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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VS 경기 중심' 당신의 선택은?

어느 지역을 사야 할까? 고민은 이제 그만!

 

누구나 서울 중심에 근사한 집을 소유하기를 원하지만, 각자의 주머니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수없이 고민합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나에게 맞는 최상의 지역은 어디일까?’ 특히 많은 분들이 서울 외곽과 경기도 중심지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갈피를 정하지 못하는데요. 오늘 리얼캐스트TV가 서울 외곽과 경기도 중심지, 제대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은 부정할 수 없는 최고의 도시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하는 것이고요. 대체적으로 서울의 집값은 부동산 상승기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하락장에도 낙폭이 적어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서울을 한 번 벗어나면 서울에 다시 진입할 수 없다는 얘기도 있죠.

그래서인지 집을 매수할 때 외곽이라도 서울을 고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봐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교통의 발달로 인해 서울과 경기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되어 두 도시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서울이라는 행정구역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서울 외곽 VS 경기도 중심지 당신의 선택은?

그렇다면 실제로 서울 외곽과 경기도 중심지 중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요소들을통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물론 각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최대 업무지구인 강남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죠. 서울 외곽은 비교적 서울 중심지에서 벗어난 송파구 거여동, 경기도 중심지는 1기 신도시인 분당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두 도시의 구축 아파트는 시세가 비슷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거여현대1차’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13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분당구 이매동에 위치한 ‘이매촌동신3단지’의 동일면적은 올해 4월에 13억900만원에 거래됐죠.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차를 넘어선 노후 단지인 데다가 500세대가 채 되지 않는 소형단지입니다. 역세권이라는 점도 닮았고요.

 

직주근접성, 학군, 집값 상승률까지! 어디가 우세할까?

그렇다면 ‘직주근접성’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주근접성은 경기도 중심지의 압승입니다. 거여역에서 강남역까지는 약 3~40분이 소요되며, 두 번의 환승이 필요하지만, 이매역은 강남까지 단 21분이면 도착이 가능합니다. 환승도 한 번뿐이고요. 또한 물리적인 거리도 이매역(14km)이 거여역(19km)보다 강남역과 가깝습니다. 행정구역 상 서울이라 하더라도 실제로 국내 최대 업무지구인 강남과의 접근성은 서울 외곽이 떨어지는 편이죠.

두 번째는 학군입니다.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는 학군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데요. 서울 외곽도 학군은 우수하지만, 같은 가격대의 아파트라면 경기도 중심지의 학군이 뛰어난 편입니다. 분당, 평촌, 일산, 수지 등 경기도에는 대규모의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데요. 이 지역들은 대치동이나 목동 등 서울 중심지의 학원가와 견줄 만한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지역은 뛰어난 학군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외곽보다 집값도 저렴한 편입니다. 현재(2022년 5월 20일 기준)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평촌학원가가 위치한 평촌동의 시세는 9억6,564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일산학원가와 수지학원가가 위차한 일산동과 풍덕천동은 이보다 낮은 5억3,069만원과 9억1,48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교해볼 것은 집값 상승률입니다. 최근 몇 년간 집값이 전국적으로 올랐지만,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조금 오른 지역도 존재합니다. 대체적으로 서울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률은 경기도 중심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대비 올해 4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노원구가 49.6% 도봉구와 은평구도 각각 37.8%와 32.5%가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경기도 중심지라고 평가받는 성남 분당구(34.4%)와 안양 동안구(46.1%), 고양 일산동구(47.2%)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즉 경기도 중심지 역시 상승장에는 서울 못지 않은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은 서울 중심지에 진입할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서울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입니다. 경기도라 하더라도 입지와 학군, 주거 인프라 등이 훌륭한 중심지라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 외곽 지역이 실거주로 부적합하거나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서울 외곽 지역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적합한 지역일 수도 있죠. 결국 핵심은 단순히 서울이면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여러 지역을 분석한 후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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