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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해제에 분상제까지…‘수도권 2기 신도시’ 이름값 커진다

기자명 이시우

가격경쟁력, 규제해제 효과 더해지며 2긴 신도시 관심 증가 기대

[리얼캐스트=이시우기자] 조성 10년을 넘어서며 조성 막바지로 접어든 2기신도시가 최근 규제지역 해제 소식이 더해지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 동탄1∙2, 파주 운정, 성남 판교 등 수도권에 자리잡은 이들 신도시는 각종 인프라들이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일부에선 인프라가 추가되는 등 ‘완성형’에 다다랐다. 

주택 공급도 민간물량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이라 앞으로 이들 2기 신도시 신규 아파트 입성은 더욱 어려워 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수도권 규제지역이 대거 해제됐는데 수도권 2기 신도시 10곳 가운데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2곳은 규제지역에 남게 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다행이 규제에서 벗어난 지역은 대출 및 청약 등에서 규제가 풀리고 과세 등의 부담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또한 청약에서는 추첨제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곳인 만큼 분양가도 주변 상황에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 책정돼 청약자들의 관심도 높다. 

실제로 지난 10월까지 서울을 제외한 경기, 인천지역의 1순위 청약률 상위 10곳 중 5곳이 2기 신도시 물량이 차지했다. 각각 인천 검단신도시 3곳, 파주운동신도시 2곳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원자재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이 부동산 시장을 덮치면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청약에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2기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신도시 초기 분양 단지와 달리 입주 시점에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신규 단지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부터 12월까지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운정신도시, 고덕국제도시 등에서 총 8,417가구(일반분양 7,757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상세 지역별로 동탄2신도시 5개 단지 4,322가구(일반분양 4,322가구), 운정신도시 3개 단지 2,114가구(일반분양 1,903가구), 고덕국제신도시 2개 단지 1,981가구(일반분양 1,532가구) 등이다.

동탄2신도시는 조성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동탄2신도시 7개 특별구역 가운데 마지막 구역인 신주거문화타운에서 신규 공급이 계획됐다.

이달 태영동탄 컨소시엄이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A106BL)·’동탄 숨마 데시앙’(A107BL)을 선보인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640가구이며, 동탄 숨마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99~109㎡, 616가구 규모다. 두 개 단지 합쳐 총 1,256가구가 공급되며,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에서도 최중심이라 평가받는 입지에 조성되며 세대당 약 1.85대의 여유있는 주차 대수를 확보하는 등 편리한 생활여건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건립 예정된 쿼드러플 학세권 입지로, 동탄도시철도(트램) 병점-동탄2신도시(예정)구간이 오는 202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 시티프라디움’, ‘운정신도시 호반써밋 웨스트파크’가 각각 1순위 평균 14.43대 1, 6.27대 1의 우수한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상황이다. 올해 남은 분양 단지 ‘운정신도시 호반써밋 이스트파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59~84㎡, 총 1,11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와 대광∙모아건설산업이 ‘평택 고덕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가 1순위 청약을 우수한 청약 경쟁률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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