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가까운 초고층 레지던스… 부동산 시장도 ‘BTS(Beyond The Sky)’ 열풍!

과거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거주지역’으로 자신의 부를 뽐내곤 했습니다. 평창동이나 성북동에 위치한 넓은 단독주택에 사는 것이 진정한 부를 자랑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타워팰리스’와 같은 부자들을 겨냥한 고급 주상복합이 등장하면서 부의 기준이 거주지역을 떠나 주거시설로 변화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도 유행이 존재합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탁 트인 ‘파노라마뷰’를 보유한 ‘초고층’ 건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잠실에 위치한 ‘시그니엘 레지던스’나 해운대에 위치한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있습니다. 외관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과 함께 초고층이라는 희소성,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부자들의 선택은 일반인에게는 하나의 ‘로망’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각종 드라마나 유튜브 콘텐츠에 초고층에서 사는 삶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 또한 한 번쯤 초고층 건물에 살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에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상품으로 여겨졌던 ‘생활숙박시설’이 최근 들어 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가장 핫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사들이 각 지역마다 가장 좋은 입지에 초고층 생활숙박시설을 일제히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 리얼캐스트에서는 한화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에 분양 중인 일대 최고층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과연 생활숙박시설의 어떤 점이 수요자들을 현혹했는지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볼까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70층으로 설계된 생활숙박시설입니다. 조감도만 봐도 그 위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0층, 3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전용면적 99㎡부터 154㎡까지 총 1,162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라고 합니다.

모델하우스에 배치된 모형도를 보면, 이미 많은 호실이 분양을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일부 잔여 호실 물량을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단지와 별개로 조성된 별동에는 다양한 상업시설과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랍니다. 모형도로 확인한 커뮤니티 시설 내부를 보면, 종류와 규모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층에는 고급 라운지와 함께 카페, 시네마룸, 키즈그라운드 등 각종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층은 웰니스센터, GX룸, 스크린골프, 골프트레이닝센터 등 입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인 유닛의 내부를 확인해 볼까요?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99㎡ 위주로 여러분께 생생한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1,162실 중 238실을 차지하는 99㎡A 타입은 가장 좁은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4Bay 구조로 조성됐습니다. 이에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하는데요. 현관에 들어서면 아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신발장이 보이고, 불투명 유리를 활용한 3연 도어 중문을 통해 세대 내부와 외부를 분리하여 사생활을 보호하는 섬세함을 보였습니다.

현관 복도를 지나면, 탁 트인 주방과 거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멋스러운 블랙&화이트 톤으로 조성된 주방은 가히 럭셔리함의 끝판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방 제품은 독일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LEICHT’ 제품이 사용됐는데요. LEICHT는 독일 내 프리미엄라인 주방가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고급 브랜드입니다.

배치된 주방 제품을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냉장 및 냉동고와 김치냉장고는 모두 빌트인으로 조성돼 공간 활용성을 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별도의 추가금 없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 외에도 대림B&Co의 온·오프 주방수전, 세라믹상판, 하츠 하이브리드 쿡탑과 아일랜드형 후드, LG전자의 전기오븐까지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주방 안쪽에는 별도의 주방팬트리까지 조성돼 있어 각종 잡동사니를 보관할 공간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거실은 우물형 천장을 도입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한쪽 벽면은 대리석 무늬의 아트월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는데요. 거실에서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발코니’입니다. 한쪽 공간에 마련된 발코니를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작은 탁자와 스크린만 배치해 놓아도 여느 카페 남부럽지 않은 공간을 만들 수 있죠.

마지막으로 침실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베이지톤 색상을 활용해 안정감을 주는 침실은 고급 호텔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화장실 역시 최신식 인테리어를 반영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침실에서 주목해 볼 만한 공간은 2개의 발코니입니다. 두 발코니 모두 각각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먼저 긴 형태의 발코니는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구가 헹거와 배치되어 있습니다. 침실과 가장 가까운 곳에 드레스룸을 조성하되 침실은 침실로서의 기능만 강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한 것이죠.

이 외의 발코니는 측면에 탁 트인 창이 배치돼 있어 개방감을 더하면서, 단지 밖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재, 운동 공간, 수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청남도 아산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모델하우스 현장을 살펴봤는데요. 그동안 틈새상품으로 여겨졌던 생활숙박시설이 수요자의 관심을 등에 업고 점차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생활숙박시설이라는 점을 알고 가지 않았다면 어느 고급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입니다. 앞으로 생활숙박시설이 어디까지 진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