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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용성'…집값 흔들려도 마포 '대장 아파트'는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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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09:05
  • 수정 2023.03.23 19:12

 

 

[리얼캐스트=온라인뉴스팀] 지난 시간에는 마포구 생활권을 총 5곳으로 나눠서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각 생활권 별로 시세를 주도하는 대표 단지를 둘러보겠습니다. 최근 1년간(21년 7월~22년 7월 초) 실거래가격을 바탕으로 구성했고, 상암, 성산, 합정·서교, 용강, 아현생활권 순으로 진행합니다.  

 

 

상암월드컵파크 1~12단지가 꽉잡은 상암생활권

 

 

신축 단지가 전무한 상암동은 상암월드컵파크 1~12단지가 대장주입니다. 2003년부터 2010년 사이에 입주한 단지들로 상암중심상업지구가 가까운 단지들의 몸값이 높은 편입니다.  

 

거주자들은 동네가 조용하고 한강과 공원이 가깝다는 부분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지에서 학교도 가깝고 학원은 차로 10분 거리인 목동으로 보내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3~7단지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4단지 전용 104㎥가 18억원에 실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근(5월)에는 전용 84㎥가 14억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평형이 작년 12월에는 13억 2,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DMC역과 롯데몰 상암점 예정부지가 가까운 휴먼시아 1단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향후 롯데몰이 완공될 시기에 휴먼시아 1·2단지의 매매가 상승률이 기대됩니다.

 

 

신축 및 성산시영이 대장주인 성산생활권 

 

 

성산동과 망원동으로 묶이는 성산생활권에서는 신축 단지가 강세입니다.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작년 8월 전용 84㎥가 17억 5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2019년 8월에 준공한 단지입니다.

 

바로 근처에서 그 다음 최고가 거래가 나왔습니다. 한강대주파크빌2차 단지에서 지난 5월 전용 99㎥가 15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지역은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방식인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선정된 곳입니다. 

 

성산동의 대단지(3,710세대)인 성산시영도 대장주 중 한 곳입니다. 지난해 10월 전용 59㎥가 13억 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986년 6월 준공돼 지난 2020년 5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한 단지입니다.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기대 중이고, 내년 6월 이후 조합설립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합정역 일대 주상복합 강세인 합정·서교생활권

 

 

연남동과 서교동, 합정동, 서강동(상수동)을 합친 합정·서교생활권에서는 합정역 주상복합이 최고가로 거래됐습니다. 합정메세나폴리스(서교동) 전용 148㎥가 지난 5월 26억원에 팔렸습니다. 

 

 

바로 건너편 단지인 마포한강푸르지오(합정동)도 지난 2월 전용 119㎥가 22억원대에 거래되며 지역 대장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네요.

 

20억원을 넘는 거래는 상수동에서도 꽤 보입니다. 54세대의 소규모 단지인 신구강변연가 전용 187㎥가 지난 1월 25억원에 손바뀜됐고, 래미안밤섬리베뉴2의 전용 122㎥는 지난해 9월 22억 4,0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 한강변에 자리한 밤섬리버베르빌도 20억원을 훌쩍 넘긴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남동은 구축이 많아서인지 합정·서교생활권 내에서 가격대가 낮은 편이며, 그나마 연트럴파크 라인이 강세입니다. 2003년 입주한 코오롱하늘채 전용 114㎥가 지난 4월 13억 8,000만원에 거래됐고, 그 뒤를 대명의 전용 84㎥가 지난 5월 10억 9,000만원으로 10억원대를 넘었습니다.

 

 

신축 단지 많은 용강생활권, 20억원대 넘은 단지 많아

 

 

용강생활권은 마포구 내에서 20년 이내에 지어진 신축 단지가 많은 동네로, 신수동·용강동·도화동에서는 20억원을 넘긴 단지들이 눈에 띕니다.

 

용강동에서는 래미안마포리버웰 전용 114㎥가 지난해 8월 23억 5,000만원에 팔렸고,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용 84㎥의 경우는 지난해 9월 21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신수동에 2019년 입주한 신축 아파트인 신촌숲아이파크 전용 84㎥는 작년 12월 21억 7,000만원에 집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인근인 노고산동에 조만간 신규분양이 있지만 300여 세대 규모라 당분간 이 지역 대장주 자리는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화동에서는 마포삼성 전용 136㎥가 지난해 9월 1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1997년에 입주한 구축이지만 마포역과 공덕역을 이용할 수 있는 900여 세대의 대단지이고 평지인데다가 인근에 학교도 많아서 수요가 적지 않습니다.

 

 

고급 주상복합·대단지 입지한 아현생활권, 신규 분양도 예정

 

 

마포구에서 둘러볼 마지막 생활권은 대흥동과 염리동, 아현동, 공덕동으로 묶인 아현생활권입니다. 

 

마포구 최고거래가는 이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공덕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인데요. 전용 245㎥가 지난해 11월 47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주상복합이라 마트, 병원 등이 건물 안에 있고, 역과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아현생활권은 유난히 '자이' 브랜드 신축단지가 많은 동네입니다. 그 다음 최고가 단지는 염리동의 마포프레스티지자이로 전용 114㎥가 지난해 10월 27억원에 팔렸습니다. 

 

아현동에서는 3,800여 세대의 대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최고가 단지입니다. 전용 114㎥가 지난해 11월 2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생활권에는 올해 대형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신규 분양이 예정된 곳들이 꽤 있습니다. 신축 단지인만큼 향후 시세를 주도할 지는 지켜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마포구에서 대장주 아파트는 신축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합정역이나 공덕역에서는 초역세권 단지가 두드러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네요. 특히 교통이 좋은 공덕역 인근으로는 20억~30억원대의 가격이 자리잡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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