX-C 추가 정차역 중 투자 가치 높은 지역들을 살펴봤는데요. 부동산 재테크는 지역 분석도 필요하지만, 각 자의 재정 상황에 따른 선택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오늘의 지역 분석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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