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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기도 분양시장] 공급 가뭄 속 단비되나?

  • 일반
  • 입력 2022.05.09 09:05
  • 수정 2023.03.21 15:59

 

 

서울 분양 단지들의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올해 분양 최대어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는 공사비 문제로 분양 일정이 밀렸고요. 서울 강남권 분양 대어인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양이 연기됐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도 분양단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리캐TV에선 5월 공급이 확실시 되는 수도권 분양 단지만 추려봤습니다. 찾아보니 경기도 수원, 안양, 양주의 분양 소식이 예정돼 있는데,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의 완벽한 인프라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파인베르 ’

우선 수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영통 망포지구에 브랜드 아파트 2곳이 동시에 분양에 나섭니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1블록)’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2블록)’가 그 주인공입니다. 망포동 234-7번지와 234-6번지 일원에 나란히 들어섭니다. 

 

단지 개요를 보면,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는 79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섭니다. 전용 84㎡ 413가구, 105㎡ 383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습니다.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77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마찬가지로 전용 84㎡와 105㎡로 이뤄졌고, 전용 84㎡와 105㎡가 각각 386가구, 384가구입니다.

두 단지가 맞붙어 있어 입지는 비슷하니까 묶어서 보겠습니다. 수인분당선 망포역과는 1.2km 거리에 떨어져 있는데, 도보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할 듯 보입니다. 수인분당선을 타고 판교역까지 40분, 강남역까지 50분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수인분당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영통역에는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인동선이 2026년 개통할 예정이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삼성디지털 수원사업장과도 가까워 직주근접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우수 학군으로 진학할 수 있고, 망포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가깝고, 인근에 망포복합체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작년 10월 분양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3.3㎡당 1,797만원)’와 대동소이합니다. 3.3㎡당 평균 1,8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됐습니다. 전용 84㎡ 기준으로 보면,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가 6억7,520만~7억5,530만원,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가 6억5,980만~7억3,720만원입니다.

 

주변 신축 브랜드 단지들이 전용 84㎡가 10억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신고가 기준으로 보면, ‘힐스테이트 영통’가 11억5,000만원, ‘영통 아이파크캐슬’이 10억5,000만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안양 대단지 프리미엄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안양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을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도 많습니다. 리캐TV 1월 경기도 분양 단지편에서 ‘안양호원초교 획지3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소개 드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올 초 분양소식이 전해졌으나 계속 밀리고 밀렸다가 이번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총 304가구 규모로 16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섭니다. 전용 59㎡가 16가구, 전용 103㎡가 148가구로 구성됐습니다.

당초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었던 부지였는데, 계획이 무산되면서 아파트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지난해 1월 입주를 마친 ‘평촌 어바인퍼스트(3,850가구)’와 단지명이 같은데, 동일한 단지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되면 총 4,154세대로 안양시 호계동 내 최대 규모 단지로 거듭나게 됩니다.

입지는 굉장히 좋습니다. 직선거리로 800m 거리에 1·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 GTX-C노선 정차역이 들어서면서 서울 강남과 도심으로의 왕래가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동선이 들어서면, 단지 인근 호계사거리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주변에 평촌어바인퍼스트(3,850가구)뿐만 아니라 평촌 더샵 아이파크(1,174단지), ‘e편한세상하늘채 평촌센텀퍼스트(2,886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정주여건이 우수합니다. 홈플러스도 가깝고 평촌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상 분양가는 작년 7월 공급한 ‘평촌트리지아(3.3㎡당 2,351만원)’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일 텐데요. 3.3㎡당 2,300만~2,500만원 사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 59㎡는 5~6억원대 정도가 되겠네요. 참고로 이미 입주한 평촌 어바인퍼스트 전용 59㎡가 올해 3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억 단위’ 시세 차익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양주 옥정 마지막 물량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마지막으로 양주 옥정신도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상 옥정신도시의 마지막 공급 단지여서 눈여겨보는 예비청약자들이 많은데요. 입지나 분양가를 보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총 938가구 규모이고요. 전용면적은 84㎡와 99㎡로 선호도 높은 평형으로만 이뤄졌습니다. 

 

교통 호재 덕분에 인기몰이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호선 회정역이 2024년 신설될 예정이고요. 7호선 옥정~포천 연장선이 2027년 개통되면, 옥정중앙역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1·7호선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치상으로는 옥정신도시 가장 자리에 위치해있는데, 인근에 덕정지구와 회천신도시의 다양한 생활권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근린상업시설용지도 바로 옆에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요. 단지 주변이 모두 녹지로 둘러쌓아 쾌적합니다.

가장 궁금한 건 분양가를 보겠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 기대됩니다. 작년 4월 3.3㎡당 1,100만원대에 분양한 ‘양주옥정 린 파밀리에’보단 조금 높은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 안팎, 계산해보면 전용 84㎡가 4억원 초중반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옥정신도시 내 신축 단지 국민평형이 5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편한세상 옥정 더퍼스트’ 전용 84㎡는 4월 5억~5억5,500만원에 거래됐고, ‘e편한세상 옥정어반센트럴’ 전용 84㎡는 3월 5억4,5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5월 분양 단지를 알아봤습니다. 조사한 시점 이후에도 분양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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