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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인기 절정 누리는 도심 속 친환경단지, 이유 있네
2022-05-06
10:21
150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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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심 한복판 두 아파트… 준공 약 10년차 간격 불구 실거래가 차이가 없네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서울 강남구 한복판인 도곡동에는 올해로 준공 16년된 도곡렉슬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31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는데요. 지난해 기록한 32억원 신고가 보다는 조금 낮아졌으나 준공 20년에 육박한 노후 단지의 실거래 가격이 강남구 도심 준공 10년 미만 단지들 실거래가 수준과 비슷한 수준에 거래가 됐습니다.

실제로 도곡렉슬과 직선으로 250여m 거리에는 입주 7년된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용 84㎡의 신고가는 지난해 6월 기록한 31억2,000만원으로 도곡렉슬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10년 먼저 입주한 노후단지의 경쟁력은 ‘도심 속 친환경‘

도곡렉슬은 3,002가구, 래미안대치팰리스는 1,278가구로 두 단지 모두 대단지 입니다. 준공시기는 각각 2006년 1월과 2015년 9월로 약 10년가량 차이가 있습니다. 

두 단지는 △강남 도심 한복판 위치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같은 생활권(학원가 및 편의시설)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준공시기가 10년여가량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아파트의 실거래가 차이가 없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현지 공인중개사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도곡렉슬의 ‘쾌적한 환경’입니다. 

도곡렉슬의 용적률은 요즘 지어지는 일반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274%로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단지 밖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아파트 숲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고가의 소나무와 개천, 연못 등의 조경과 다양한 테마공원을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지에서 매봉산자락, 도곡공원으로 연결되는 출입구도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친환경 단지라는 점이 도곡렉슬이 오래된 단지임에도 경쟁력을 잃지 않은 이유였던 것입니다.

환경에 대한 높아진 관심…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그것’은

언제부터인가 황사, 미세먼지의 공습에 각종 질환들이 생기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는 전국민의 필수품이 돼 버렸습니다. 

덕분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5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2020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20~60대 남녀 3022명 응답자 가운데 환경전반에 걸친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질문은 2017년에 했을 당시 응답자 비율이 54.4% 였으니 약 20%가량 관심도가 증가한 셈입니다.

이러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은 주거공간을 대하는 인식에도 변화를 끼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 직방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변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1.6%가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쾌적성, 공세권, 숲세권'을 꼽았습니다. 

분양시장에서 친환경 단지들 성적표는 ‘A플러스’

이러한 친환경 대단지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들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1,2단지 합쳐 4,800여가구의 대단지인데요. 이 단지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조경특화, 에버랜드 콘셉의 테마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리조트형 아파트를 표방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1단지 1538가구 모집에 1순위 4만7,281명이 몰리며 평균 30.7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분양을 했는데요. 총 4043가구 중 1104가구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1순위 통장 6만5,110건이 몰렸습니다. 이 단지는 금정산과 금강공원, 금강식물원 등이 인접한 쾌적한 환경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이외에 롯데건설이 지난해 8월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서 분양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강릉역 가까운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공원이 교동7공원 내에 자리해 쾌적한 환경을 갖춰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약 당시 1순위 통장 3만5,625건이 몰렸는데요. 이는 역대 강릉시 1순위 청약통장 최대 접수 기록에 해당했습니다.

하이엔드 자연을 누리는 단지는 뭐가 달라도 달라

이처럼 분양에 성공한 단지들 프리미엄은 어떨까요?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1단지 전용면적 84A㎡ 고층의 경우 분양가가 5억2600만~5억5,200만원 수준이었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5억8,000만~6억원 선에 거래가 됐습니다. 5천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경우 전용면적 84A㎡ 분양가가 10층 이상 기준으로 4억1,700만~4억3,000만원에 분양했는데요. 지난 1월 5억2,414만원에 실거래 돼 1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친환경 단지의 선호도는 수도권, 지방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시장은 원자재값 인상 등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현장들은 일정이 늦어지는 곳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요. 분양 받기를 기다리는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신규 분양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분양가 인상 전에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총 2,019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트리마제 순천을 분양합니다. 1단지 1,314세대와 2단지 705세대로 전용면적은 84~264㎡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합니다. 

순천 도심에 위치한 트리마제 순천은 약 17만㎡에 달하는 대규모 호수공원인 조례호수공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단지입니다. 또한 단지 뒤로 웅방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요.

대단지는 생태면적률 약 50% 이상을 워터가든, 물놀이터, 펫 가든 등의 특화된 조경을 갖춘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될 계획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쾌적한 환경의 대단지의 경우 입주 후 주거만족도도 높아 좋은 가격을 기록하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습니다”면서 “원자재값 인상이 되면 공사비 절감을 위해 조경이나 부가시설들의 수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친환경 단지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에디터 :    글루건   그래픽 :   유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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