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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아래로 털썩…마포에서 가장 싼 30평대 아파트 TOP 10(feat. 500세대 이상)

  • 일반
  • 입력 2022.09.05 09:00
  • 수정 2023.03.21 16:24

 

 

올해 마포구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된 30평대(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매도자와 매수자간 갭차이가 커서인지 500세대 이상으로 단지로만 조사를 했음에도 거래량이 적었고, 거래된 아파트는 전 고점에 비해 억 단위로 떨어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10위 공덕삼성 15억6,000만원

 

 

 

10위부터 8위까지는 공덕동에 몰려있습니다.

 

10위는 1999년 10월에 입주한 651세대의 ‘공덕삼성’입니다. 지난 3월 15억 6,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신고됐습니다. 전 고점인 16억 2,500만원(2021년 10월, 9층)에서 6,500만원 하락한 가격입니다. 이 단지 전용 84㎡는 2018년 9월 '10억 클럽'에 가입한 뒤 꾸준히 상승하다 작년 말부터 조금씩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공덕역이 도보 5분인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5호선과 6호선, 경의중앙선에 공항철도까지 다니는 쿼드러플 역세권인데다가 서울 각지로 향하는 버스 노선도 많아 교통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교육시설은 공덕초·염리초·마포초·염리초, 동도중·서울여중·숭문중, 서울여고·서울디자인고·숭문고와 서강대학교가 가깝습니다. 대흥역 학원가는 오늘 선정된 단지들 중 가장 가까워 도보로도 이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경의선숲길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데다가 맛집들이 많아져서 좋다는 평가도 보이네요. 

 

준공 24년차 단지라 리모델링 이슈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지 않은 부분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9위 공덕자이 15억 5,000만원

 

 

9위는 공덕동 ‘공덕자이’입니다. 2015년 4월에 입주한 1,164세대의 대단지입니다. 지난 6월 6층이 1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2021년 9월 16층, 18억  5,000만원) 대비 3억원이나 하락해 뉴스에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애오개역(5호선) 초역세권이며 2호선을 탈 수 있는 아현역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4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도 도보 15분 정도로 멀지 않습니다. 

 

신축 단지라 커뮤니티, 조경 등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단지 내 수영장도 있습니다.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은 8위 단지가 옆 단지라 대동소이하니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8위 공덕삼성래미안2차 14억7,000만원

 

 

 

8위는 2004년 6월 준공한 683세대의 공덕삼성래미안2차입니다. 지난 1월 3층 매물이 14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2021년 11월 9층, 16억 4,000만원) 대비 1억 7,000만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애오개역(5호선)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아현역(2)과 서울역(4·공항철도), 공덕역(5·6·경의중앙·공항철도) 이용도 편합니다. 소의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이고 환일중·고가 매우 가깝습니다. 그 외에 한서초, 아현초·중, 서울여중·동도중, 서울여고·서울디자인고·아현산업정보학교 등이 인근입니다. 학원버스가 다녀 대흥역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의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 공덕역 이마트 등이 가깝고 얼마 전 공덕역 롯데캐슬 지하에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이 생겨 편의시설이 늘었습니다. 

 

용적률 250%가 넘어 재건축 사업성이 크지않아 리모델링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덕1재건축이 옆이라 당분간 공사소음은 피하기 어려워 보이네요.

 

 

7위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14억원

 

 

7위는 상암월드컵파크4단지입니다. 2006년 10월에 입주한 761세대입니다. 지난 5월 10층이 14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2021년 12월 21층, 13억 2,000만원)보다는 올랐지만 최고 거래가(2021년 8월, 13·15층) 대비 4,000만원 하락했습니다. 매물은 13억 5,000만~15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암동 가운데 위치해 업무지구 내 상업시설 이용이 쉽고, 동네가 조용하고 공원 접근성이 좋아 주거 만족도가 높습니다.

 

교육시설 등은 상위권에 랭킹된 다른 상암월드컵파크 단지에서 함께 설명드릴게요.

 

이번엔 창전동으로 넘어가겠습니다. 5위와 6위 단지가 지척이라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등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6위 창전래미안 12억4,000만원

 

 

 

6위 창전래미안은 1998년 6월 입주한 951세대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지난 5월 13층 매물이 12억 4,000만원에 거래된 뒤 한달 뒤인 6월 15층이 1,000만원 오른 가격에 실거래가 신고를 했습니다. 

 

와우산을 따라 늘어진 형태로 자리잡은 숲세권 단지입니다. 준공 25년차라 슬슬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 올해 초 관련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꽤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5위 신촌태영데시앙 12억원

 

 

5위는 2003년 11월에 지어진 553세대의 신촌태영데시앙입니다. 지난 5월 11층 매물이 12억원에 거래되며 1월 거래(6층)보다 7,000만원 하락했습니다. 매물은 12억~14억 5,000만원 선입니다.

 

약간 언덕에 위치했지만, 언덕 구간이 짧고 단지 바로 뒤 와우산(와우공원)과 연결되고 경의선숲길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입니다.

 

서강대역(경의중앙선) 5분, 신촌역(2호선) 8분, 광흥창역(6) 13분 거리인 트리플 역세권이며, 경전철 서부선 개통 시 관악구 접근성이 개선됩니다. 서강대교만 건너면 바로 여의도로 출퇴근이 편하고, 광화문이나 시청 등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도 많습니다. 

 

종합병원급인 신촌연세병원이 단지 건너편이고,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도 멀지 않습니다. 신촌역에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이 있으며, 홍대입구역의 AK& 이용도 편리합니다. 

 

서교초·서강초·창서초, 광성중·창천중·신수중·숭문중, 광성고·숭문고·경성고 등이 인근이고, 홍익대와 서강대가 가깝습니다. 물론 연세대와 이화여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경의선숲길을 따라가면 대흥역 학원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위 도화동 현대홈타운 11억 8,500만원

 

 

 

4위는 도화동 현대홈타운입니다. 2000년 3월 입주한 914세대 대단지입니다. 지난 7월 20층 매물이 11억 8,50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를 해 직전 거래(6월 17층, 13억 5,000만원) 대비 1억 6,500만원 하락했습니다. 호가는 11억~14억 5,000만원 선에 형성됐습니다. 

 

언덕에 위치해 '다리가 튼튼해진다'는 입주민 평이 있지만 그만큼 뷰가 확보된다는 평이 있습니다. 언덕이어도 마을버스가 다녀서 그리 크게 불편하진 않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은 쿼드러플역인 공덕역(5·6·경의중앙·공항철도)과 마포역(5)이 도보권이며, 버스 노선도 많습니다. 

 

단지 양 옆으로 마포초·원효초가 있으며, 성심여중·여고도 매우 가깝네요. 염리초, 동도중·서울여중, 서울디자인고·서울여고 등도 있습니다. 남학생의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좀 멀 듯 하네요. 대흥역 학원가 이용도 쉽습니다. 

 

경의선숲길과 한강공원도 가깝습니다. 역 인근의 상권 이용도 쉽지만 거리가 있어 단지는 조용한 편이라고 하네요.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까지는 연결되지 않은 정도가 거론됩니다.

 

 

3위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11억4,000만원

 

 

3위는 상암월드컵파크7단지입니다. 2005년 6월 입주한 733세대 규모로 지난 6월(6층)과 7월(4층) 11억 4,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연초 최고가(2월 8층, 13억 5,0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하락한 가격입니다. 이 단지 호가는 11억 5,000만~14억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경기 덕은지구가 더 가까운 상암 끝자락에 위치했지만, 학교시설이 가깝고 공원 접근성이 좋아 조용하고 쾌적한 단지입니다.

 

 

2위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11억원

 

 

 

2위인 상암월드컵파크3단지는 2003년 9월 입주한 540세대 규모입니다. 지난 4월 5층이 11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2021년 8월, 2층) 대비 2억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8월 말(23일 기준) 현재 호가는 7단지와 마찬가지로 높게 형성됐습니다. 12억 5,000만~14억 5,000만원 선입니다.

 

단지 2면이 난지천공원과 매봉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라 쾌적한 환경이 강점입니다. 문화비축기지도 바로 옆이네요.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다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장 가깝지만 도보 10~15분 정도 걸립니다. 그나마 상암 내에서 역에 가까운 단지네요. 단지 정문과 후문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역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엘레베이터가 연결되지 않은 점과 주차 간격이 좁은 점 등이 불편 사항이지만, 바로 앞에 업무지구가 있어 상업시설이 잘 형성되어 편하다고 합니다.

 

상암동의 교육시설은 상암초·성지초·하늘초, 상암중·고가 있고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서울일본인학교도 있습니다. 월드컵대교를 건너 목동 학원가로 자녀를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유해시설이 없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편의시설로는 월드컵경기장역의 홈플러스와 마포농수산물시장도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롯데몰이 예정돼 지역 기대감이 높습니다. 신촌에 위치한 백화점이나 일산코스트코, 고양스타필드 등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1위 성산월드타운대림 9억 5,000만원

 

 

바로 옆 동네인 성산동이 이번 시간 1위 단지 배출지입니다. 성산월드타운대림이 그 주인공으로, 2004년 8월 입주한 795세대 규모입니다. 올해 2월 11억원(9층)과 9억 5,000만원(2층)의 실거래가가 신고돼 최고가와 최저가가 전부 나왔습니다. 층간 격차로 1억 5,000만원이 난 셈입니다. 

 

가좌역(경의중앙선)과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경의중앙·공항철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각지로 향하는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들이 가깝습니다. 부천 대장지구부터 화곡, 덕은지구, 상암 그리고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호재도 있네요. 

 

하나로마트(성산점)와 홈플러스(월드컵점), 이마트(수색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롯데몰이 예정돼 있습니다. 작은 공원들은 물론 불광천과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등 난지도 공원 이용이 편리합니다. 

 

신북초·성원초·중동초, 중암중·성사중·성서중, 가재울중·고 등이 인근입니다. 고등학교들이 거리가 좀 있는 편이네요. 시영아파트 쪽에 학원들이 있는 편이고 목동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수학교인 한국우진학교도 있습니다. 

 

약간 언덕에 위치하지만 대로변 안쪽이라 조용하고 유해시설이 없어 아이들 키우기 좋은 단지라는 평입니다. 일조량이 좋은 편이고 고지가 높아서 전경에 만족하는 입주민도 있네요. 일부 고층 세대에서는 여의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마포구에서 가장 낮게 거래된 ‘500세대 이상, 30평대 아파트’를 알아봤는데요. 직전 최고가 대비로는 하락한 단지들이 많았지만, 8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호가는 그리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거래절벽이 이어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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