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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안내려가요"... 20억 '목전' 서대문구 아파트는?

  • 일반
  • 입력 2022.05.16 09:00
  • 수정 2023.03.22 11:24

 

북아현 'e편한세상 신촌' 18억원

 

 

 

서대문구를 구성하는 6개 생활권의 대장주를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북아현부터 시작합니다. 서대문구에서 아파트를 찾는 분들께는 선호도가 제일 높은 곳이기도 하고, 북아현 뉴타운 개발이 덜 돼서 파악하기도 쉽습니다.

현재 북아현동의 대장 아파트는 의심의 여지 없이 e편한세상 신촌입니다. 1,91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2017년 준공한 신축입니다. 지난해 12월에 2단지 전용 84㎡ G타입이 18억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현재 호가는 20억 수준입니다.

이외에 대항마를 뽑자면 신촌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신촌이 있겠는데요. 힐스테이트 신촌은 2020년 준공된 신축으로 상당한 매력을 어필하지만 아무래도 입지 차이가 있습니다. 신촌푸르지오도 규모와 위치면에서 e편한세상 신촌에 밀리는 편이죠. 지난해 10월에 전용 84㎡가 17억 500만원으로 거래됐습니다. 

물론 북아현2구역과 3구역 사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무게중심도 그 쪽으로 쏠릴 전망입니다. 최근 북아현2구역은 사업시행인가(2차 변경)를 받았는데요. 세대수가 1,714가구에서 2,320세대로 늘었습니다. 충정로역과 아현역 역세권이고, 삼성물산과 DL이앤씨가 시공합니다.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12억 1,000만원

 

 

 

 

 

연희동은 아파트 비중이 많이 낮은 동네죠. 북부에 대림, 성원, 성원상떼빌 등 몇몇 아파트가 있지만 연희동 대장주 아파트라고 할만한 단지는 연희파크푸르지오입니다.

연희파크푸르지오는 396세대로 2018년 12월 준공한 아파트입니다. 올해 3월에 전용 84㎡ D타입이 12억 1천만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호가는 11억 5천만원에서 13억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선호도는 높지 않은 동네라서 가격이 과하지는 않습니다.

향후 명목상 대장주는 연희1구역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희동 533번지 일대 5만 5천여㎡를 재개발해서 지상 최고 20층, 13개동, 1,00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는 이주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다만 이 단지는 연희동 생활권이라기보단 가재울 생활권의 일부가 된다고 보는게 좋겠네요.

 

가재울뉴타운 'DMC파크뷰자이' 14억 8천만원

 

 

 

 

 

가재울뉴타운은 신축 대단지가 많아서 딱 잘라서 대장주를 꼽기는 어렵습니다. 몇 년 마다 대단지 신축이 들어서서 신고가를 쓰고 있는데, 제일 비싸다고 대장주라고 하긴 또 애매하죠. 

여기서 대장주를 ‘지역 내 대표성이 가장 큰 단지’로 정의한다면 가재울 뉴타운 대장주로 꼽힐 단지는 DMC파크뷰자이입니다. 규모가 4,300세대로 지역 내에서 가장 크고, 2015년 준공해서 상대적으로 신축인 단지입니다. 

지난해 11월 전용 84㎡ E타입이 14억 8천만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현재 호가는 13억 5천만원에서 16억원까지 다양합니다. 주변에도 쟁쟁한 단지들이 많지만, 그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한동안은 DMC파크뷰자이가 가재울 뉴타운의 대장주로 꼽힐 것으로 보입니다.

 

홍은동 ' 북한산 더샵' 13억 1,500만원

 

 

 

 

 

홍은동 생활권의 현재 대장주는 북한산 더샵입니다. 통일로 동쪽에 자리를 잡은 8개 동 552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2017년 12월에 준공했습니다.

전용 84㎡ A타입이 지난해 9월에 13억 1,500만원으로 거래됐고, 같은 면적 B타입이 같은 해 8월에 13억 1천만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거래량이 많지는 않은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바로 통일로 건너편에는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가 공사중인데요. 올해 12월 입주하고 나면 연식을 앞세워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일로와 백련산에 의해 고립되어 있지만, 북한산 더샵과 규모차가 크지 않고 연식 차이가 꽤 납니다. 그리고 홍제역 상권에 의존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북한산 더샵의 경우 통일로를 건너지 않아도 바로 홍제초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대장주 자리를 빼앗길 거라고 단언할 순 없는 상황이네요.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14억 5,509만원

 

 

 

 

 

홍제동 생활권은 통일로 서쪽의 홍제센트럴아이파크, 그리고 동쪽의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신축이고, 규모도 큰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시세를 소폭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해 12월에 입주한 초신축 아파트로, 총 1,116세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11월 전용 84㎡ B타입이 14억 5,509만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현재 호가는 14억원에서 16억 5천만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향후 대항마로는 홍제1주택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있는데요. 세대수는 832세대에 올해 10월 입주 예정입니다. 무악재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홍제역 상권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대장주 자리를 넘보기는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서대문 '돈의문 센트레빌' 14억 9,000만원

 

 

 

 

 

서대문 생활권 일대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단지는 단연 경희궁자이입니다. 하지만 경희궁자이는 종로구 교남동에 속하며 통일로 건너편이므로 배제한다고 하면, 일대 시세의 선두에 있는 건 돈의문 센트레빌입니다. 

독립문역 역세권인 극동아파트나 이웃한 삼호, 천연뜨란채의 규모가 더 크지만 연식이 상대적으로 높고,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를 잡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돈의문 센트레빌은 561세대 규모에 2011년 4월 준공한 단지입니다. 위에 언급된 4개 단지 중 5호선 서대문역이 가장 가깝고, 경사도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올해 3월 말에 전용 84㎡ B타입이 14억 9천만원으로 실거래 됐습니다. 호가는 15억 5천만원에서 16억원 수준입니다.

 

10억 중반부터 후반까지… 도심 가까울수록 가격도 높아

 

 

 

 

 

여기까지 생활권 별로 서대문구 대장주를 정리해봤습니다. 북아현 생활권의 시세가 전용 84㎡ 기준 10억원 후반으로 도드라지고, 나머지 단지들은 15억원 중반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서울 중심에 가깝고 볼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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