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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까지 50분대, ‘서울 대안 도시’로 성장한 아산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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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9 09:39
  • 수정 2023.03.23 14:02

 

교통의 발달, 생활권도 바뀐다

 

[리얼캐스트=박지혜기자] 생활권(生活圈) 이란 사람들이 직업이나 일상생활을 누리는 범위를 뜻하는 말로, 통근이나 통학, 쇼핑, 오락, 사회적인 관계 등을 함께 해 나가는 공간적인 범위를 일컫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생활권으로 묶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교통수단의 발달과 함께 생활권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항공기, KTX 등의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전국이 일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덕분에 대한민국 행정, 정치, 사회, 업무, 문화, 교육 등 각종 분야의 중심지인 서울까지도 생활권으로 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엔 서울과 맞닿은 경기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서울 생활권 지역들이 1시간 대 전후로 접근이 가능해진 충청권, 강원권 지역들도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을 기준으로 충남 아산의 경우 KTX, SRT를 통해 50분대 도달이 가능해지면서 경기 용인, 수원 등의 이동시간(50분이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서울인구는 매년 감소… ‘서울 대안 지역’ 인구는 매년 증가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지역들이 늘면서 서울인구도 수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인구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1천만을 넘었던 서울 인구는 2017년에 993만명까지 줄면서 ‘서울 인구 1천만‘ 시대가 종료됐습니다.

이는 높은 주거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서울 대안 지역’이 많아 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과의 이동시간이 짧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까지 50분대 도달이 가능해진 충남 아산시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10년 전인 2013년 29.9만명이던 인구가 7월 현재 35.9만명으로 20.2% 증가한 것을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1년 아산시로 전입한 사람들의 이전 거주지의 경우 인근 충청권 거주자 이외에도 경기(7,540건), 서울(3,193건) 지역 거주자들의 이전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통계청).

이외에도 수도권 경기북부 변두리 지역인 양주, 동두천이나 강원 원주, 춘천 같은 도시들도 GTX(예정), KTX, 고속도로 같은 교통망 확충에 따라 서울을 떠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대안 지역’들의 집값 변동은?

 

 

 

서울과의 이동시간 단축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면서 서울 대안 도시들의 집값 변화도 남다른 모습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지수 변화를 보면 지난 해 충남 아산시의 매매지수 변동률은 17.09%로 충남평균(12.1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 KTX까지 더해지며 서울과 가까워진 춘천시는 10.22% 변동률을 기록, 강원평균(8.86%)을 역시 웃돌았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양주시(21.88%)가 경기평균(20.67%)를 웃돌았으며 동두천시(19.18%)는 경기평균에 육박할 만큼 높은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충남이나 강원 등 경기 이외의 지역에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등 실제 거주를 서울이 아닌 서울 대안 지역에서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면서 “광역교통망이 더욱 촘촘해 지면서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있어 비싼 서울이 아닌 곳에 내집마련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웬만한 경기권 보다 좋은 서울 접근성, 대기업 투자 이어지는 충남 아산

 

 

 

충남 아산시의 경우 지난 2004년 KTX 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까지 50분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지면서 ‘서울 대안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 대기업 생산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약 60개 기업이 1.8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는 등 기업들의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 수원, 화성, 평택 등 삼성이 선택한 도시들이 일대 부동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은 이웃하고 있는 천안과 더불어 삼성관련 대규모 산업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산1•2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의 산업단지로 일자리까지 풍부한데다 지난 7월에는 인주일반산업단지의 대규모 투자협약 소식이 전해졌으며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삼성디스플레이 인근에 조성한 탕정 외국인 투자지역에는 지난 6월 영국기업 생산시설이 준공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의 발길이 아산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시개발 활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는 아산시

 

 

 

현재 아산시 곳곳에서는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내에는 14개 도시개발사업이 공공 또는 민간 주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지구의 계획인구가 약 14만5,000여명이므로 현 아산시 인구(35.9만명)와 합치면 50만명이 돼 대도시 지위를 획득, 행정과 재정 등 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미래가치와 도시경쟁력을 두루 갖춘 아산시에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GS건설의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인데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GS건설이 충남 아산시 용화동 137-3번지 일원 2개 블록에 걸쳐 들어서는 총 1,58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은 74~149㎡ 등으로 수요자의 기호에 맞춰 중형부터 대형까지 구성 돼 있습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아산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아산시 용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규모 공원과 각종 체육시설, 생태체험장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교통여건은 수도권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가깝고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당진~천안고속도로(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서해안복선전철(예정) 등의 다양한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고속철도 등 철도 교통망을 기반으로 서울도 생활권이 가능한 아산시는 대기업들의 투자와 인구 증가까지 더해지며 부동산시장의 가치도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인데요. 

아산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나 분양권 전매 제한 등을 적용 받지 않아 다양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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