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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률 상위 10곳 그린프리미엄 효과 톡톡...'녹지' 품은 분양 단지 없나

기자명 이시우

10월까지 청약률 상위 10곳 모두가 단지 인근 공원, 녹지 풍부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공원, 녹지공간 등 그린프리미엄이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0위권 내에 단지들 모두 단지 인근에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곳들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서울 영등포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약 22만9천㎡ 규모의 여의도공원을 비롯해 영등포공원, 샛강생태공원, 중마루공원 등이 가까워 눈길을 끌었고, 결국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9.7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경기 시흥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군자봉, 능골공원, 실개울공원 등 녹지공간이 가까워 1순위 평균 18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6월 분양한 ‘강서자이에코델타’도 11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에코델타시티는 친환경, 수변 등 풍부한 녹지, 자연환경이 장점인 신주거지로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 된 후, 집 주변 녹지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분양 성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 조건의 단지들은 수요자들수부터 꾸준한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근린공원 및 수변공원(예정)이 인접해 있고, 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맥도강, 철새서식지, 마리나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지난 1일 진행한 청약에서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후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는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동,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11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원주천 산책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변공원, 봉산 자락 등이 인접해 있어 여가 및 산책, 휴식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원에 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선형의 숲(예정), 매봉산근린공원,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캠핑장 등 힐링 공간들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을 분양할 계획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 전용 84~99㎡, 640세대, 동탄 숨마 데시앙 전용 99~109㎡, 616세대로 두 단지 합쳐 총 1,256세대다. 단지 남쪽에는 신리천 수변공원과 왕배산 3호공원이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다. 어린이공원을 끼고 있고, 원지형 보존녹지도 근거리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지상에 주차공간(근린생활시설 제외)이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생태연못 등 다채로운 녹지 공간도 돋보인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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